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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군 Jan 15. 2019

직장인 대학원생 되다. 내게 맞는 대학원 과정 찾기

수많은 대학원 중 내게 알맞은 대학원 과정 찾아보기

나도 대학원에 다녀보고 싶은데



  요즘 들어 많은 사람들이 물어보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나도 대학원을 가보고 싶은데"라는 말이다. 회사원이든지 학부생이든지 아무래도 풀타임 학생 또는 회사에서 지원을 받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면 생각보다 큰돈이 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것도 한 몫하는 것 같다.

  이러한 상황인 사람들 개개인에게 답변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이 되어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직장인이 대학원을 준비하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왜 대학원을 가고자 하는가?



  개인적으로 학부시절 바로 직장을 가는 것이 아니라 대학원 과정으로 진학을 하고 싶었다.  그때 대학원을 같이 고민하던 친구들은 이미 석사과정을 끝마치고 미국이나 해외로 박사과정을 떠나 있는 상태이다. 학문적인 부분으로 보면 동료들에 비해서 떨어지는 것이 사실인 듯하다.


  사실 처음 학부를 졸업한 뒤에 대학원을 진학하고자 하니 많은 사람들이 "취업이 안될 것 같으니 대학원으로 가려는 거 아니야?"라는 식의 비아냥을 거리는 경우가 상당히 있었다. 물론 이 것이 현실이었다면 기분이 나쁘지 않겠지만, 충분히 직장을 다닐 능력이 있는데,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싫어서 즉흥적으로 취업시장에 뛰어들었던 것도 어느 정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러고는 직장생활을 시작하게 되면서 대학원에 대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무언가 새로운 것을 좀 더 배우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 또한 현실에 안주해 있다가는 언젠가는 도태될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한 때 대기업이라는 조직에 들어가게 되면 모두가 그래도 합리적인 선택을 하고, 뛰어난 판단을 바탕으로 전략들이 마구마구 샘솟는 곳이라는 착각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막상 들어왔을 때 직면하게 되는 회사는 생각과는 많이 멀었다. 이러한 생각이 들기에는 입사를 한지 반년이 되지도 않은 시점이었다.


  어떻게 하면 나는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까? 아깝게 시간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지식을 높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다.

  그리고 공부를 더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중 하나가, 입사를 했을 당시 한 임원이 "너희는 가방끈이 짧아서 어떻게 할래?"라고 우스갯소리로 이야기를 듣고 나서부터 인 것 같다. 아무래도 한 분야에 대해서 전문성을 띄기 위해서는 현업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학원 과정을 통한 논리적인 사고를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금 현재 대학원을 고민을 하고 있는 분이라면, 스스로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해보았으면 한다.


"나는 왜 대학원을 가고 싶어 하는가?"
"대학원을 다니면서 어떠한 학문적 성취 또는 성과를 얻고 싶은가?"
"해당 대학원을 나오지 않으면 배울 수 없는 것인가?"
"관련 분야 비슷한 관심을 가진 사람을 만나고 싶은가?"
"지금 꼭 해야 되는 것인가?"

 
   단순하게 이러한 질문에 해당이 되지 않는다면 대학원을 고려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지만, 왜 가야 되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다시 생각을 해보았으면 좋겠다. 단순히 친구는 가는데 나는 안 가서 도태되는 것 같아서, 왠지 모르게 가야 될 것 같아서 같은 이유 등을 통해서 진학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된다면 막상 진학을 해서도 해당 공부에 대해서 흥미를 가지지 못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일반대학원 VS 전문대학원(특수대학원)


  일반대학원이나 흔히 말하는 로스쿨, 의학전문대학원 같은 경우는 풀타임 수업으로 진행된다. 물론 일부 대학원들은 일반대학원 수업을 저녁으로 편성해서 저녁에 들을 수 있도록 한 곳들도 있지만, 실질적으로 전공과목이 많지 않다. 또한 유통업계나 의료계 관광계열은 주말에 쉬지 않고 평일에 쉬는 편이라 근무자들끼리   근무시간을 조정하면 수업을 다닐 수 있기는 하다.

(※이는 사업장 또는 회사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학계로 나가고 싶은 사람은 야간대학원 과정보다는 일반대학원으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학계에는 관심이 없고 실용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은 야간대학원도 나쁘지 않다. 실제로 대학별로 야간대학원은 많이 열려있다. 그 숫자를 셀 수 없을 정도로 말이다.

  경제대학원, 행정대학원, 언론대학원, 교육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빅데이터대학원, 정보대학원, 디자인대학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공공정책대학원 등. 다양한 전공이 존재한다.

  본인이 어느 쪽으로 커리어 개발을 할지 고민을 하고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전공을 선택한 동종업계 사람들과 네트워킹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업계가 다르면 지원을 할 때 재미있어 보인다고 하는 것은 결코 좋은 선택이 아니다. 



#입학 관련 서류 준비


  야간대학원의 입시전형은 각양각색이다. 추천서를 요구하는 곳도 있고 어학성적을 요구하는 곳도 있다. 대부분 면접을 보는 곳들인 것 같지만, 필기시험을 보는 곳도 있을 수 있다. 보통 매년 4~5월, 10~11월 정도에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그전에 미리 입시요강이나 설명회를 통해서 정보를 취득하는 것이 좋다.


  남들이 다 가니까 혹은 막연하게 가는 것이 좋아서라고 생각하는 것은 결코 좋지 않다. 미리 어떤 목적으로 어떤 것을 얻어내고자 한다.라는 것을 미리 고민을 해보았으면 좋겠다.


  다음에는 직장과 대학원 병행의 장, 단점이나 생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다.



요약

- 대학원이 왜 필요한지 고민해본다.
- 퇴사를 하고 일반대학원을 갈 것인지, 야간대학원을 통해 일과 병행을 할 것인지 정하기
- 어떤 전공을 공부하여 네트워크를 구축할지 고민
- 입시요강을 미리 챙겨 보고 어떤 것이 필요한지 파악해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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