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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블루엔진 Feb 28. 2016

좌충우돌입사기(잡앤스토리 연재)

2012년 연재 내용의 브런치 이전 작업

안녕하세요. 저는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 25기 신입사원 박찬근이라고 합니다.                                                                                          

한국경제 잡앤스토리를 통해서 이렇게 여러분들과 만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에 대해서 무엇보다 기쁘게 생각합니다. 최근 현대자동차는 취업시장에서 ‘진심을 가지고 구직자를 배려하는 채용’ 으로 국내 대기업 취업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런 변화의 가장 큰 수혜자 중의 한 명입니다. 

전공은 체육교육과, 부전공 정치외교학, 학점은 3.07, 토익 765점. 취업관련 자격증 워드프로세서 1급


이것이 제가 가진 객관적인 스펙의 전부니까요. 


◆ 체육교육과 학점 3.07 / 토익765점에도 현대차 가다 


비록 수치상으로 표현되는 스펙은 가지지 못했을지라도 그 사람의 인생을 진심으로 경청해주고 가능성을 믿어주는 회사가 바로 현대자동차라는 사실에 더욱 자부심을 느끼며 오늘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한걸음씩 회사와 성장하고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가진 스펙은 사회의 기준으로 0점에 가깝지만, 열정과 스스로에 대한 믿음은 "만점+@" 를 스스로에게 부여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언제나 새로운 분야를 찾아서 숨가쁘게 달려왔던 지난 10년간의 경험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제 이야기는 오늘을 시작으로 총 9화에 걸쳐서 다음과 같은 주제를 가지고 연말까지 함께하게 될 예정입니다. 


1화, 대학입학과 동시에 길을 잃다.
2화, 대외활동을 통해 만난 새로운 세상
3화, 봉사활동을 통해 바라본 세상의 진실 (내용 유실되어 확인 불가)
4화, 사업, 그 험난한 여정에 대하여
5화, 정치란 무엇인가? 더 넓은 세상을 향한 도전
6화, 해군 장교로 복무하며 20대를 정리하다. 
7화, 사랑하라. 사랑하면 달라지는 무언가에 대하여.
8화, 본격적인 입사준비, 내가 생각하는 입사 노하우!
9화, 마지막으로 해주고 싶은 이야기 


◆ "내가 틀린것은 아니야...다를뿐이지" 


갑자기 중간에 흐름이 끊기는 소리 같지만, 제가 좋아하는 만화책 ‘열혈강호’ 의 한 장면이 생각납니다. 
사파를 주름잡는 천마신군이 무림의 통일을 위해 진격하는 과정에서 정파의 최고 명문인 송무문과의 충돌을 앞둔 과정에서 송무문주와 아들 ‘찬아’는 이런 대화를 나눕니다. 사파는 나쁜 놈들이라서 벽력자가 만든 엄청난 위력의 벽력탄을 쓰자는 어린 아들에게 아버지는 이렇게 말합니다.  

 

찬아야, 세상에 악한자는 없단다.
단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살아가고 있을 뿐이란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면서 저의 경험담을 연말까지 올리기에 앞서서 꼭 전해주고 싶은 한 가지의 이야기를 먼저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무리하게 저 장면을 빌려왔습니다. 


세상은 마치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정답이 있다는 것처럼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모두가 그 길을 따라가야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고 말하는 듯이 보입니다. 
그 길에서 벗어나는 순간, 그리고 그 길이 취업의 길에서 선택되지 못하면 자신이 선택한 모든 것이 잘못된 것처럼 스스로 낙담하고 지쳐 쓰러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조금 다르게 생각하면서 세상을 살아가고 있을 뿐,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이상 어떤 이의 삶도 그것이 정답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 않을까요?  


제가 겪어 온 20대 역시 결코 정답이 아닙니다. 단지 저의 이야기를 보면서 ‘이런 사람도 있구나. 그리고 이렇게 취업하는 사람도 있구나’ 라고 생각하시고, 가장 중요한 한 가지 마음만 가져주신다면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보람이 있을 것입니다. 바로.

“언젠가는 나도 나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당당히 원하는 회사에 입사해서 다른 이들에게 나의 경험을 공유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제가 올리는 글이 이런 자신감을 다시 한번 가지시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해드릴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오늘은 이만 글을 줄입니다. 다음 화를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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