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선수
7살 때 처음 수영 강습을 시작했다. 겁이 많아 잘 다닐 수 있으려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수영을 너무 좋아했다. 올해 처음으로 수영 대회에 나갔었다. 큰 대회는 아니었지만 메달을 걸어보며 처음으로 수영 선수에 대해 생각해 봤던 아들이다.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수영 선수들을 보며 금메달이 진짜 금이냐고 물었다.
수영 대회의 여운이 남아 있을 때 <5번 레인>을 추천해 줬었다. 수영부 있는 학교가 있냐며 관심을 보였다. 책 속 그림의 수영 자세를 굳이 지적하며 수영하는 티를 냈었지. 주인공들의 러브라인은 지루해했지만 수영 훈련이나 대회 내용은 재미있어했다. "열심히 훈련해서 전국 대회에 도전해 볼까?" 책 덕분에 진지한 대화가 오고 갔었다. 현재 진행 중.
과학자
곤충에 관심을 가지면서 자연스레 곤충에 대한 지식이 쌓였고 그러다 보니 유치원 때부터 '곤충박사'로 불렸던 아들이다. 곤충에 대한 관심은 생물 전반으로 확대되었고 우주와 행성도, 과학 실험도 좋아하는 아들이다.
<물리박사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이 새로 출간되었길래 주문했다. 지금까지와는 약간 다른 '과학 이야기'일 것 같아서 경험시켜주고 싶었다. <어린이 과학동아>를 잘 보면 정기 구독 해보려고 우선 최근 호만 주문해 봤다. 아들의 생물 사랑을 아는 주변 지인들이 여러 번 추천해 주었던 <어린이 과학동아>다.
아들의 과학 사랑은 어디까지 확장될까?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축구 선수
일요일마다 친구들과 하고 있는 축구는 아들에게 가장 중요한 주말 일정이다. 선생님과 함께 하는 기본기 훈련과 미니 게임까지 최선을 다하는 아들의 모습에서 축구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느껴진다. 승부욕이 강해서 지면 기분이 많이 안 좋아지긴 하지만.
교보문고 앱 장바구니에 너무 오래 담겨 있었던 <온 더 볼>을 드디어 주문했다. 축구 좋아하는 아이가 읽는 축구부 이야기.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다.
사진 출처 : pixabay꿈을 찾아 떠나는 독서 여행.
하고 싶은 게 많은 9살은 오늘도 책 속 주인공들과 함께 새로운 길을 가본다. 가다 힘들면 멈춰도 되고 가기 싫어지면 안 가도 되는 길.
과정을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 가장 크다. 그 자체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현명함을 배워 나가 길.
망설이지 말았으면 좋겠다. 멈추거나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다양한 경험을 소중히 여길 수 있길.
독서와 함께 아들의 인생도 그렇게 성장해 나가길 바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