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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택변호사 오광균 Aug 09. 2023

히메지에서는 헤매지 않아요,
히메지

이 글은 함께 여행한 두 명의 저자가 참여하였습니다. <오변의 여행일기>에서는 여행지에서의 감상을 오변이, <강쉡의 먹방일기>에서는 여행하며 먹었던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강쉡이 썼습니다.


오변의 여행일기


히메지를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좀 있었다. 히메지를 가는 이유는 역시나 유네스코 세계유산 히메지 성을 보기 위해서인데 일정이 좀 꼬일 것 같았기 때문이다. 사실 원래는 시코쿠에서 좀 오래 있으려고 했다. 시코쿠는 2022년 론리플래닛에서 선정한 여행지 톱 10에 선정될 만큼 나름 관광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고, 또 잘 모르는 곳이라 더 궁금하기도 했다.


우리가 시코쿠 일정을 줄인 것은 오로지 JR시코쿠에서 판매하는 올시코쿠레일패스 때문이었다. 외국인만 구입할 수 있는데 시코쿠지역의 모든 철도노선을 이용할 수 있고 쇼도시마 페리와 쇼도시마 내의 올리브 버스도 탑승할 수 있다. 3일권은 9,000엔, 4일권은 10,000엔, 5일권은 11,000엔, 7일권은 13,000엔에 판매했다. 교통비가 비싼 일본에서 꽤 혜자인 셈이다.


그런데 우리가 2023년 5월 별다른 예고도 없이 가격을 대폭 인상하여 3일권은 12,000엔, 4일권은 15,000엔, 5일권은 17,000엔, 7일권은 20,000엔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인상 후의 가격도 다른 지역의 레일패스에 비해 여전히 저렴한 축에 속하지만 다른 지역과 달리 시코쿠에는 신칸센이 없다. 레일패스는 비싼 신칸센을 이용할 수 있을 때에야 유리한데 인상 전 가격이라면 모를까 굳이 버스보다 훨씬 느린 재래선 철도를 이용할 필요가 없다. 게다가 올시코쿠레일패스로 이용할 수 있는 도시 내 노면전차도 사실 몇 번 탈 일도 없다. 그래서 별로 유용하지 않은 교통패스가 되어버렸다.


올시코쿠레일패스는 문제가 있는 게, 코로나 전인 2018년에도 이미 가격을 올렸다. 그리고서 코로나가 끝나가며 관광객이 늘어나자 대폭 가격을 인상한 것이다. 차라리 팔지 말던가. 기분이 좋지 않았다. 사실 시코쿠는 철도보다는 버스가 훨씬 빠르고 환승이 필요 없어 편리하다. 다만 일본의 버스는 좌석이 워낙 좁아서 쾌적하지는 않다.


레일패스를 사지 않으면서 교통비용에 부담이 생겨 시코쿠 일정을 줄이자 날짜가 좀 남았다. 그래서 오사카에 가기 전에 히메지를 가 보기로 했다. 일본 3대 성 네 곳(일본 3대성은 구마모토, 히메지, 오사카, 나고야 성. ‘3대’지만 네 곳이다.)을 모두 가 보겠다는 생각도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고치에서 버스를 타고 다카마쓰 역으로 가서 시코쿠로 들어올 때 탄 마린라이너 열차를 타고 또다시 오카야마 역으로 간 뒤, 신칸센을 타고 히메지 역으로 갔다. 


히메지 역에서 내리면 어쩌면 당연스럽게도 온통 히메지 성 사진이 걸려있다. 표지판을 따라 역에서 나오면 쭉 뻗은 도로 끝에 그 유명한 히메지 성의 모습이 신기루처럼 나타난다. 


히메지역에서 내리면 멀리 히메지성이 신기루처럼 나타난다


유럽여행을 가면 도시의 중심에는 꼭 유서 깊은 성당이나 교회 건물이 있는데 처음에는 건축이 워낙 화려하고 웅장해서 넉을 잃고 보게 되지만 몇 군데 돌아다니다 보면 다 비슷비슷하고 거기서 거기라서 이름도 잘 기억이 안 난다. 유럽의 성당 같은 곳이 일본에서는 성이다. 


