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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군 Jun 24. 2020

NIO 웨이라이의 UX 마케팅 그리고 인포테인먼트 비교

3탄) NIO와 테슬라의 인포테인먼트 비교 및 NIO UX 마케팅

니오 ES8 그리고 테슬라 모델 S 인포테인먼트 UX 비교


(좌) 테슬라 MODEL X 산타모드(구글 이미지 검색) , (우) NIO ES8 클러스터 화면 (출처 : NIO 공식홈페이지)


  테슬라는 2017년부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한 모델 X, 모델 S에 산타 모드를 추가하였다. 산타모드라고 하면 직관적으로 의미가 전달될 것으로 생각된다. 보통 자동차 클러스터에는 주행에 대한 정보 예를 들면 남은 전력량이나 속도 등의 숫자적인 요소들이 있다. 그런데 테슬라는 일상생활에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 “산타 모드”를 별도로 만들었다. 산타 모드를 선택하게 되면 호호호 하는 산타클로스의 목소리가 들리기도 하면서 클러스터 화면에 크리스마스 느낌이 나는 이미지들이 나오게 된다. 이러한 요소는 아이들이 차에 동승하고 있거나, 크리스마스 기분을 내기 위해서 겨울에 잠깐 재미 삼아 사용을 하는 차원에서는 좋은 요소라고 생각된다. 게다가 투자하는 비용 자체도 많이 들지는 않아 보이기 때문에 이벤트 성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건 한순간의 이벤트성이 강하고 지속적으로 사용을 하게 되면 질리기 십상이다. 또한 다른 캐릭터들을 통한 클러스터 화면들이 바뀐다고 하더라도, 결국에는 클러스터에 너무 다양한 정보가 담기기 때문에 운전자 입장에서는 시선이 분산이 되거나, 복잡하다는 느낌을 줄 수도 있다. 당장 삼성의 빅스비 같은 경우에도 구매를 통해서 알람이나 다른 연예인 목소리로 설정이 가능한데 제 다운로드양은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지만, 주변 친구들 중에서 쓰는 것은 거의 못본 것 같다.


  면, NIO는 위의 사진을 보면 클러스터 구성 자체가 단순하게 차량에 대한 기본정보 및 지금 듣고 있는 음악이나 배터리 속도 등의 UI들을 사용함으로써 심플한 느낌을 준다.


   요즘 들어서 일정 가격 이상의 비싼 신형 자동차들은 차량 내에 HUD, AR 클러스터 또는 풀 칼라 형태의 LCD 클러스터 그리고 대형 스크린이 존재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구매를 할 당시에는 눈에 띄기 때문에 소비자 어필용으로는 적절하나, 운전을 할 때는 어디로 시선을 둘지 모를 정도로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좌) NIO 클러스터 및 HUD (우) 테슬라 MODEL S 클러스터 출처 : 공식홈페이지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HUD와 클러스터 스크린 동시에 정보를 제공하면 복잡함을 줄 수 있다. 테슬라의 경우에는 산타 모드를 선택하지 않는다면, 복잡함이 그다지 심하지 않 보인다.


  왼쪽의 NIO 같은 경우에는 설정을 할 경우 클러스터에 내비게이션처럼 길이 보이고 바로 위에 시속이나 방향 등 정보를 나타내 주는 HUD가 있다. 이 상태에서 옆에 NOMI라는 인공지능 시스템 그리고 스크린까지 하면 다양한 매개체가 존재한다. 어느 정도 운전에 집중이 된다면 상관없지만 장시간 이용을 하면 피로도를 높일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오히려 우측의 테슬라 MODEL S 모델처럼 왼쪽에는 1차원적인 내비게이션 그리고 차량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들을 제공을 하는 것이 더욱 직관적으로 차량을 운전을 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사실 위에서 언급했던 문제는 그렇게 쉽게 결정이 될 문제는 아니다. 차량을 운전하는 데 있어서 정보를 제공받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동승자에게 차량을 어필을 한다거나 또는 차량 마케팅을 하는 데 있어서 이러한 인포테이먼트적인 요소들은 훌륭한 SELLING POINT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부다 사양으로 탑재를 하는 방향이 OEM의 방향성이나 판매를 할 때 좋다면 소비자들에게 해당 인포테인먼트를 마음대로 세팅을 할 수 있게 자율권을 더욱 주는 것 또한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자동차 UX 경험 마케팅


