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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군 Mar 14. 2018

직장인 5개국어 공부하는 방법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5개 국어 동시 공부

다시 외국어 공부를 시작해야지



  사람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최근에 입사 전에 갖고 있던 어학 자격증을 다시 갱신하기 시작했다.

결론적으로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자격증 갱신에 성공했다. 


영어(오픽 IH), 중국어(신 HSK 6급), 일본어(JLPT N1) 합격!


  사실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게 아니라, 원래 땄던 자격증의 갱신의 느낌이 강해서 특별히  새로운 외국어를 공부를 한 것이라고는 할 수 없다. 그렇다고 직장인이다 보니 하루 종일 외국어에만 집중하고 있을 수 없는 노릇이라, 시간적 분배가 중요했다. 그러한 점들을 감안하고 외국어 공부했던 방법들을 조금씩 소개를 해보겠다.



#업무 때 조금 더 신경 써서 해당 외국어 보기


  개인적으로 업무가 기획 직무 이긴 해도 해외영업 파트에서 할 것 같은 일들을 조금씩 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외국어를 쓸 기회가 제법 있는 편이다. 물론 전문적인 용어 부분은 평소에 쓰지 않는 것들을 사용한다.


  예를 들면 관련 분야의 중국어로 된 자료를 보거나 직접 전화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영어로 쓰인 컨설팅 보고서들을 보거나 영어로 된 신문들을 읽고, 일본어로 쓰인 보고서를 읽는 정도? 가 외국어 사용률이 다인 것 같다. 가끔 업무 외적으로 관심 있는 분야 책이나 논문 정도를 읽는 편인 것 같다.


  그러다 보니 평소에는 익숙해지려고 하다가, 특정 언어 시험일정이 잡히면 자료를 찾아도 해당 언어로 자료들을 찾고 정리하면서 일을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출근길 자투리 제2 외국어 수업 듣기



  아침에 출근길에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남는다.

출근 셔틀을 타고 회사에 도착을 해도 업무 시작 시간까지 40분 정도의 시간이 있고,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도 들을 시간이 있다.


  개인적으로 지하철 또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책을 들고 가기 불편하다 보니 선택한 것이 라디오로 공부를 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월, 수, 금 프랑스어 화, 목 스페인어 라디오 수업을 들으면서 출근하고 있다.


  요즘 듣는 것은 입에서 톡 시리즈라고 해서 EBS에서 몇 년 전에 나온 내용이긴 하지만, 20분 정도로 짧은 수업을 한다. 난이도도 초급ㅡ중급 사이 정도 수준인데, 다소 쉽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낫고, 강의 커리큘럼도 꽤 괜찮게 구성이 되어있다. 다만, 별도로 문법책은 따로 한 권 더 보는 것이 좋다. 아무래도 영어, 중국어, 일본어 같은 언어는 흔한 편이라 사용할 기회가 많은데, 프랑스어나 스페인어는 일상 속에서 잘 못쓰기 때문에 많이 접하는 게 좋은 것 같다.



#사내 영어 수업 듣기


  회사에서 전액은 아니지만 일부 금액을 지원해서, 회사 내에서 원어민 또는 교포와 영어 수업을 할 수 있다. 크게는 소그룹, 개인 수업. 토론식 스피킹 시험용으로 수업이 나뉘게 된다. 소그룹 수업은 주당 몇 회가 되는 반면, 개인 수업은 일주일에 한 번 30분 정도 진행된다. 


  나는 개인 토론식 수업을 신청해서 매주 한번 30분씩 수업을 듣는다. 누군가는 일주일에 한 번 해서 늘겠냐고 하는데, 사실 실력 향상까지는 아니더라도 실력 유지 정도의 기능은 할 수 있다. 또한 "오히려 아무것도 안 하는 본인보다는 낫지 않을까요?"라고 되물어 보고 싶었지만, 그러려니 하고 넘겨버리곤 했다. 


  개인적으로 작년 9월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듣고 있는데, 예전보다는 말을 하는데도 자연스러워지고 편해졌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고 있다. 시간을 내서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고급 어휘들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싶다.



#단어장 활용하기


  별도의 단어장을 갖고 있다. 물론 매일매일 보는 것은 좀 어렵다고 인식하고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모르는 단어를 보면 다음에 또 모를 확률이 높은 것 같다. 그러한 단어들을 모아서 포스트잇에 적어서 집에 붙여놓거나 단어장을 따로 활용해서 자주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언어라는 것이 결국 단어를 알아야  문장으로 구성을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자주 접하고 외워두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 외에도 점심시간에 자격증을 공부하거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법이 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소개하도록 하겠다.  위에 적어 놓은 방법에는 특별한 방법이 없다. 언어라는 것 자체가 사람과 사람이 대화를 또는 소통을 하는 도구이기 때문에 많이 써보고, 많이 말해보고, 많이 알아두어야 능숙해진다.


  직장인에게 외국어는 넘어야 할 산이지만, 막상 직장생활을 하면서 외국어를 공부할 시간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이럴 때일수록 "에이 별거 없네"라는 생각보다는 "나도 열심히 해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또 다른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개국어 구사에는 어느 정도 감(感)이라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결국 얼마나 익숙해지는가가 제일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피할 수없다면 즐겨라는 말이 있듯이, 직장인 분들 모두 즐기면서 외국어를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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