일본의 성은 메이지 때 폐성령으로 많이 해체되었다. 그래도 여전히 도시의 중심에는 성이나 성터가 있고 몇몇 성에는 중심이 되는 건물인 천수가 있다. 유럽의 성당과 달리 일본의 성은 대대적으로 해체가 되는 과정을 겪었기 때문에, 특히 천수 건물은 겉모습은 예스럽고 일본 분위기가 나지만 안에 들어가 보면 시마바라 성과 같이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현대식 건물일 때도 있고 오사카 성처럼 그냥 박물관이나 다름없는 때도 있다. 그래서 생각보다 볼 게 없어서 실망할 수 있다. 그런데 히메지성은 옛 모습을 어느 정도 살려서 복원을 하였기에 일본 성의 고유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다. 물론 옛날 모습 그대로는 아니고 특히 기와의 무게를 상당 부분 덜어내었으나 그것은 현실적인 타협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히메지성 천수


히메지 성은 1346년 남북조 시대에 축성되었다는 설이 있으나 당시에는 1층 정도의 소규모 성이었고 지금과 같은 형태로 축성된 것은 1609년경으로 보는 것이 정설이다. 16세기 전반 이 지역의 유력가인 고데라 가문의 사관이었던 구로다 시게타카가 입성하여 소규모 성채에 불과한 히메지성을 개축한다. 이후 오다 노부나가의 명을 받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이 지역에 주둔하게 되었는데 오다 가문을 지지하던 세력과 고데라 가문이 지지하던 모리 가문의 세력이 대립하다 결국 오다 모리 가문이 몰락하자 구로다 요시다카는 잽싸게 히데요시 가문의 슬하로 들어가 버린다. 1580년 구로다 요시다카는 히메지성을 히데요시에게 본성으로 삼도록 헌납하게 되고 그때부터 히메지성은 대대적인 개축에 들어가 근세의 성곽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1582년 히데요시는 주군 오다 노부나가를 죽인 아케치 미쓰히데를 격파하고 천하를 재패하게 되는데, 그다음 해인 1583년 자신의 거처를 오사카성으로 옮기고 히메지 성은 동생인 도요토미 히데나가에게 주었다. 그런데 히데나가도 얼마 되지 않아 고리야마 성으로 이봉되었고 히메지성은 사돈관계였던 기노시타 이에사다가 맡아 이 지역을 다스리게 된다.


이후로도 여러 번 주인이 바뀌다가 1873년 메이지 시대에 공포한 폐성령에 따라 히메지성도 경매에 붙여져 개인에게 매각되는데 히메지 성을 산 개인은 성을 해제하여 기와를 팔아먹을 계획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해체에 너무 많은 돈이 들 것 같자 지지부진하다가 결국 권리가 소멸되었다고 한다.


천수에서 본 히메지 시


태평양 전쟁 때 히메지성 역시 일본 육군이 주둔하고 있었기에 미군의 폭격 대상이었다. 이에 일본육군은 흰색 벽으로 되어 있어 눈에 잘 띄는 이 성의 주요 부분을 검은 망으로 덮어 위장한다. 1945년 7월 3일 히메지 대공습으로 히메지성 주변은 불길에 휩싸이게 되는데 히메지성은 약간의 손실을 입었은 뿐 큰 피해는 입지 않았다. 대천수에도 소이탄이 떨어졌으나 불발에 그쳐 소실을 면할 수 있었다.


1934년 쇼와 시대에 들어 호우에 석벽이 붕괴된 것을 계기로 건물을 한번 해체한 다음 재조립하는 방식의 대수선이 있었으나 태평양 전쟁으로 중단되었다가 1950년에 재개되어 천수를 제외한 나머지 건물의 수리가 완성되었다. 1956년에서야 천수를 해체하여 수리하였는데, 이때 천수를 지지하던 동쪽 기둥과 서쪽 기둥 중 서쪽 기둥이 썩어 재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라는 것이 밝혀졌다. 그런데 히메지 성의 규모가 워낙 커서 적당한 나무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가 1959년에서야 기후현 나카쓰가와 시 산에서 적당한 전나무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러나 벌목하는 과정에서 나무가 꺾여버렸고 하는 수 없이 근처에 다른 나무를 벌목하였는데 이마저도 꺾어져 버렸다. 하는 수없이 두 나무를 이어 붙여 기둥을 세우게 되었다. 히메지성 대천수 안에 들어가 보면 그 이어 붙인 흔적을 볼 수 있다.


