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 속에서의 자잘한 깨달음
다행이다
살면서 그릇된 삶을 바로 잡아가고
좋은 것으로 자꾸 자꾸 채울 수 있어서
나쁜것 한 술 덜어 내고
좋은것 두 술 담고
자꾸 자꾸 덜어 내고 담고 하면서
철이 드나보다
그리움에 가슴이 저리고
더 잘 해주지 못한 미안함에
안타까워 하면서
세월을 한 조각 한 조각 기워본다
살아가는 것은 희미해진 기억을 붙잡아 그리워하고
또렷해지는 덧난 생채기에 약을 바르며
미안해 하고
눈을 감고 뜨는 것인가보다
맛있는 밥 한 끼 먹으며 웃을 수 있는 지금
이순간이 더욱 감사해진다
수필이다.
아니, 시다.
수필이라 하기엔 짧고 시라 하기엔 긴 그런 것이다.
삶이 그런것 같다.
평행선의 그 중간쯤을 항상 오고 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