– NIO 전용 차량 스마트 향수 시스템

NIO 향수 종류 및 구동방식 설명 출처 : NIO 홈페이지

  다들 자신의 차 또는 다른 사람들의 차를 타보면 에어컨이나 히터 나오는 에어벤트 위에 다양한 차량용 방향제를 놓는 것을 볼 수 있다. 에어벤트에서 나오는 바람과 함께 사놓은 방향제의 향기가 차량 내에 퍼지게 되는 형식이다. 처음에는 향기가 좋다고 생각을 하다가도, 어느 순간 향기를 맡기 싫어도 계속 맡아야 할 때도 있다. 향이 심할 경우에는 머리가 지끈지끈 거리는 순간들을 제법 많이 경험을 하게 된다. 그렇다고 방향제를 떼어 놓아도 차 안에 퍼진 향기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그런데 NIO의 경우에는 자체적으로 스마트 향수 시스템을 탑재했다. 위의 그림과 같이 NIO만의 향기들을 SOLAR / Stella / Wild / Haven 등과 같이 종류를 정해 놓았고, 에어벤트 안쪽에 넣어놓아서 항상 향기가 머리가 아플 때까지 나기보다는 필요할 때 사용을 할 수 있게 해 놓았다. 또한 스마트 향수 시스템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운전자의 피로 정도를 식별하여, 자동으로 향기를 발산시키고, 사용자가 바뀔 경우 그에 맞는 향을 제공한다. 또한 인공지능 시스템인 NOMI를 통해서 음성인식을 통해서 향수를 켜거나, 농도 조절을 하는 등 제어도 가능하다.


  다양한 마케팅 기법들 중에서 시각적인 부분이나, 청각적인 부분도 있지만, 후각적인 부분을 사용하는 곳도 많이 있다. 음식점에서 맛있는 냄새가 난다던지, 어떤 특정 공간을 가게 되면 고유의 향기가 있는 곳들을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호텔들에서는 고유의 향을 써서 마케팅을 이용을 하고 있고, 교보문고의 경우에도 2015년 정도부터 향기 마케팅을 통해서 소비자들을 끌어 들고 있다.


  NIO 또한 이러한 향기 마케팅을 통해서 자신의 브랜드를 자리매김하려고 하고 있으며, 글로써 NIO에 대해서 소개를 하기보다는 소비자들이 좋은 향기를 기억하게 하여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제공해 주는 마케팅 효과도 제공할 수 있다고 본다.


  그렇지만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자동으로 향기를 내주고 조절을 해 주는 것은, 손님이 타서 차량을 자랑하거나, 초기 판매를 할 때 구매요인으로 작용을 할 수는 있지만, 실제로 사용을 하게 된다면 오히려 차량을 주행하기 전에 기본적으로 기분이나 몸 상태에 따라서 차량을 세팅을 하는 것이 더욱 자동차를 사용하는 데 있어서 소비자의 참여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여왕 시트 : 동승자를 고려한 사양 구성


NIO 여왕시트 이미지 및 NIO ES8 광고 일부분  출처 : NIO 홈페이지

  NIO는 여왕 시트라는 네이밍을 붙여서 조수석에 다양한 기능을 더하였다. 전기차 만의 장점이기도 한데 기존의 글로브 박스 위치를 비워놓고, 수납공간을 센터패시아 밑부분에 깊숙하게 구성을 해 놓았다. 그러고서는 글로브 박스가 있어야 할 부분에 발 받침대를 달아놓아서, 발을 올려놓을 수 있다. 기존에 영화나 드라마만 보아도 차량 대시보드 위에 발을 올려놓은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필요가 없어졌다.


  보통 조수석에는 와이프나 여자 친구가 앉는 것을 고려하여 비행기나 고급 리무진 버스에서 제공되는 것 같은 안락한 시트를 사용할 수 있게 하여서 운전자 중심뿐만 아니라 동승자에게도 좋은 경험을 줄 수 있게 하였다. 별도로 안마/통풍/열선 시트까지 고려하면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사양 또한 소비자들이 차량을 어떻게 이용을 하는지 고민을 하고 만들어낸 결과가 아닐까?  실제로 홈페이지 운전자 옆에 앉아 있는 여성이 환한 미소를 지으면서, 굉장히 편하게 누워 운전자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또한 홈페이지 광고들을 보면 USP(User selling point)로써 여왕 시트를 강조하여 안락감 부분을 소비자들에게 경험을 써 제공을 하고, 또한 동승자로 하여금 해당 모델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얻게 하는데도 좋은 효과를 갖고 온다. 그리고 기존의 자동차 광고들은 기술에 초점을 두어서 마케팅을 하는 경향이 있다. 여왕 시트를 기존 방식대로 마케팅을 한다면 열선/안마/통풍 시트, 전동시트 등 사양이 탑재되어 있으면서,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이 되었다고 단순히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NIO의 경우에는 보통 조수석에 어떠한 사람이 타는지 고민을 하고 그들이 평소에 느끼는 불편한 점 그리고 전기자동차만의 장점을 살려서 경험적으로 “여왕 시트”가 안락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제공하고 있다.




4탄) 전기자동차 어플 활용 및 전기자동차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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