새로 만든 서대주가 아니라 동대주. 오랜 세월을 견뎌내었기에 이렇게 껴안고 사진을 찍는 사람이 많다


히메지성 천수는 일본에 남아있는 12개의 천수 중 하나인데, 지하까지 합쳐 총 7층인 대천수와 3층인 소천수 3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객관적으로는 규모가 아주 크다고는 할 수 없지만 실제로 보면 사람을 압도할 정도로 커 보이는데 산 정상에 지어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일본의 많은 천수들은 복원을 하면서 현대화되었기에 관람을 할 때도 신발을 신고 들어가지만 히메지성 천수는 들어갈 때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입구에서 비닐봉지를 하나 주는데 거기에 신발을 담아 들고 다닌다. 히메지성에서는 환경을 생각해 나누어 준 비닐봉지를 되가져가서 활용하라고 하지만 대부분 그냥 출구에서 버린다. 환경을 생각한다면 애초에 비닐을 안 나눠줘야 하는 게 아닐까.


무슨 신발까지 벗게 하나 싶겠지만 바닥이 모두 나무로 되어 있다. 이곳 말고도 일본의 다른 목조 건물의 경우에도 입장할 때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곳이 많다. 목재라서 신발을 신고 들어가면 관리가 어려울 것이다. 이러한 건물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것은 십분 이해하고 관람객들이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나, 일본의 호텔 중에는 가끔 신발을 벗고 맨발로 입장하게 하는 곳이 있다. 실내화도 아니라 그냥 맨발이다. 청결 때문이라고 하기에는 그런 곳은 대개 바닥재가 직물이라 이해하기 어렵다. 차라리 직물을 깔지 말던가.


히메지성 대천수 내부 신사


히메지성 천수는 계단의 높이가 상당하고 좁아 살짝 무섭기도 하다. 무릎이 좋지 않은 사람은 좀 힘들 수도 있고 장애가 있는 사람은 더욱 힘들 것 같다. 그래도 도와주는 사람이 곳곳에 있다. 올라가는 계단과 내려가는 계단이 구분되어 있는데, 그냥 화살표를 따라가다 보면 올라가며 천수의 한쪽을 관람하고 내려오면서 나머지 한쪽을 관람할 수 있다. 


히메지성 천수에서 바라본 히메지 시


히메지성은 역시 천수가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하지만 천수 외에 다른 시설과 구조물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가령 성벽 담에는 수많은 구멍이 나 있는데 그냥 구멍을 뚫어놓은 것이 아니라 안쪽에서는 넓게 바깥쪽에서는 좁게 되어 있고 아래쪽으로 비스듬히 되어 있다. 성 안에서 화살이나 조총을 사용하여 침입자를 공격하기는 쉽지만 침입자 입장에서는 방어군을 공격하기가 어렵게 되어 있는 것이다. 물론 포로 떄려버리면 그만일 것 같긴 하지만 말이다.


아래에서 올려다본 히메지성 천수


히메지성 입장료에 겨우 몇십 엔만 더하면 고코엔도 입장할 수 있는 통합티켓을 살 수 있다. 고코엔은 일본식 정원인데 히메지성에서 나와 조금 걸어가야 한다. 적당한 규모의 잘 꾸며놓은 정원이지만 우리는 이미 다카마쓰에서 리쓰린 공원을 보고 온 터라 웬만한 정원에는 감흥이 오지 않았다. 그런데 가격이 참 애매해서 통합티켓을 안 사면 손해인 것 같고, 막상 사고 나면 고코엔도 봐야 할 것 같다. 히메지성의 규모가 상당하고 또 높낮이가 꽤 있어서 다 구경을 하면 다리가 상당히 아프고 체력적으로도 참 부담된다. 


코코엔. 잘 꾸며놓은 정원이다


그런데 이런 곳을 하이힐을 신고 온 사람도 보았다. 하얀 드레스에 힐을 신은 그 여성은 어떤 남성과 데이트를 하는 것 같아 보였다. 히메지 성에서 목격했는데 고코엔에서도 마주쳤다. 풍겨오는 분위기가 둘이 만난 지 얼마 안 된 것 같아 보였는데 여성 분 표정을 보니 과연 오래갈까 싶기는 했다.


히메지는 정말 딱 이 히메지 성 하나를 보고 왔는데 여기서 하루를 온전히 히메지 성에만 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의 다른 성은 사실 껍데기 외에는 별로 볼 것이 없는데 히메지 성은 내부를 복원해 놓아 볼 것도 많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한국어 설명도 보거나 들을 수 있다. 여러 모로 일정을 바꾸어 가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다.



강쉡의 먹방일기


히메지역에서 내리자마자 멀리서 히메지성이 눈앞에 펼쳐진다. 일직선의 넓은 대로 끝에 보이는 천수각이 강렬하다. 일본 3대 성을 논할 때 이런저런 성들이 나오지만 히메지성을 빼고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독보적인 흰색 외관이 고고해 보여 백로성이라는 별칭이 어울린다. 


일본의 대부분 성이 화재로 유실된 뒤 내부를 뜯어고쳐 단순 전망대로만 그 명맥을 유지하는 것과 달리 히메지성은 일본 고유의 건축의 양식과 구조를 유지하며 큰 비용과 시간을 들여 복원해 그 가치가 남다르다고 한다. 성전체가 국보로 지정되어 있고 세계유산으로도 등록되어 지금도 그 명맥을 이어 간다. 


그동안 일본을 돌면서 많은 성을 많이 방문했지만 입장권을 끊고 천수 안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다른 성의 천수 안은 대부분 뜯어고쳐서 올라가 봐야 경치만 볼 수 있는데, 오변은 관람 비용이 썩 맘에 들지 않아 하며 그동안 천수각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이콧해왔다. 궁금하지도 않나 싶기는 했지만 나도 정말 궁금했으면 다른 성 천수도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겠나 싶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에는 처음 천수 안으로 들어가는 날이라 제법 두근두근 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간 천수는 목조로 되어 예스러움을 더했다. 성에 들어가자 앞에서 갑자기 한국말로 말을 걸어오신 여성분이 있었다. 언어 공부를 하면서 무료로 가이드를 해주시겠다는 분들인데 곳곳에 계시고 여러 관광객에게 먼저 친절하게 말을 걸어 주신다. '도를 아십니까'에 익숙한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 경계하다 이내 그 친절함에 감사함을 느꼈다. 하나 낯가림이 있어 어색한 것이 싫은 데다가 우리만의 템포로 구경을 하고 싶어서 감사한 마음만 받고 정중히 거절했다. 굳이 가이드가 아니더라도 곳곳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한국어로 설명을 보거나 들을 수 있다. 이렇게 설명을 들으며 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꽤나 가파른 계단을 걸어 올라가며 구경을 하고 마침대 최상층에 다다르면 탁 트인 풍경기분이 좋다. 성 곳곳에 셀카를 찍을 수 있도록 세팅되어 있어 성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도 좋다. 팬서비스가 좋은 성이다. 이 성 하나만으로도 히메지는 방문할 가치가 넘치는 지역이 된 거 같다. 



킨교란 |


이이코토토리(良いとこ取り, 좋은 것은 기꺼이 취한다)라는 표현을 일본 식문화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책에서 일본의 동남아 음식점 소개하는 내용을 보고 흥미로웠던 적이 있었고 나중에 꼭 한번 가보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히메지 역시 평일이어서 그런지 식당가가 빨리 문을 닫아 문을 연 곳을 찾아 헤맸다. 그러다가 마침  시장골목에 카페느낌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동네 맛집 포스의 동남아 음식점이 보여 방문했다. 


닭껍질 튀김 


애피타이저로 시킨 메뉴인데 시원한 주류와 아주 궁합이 좋다. 같이 준 핫소스에 테이블에 있던 스위트 칠리를 섞어 찍어 먹으니 입맛이 산다. 곁들여 나온 허브와 함께 먹으면 향긋하여 질리지 않고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레드 치킨 커리


고추 세 개로 매운맛이 최고라고 표시되어 있었지만 신라면 미만의 매운맛이다. 원래 맵찔이였는데 일본에 오니 매운맛 장인이 된 듯하다. 


커리는 현지화가 많이 된 한국보다 좀 더 대담한 방식으로 향신료를 사용하여 동남아 느낌에 가깝다. 보통 끓이는 요리에는 말린 허브를 많이 사용하는데 고수 씨를 사용하여 고수의 향과 커리, 코코넛 밀크의 진한 맛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고수 향 자체가 우리나라에선 호불호가 많아 난이도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똠얌 쌀국수


똠양쌀국수는 신맛이 덜하고 맵지 않아 좀 더 일본식으로 풀은 느낌이다. 한국에 비해 숙주 양이 현저히 적고 숙주가 짧고 통통하다. 일본은 콩나물 보다 숙주가 수확량이 적어 더 비싸다고 한다. 대신 만가닥 버섯, 모닝글로리 등 다양한 채소와 면이 푸짐하게 들어 오히려 좋았다. 해산물 베이스의 깔끔하고 매콤한 국물의 개운한 맛이 해장용으로 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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