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일은 삶의 방향성을 설정하게 만든다. 할수 있는일은 현실적 감각을 기르게 만든다. 해야할 일은 책임과 의무로 삶의 가치를 만든다.
이 세가지 행동 조건을 배합 하면서주역처럼 갖가지 형태의 삶의 방식들이 만들어진다. 인간은 어린 시절과 청년기를 거치면서 하고 싶은일을 정하고 할수 있는일을 연마하며 능력을 길러 해야할 일을 통해 점차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는다. 젊은 시절을 어떻게 보냈는가에 따라 인생은 할수 있는일과 하고싶은일, 해야할 일들이 제대로 자리를 잡거나 뒤죽박죽 되있거나 한다.
중년 이상이 되면 가정을 꾸리고 사회적 의무란것이 생겨나 순서는 반대로 된다. 해야할일, 할수 있는일, 하고 싶은일 순으로 생활을 해 나가게 된다.자신이 벌려논 일에대한 의무 때문에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해야만 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가장 이상적인 배합은 하고싶은 일을 충분히 잘 하고 있으며 그것이 사회에 누군가 해야하는 꼭 필요한 일인 경우이다.
그 반대의 경우가 문제인데 하고싶은 일인데 할수 없을때 해서는 안되는 일인 사기가 되거나 객기만 부리는 망상 허풍쟁이가 된다.균형이 잡힌 행동은 자신과 주변의 발전을 향해 나아가게 되지만 균형이 어긋나면 주위에 온갖 피해를 양산하게 된다. 성인이라면 하기 싫어도 해야할일과 하고 싶지만 하지 말아야 할일을 명확하게 구분할수 있어야 한다.일이 아닌 모든 생활에 있어서 그렇다.
하기 싫은일, 할수 없는일, 하지 말아야 할일
에고가 하고 싶은 일은 대부분 개인의 동물적 욕망이나 부귀, 쾌락등에 치중되는 경우가 많다. 사회적으로 암적인 행동인 이드의 욕망을 본능이라고 감추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는 시간마다 쏟아져 나오는 사건사고 뉴스등을 통해 확인할수 있다.해야할일을 하기는 커녕 인간으로서 하지 말아야할 일을 선택하는 에고들이 더 많다는것을 알수있다.
에고의 욕정에 사로잡혀 노인이 사회적으로 지탄받을 망측한 짓들을 서슴없이 벌이면서 '내 나이가 어때서' 주책을 부린다면 '사망하기 딱 좋은 나인데.'. 가 된다.
에고는 나약하고 외로운 존재이다. 어딘가에 의지하고 싶어지고 위안을 주는 공동의 집단 울타리에 속하기를 원한다. 그런 사람들을 동질감으로 위로해 주는 역활이 종교의 동호회적 순기능이다.그러나 올바른 삶의 방향을 알려준다는 명분하에 온갖 타락한 군상들로 오염이 된지 오래다.
합법적으로 진실유무를 판단하기 힘들다는 맹점을 이용해 종교 영성계로 사기꾼 기질의 말종들이 몰려드는것은말씀이 잘못된것이 아니라 아전인수식 해석과 이미 범죄자들이 장악해 풍토가 그렇게 변했기 때문이다.대다수 할머니들에게 우리 목사님이나 스님은 절대 성추행이나 사기등을 칠 그럴분이 아닌 좋은사람인 이유는 할머니들이 젊거나 이쁘거나 돈이 많은먹잇감이아니라서다.
순진한 많은 사람들을 나락으로 빨아들이는 마귀의 역활을 하면서 성직자로 영성인으로 치장해 봤자다. 신앞에서 도망가고 숨어도 부족할판에 병마가 병마퇴치 기도를 겁도없이 올리면 신이시여. 나좀 잡아가 주세요 놀부가 박을타듯 자멸을재촉할뿐이다.
할수 있는일은 살아가면서수행과 인내, 젊은시절 수많은 실패와 경험을 통해 만들어 진다. 주둥아리 신공과는 상관없이 실전에서 사용하는 능력을 일컬어 '실력' 이라고 한다. 원하는 일을 할수 없는 경우 대부분이 훈련을 쌓을 인연이 없거나 잿밥에만 관심이 있고노력과 열정이 부족해서 일 경우가 많다. 일반인이 아이돌 만큼 춤을 잘출수 있다고 상상만 하다 직접 무대에 서보면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을 알수있게 된다.자신이 진짜 할수있는것과 하고 싶은것을 명확히 구분할줄 알고 행동해야 객기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 능력이 없는데 인맥이나 요행으로 요직에 오르면 여러사람이 피해를 본다.
행동의 3요소중 사회 생활에서 가장 중요하고 절대적 가치를 지닌것은 '해야할 일' 의무와 책임에 관한것이다.
꼭해야할일은 하기 싫지만 자신이 아니면 안되는 상황도 있고 싫어도 할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다. 가장으로서 가정을 책임지는 일도 그러하고 대부분의 해야 할일은 많은 사람들이 나서기 꺼려하는 일인 경우가 많다. 아무도 나서진 않지만누군가는 꼭 해야만 하는 일인 경우때로는 할수 없어 보이는일에 대한 도전도 필요할 때가 있다. 역사적으로 열사라고 불리우는 위인들의 행적들이 그러하다. 무지 아팠을텐데 예수라고 좋아서 십자가에 매달리기 한것이 아니란 이야기 이다.
대부분의 잡인들은 자신들 기준으로 실체를 껍데기만 보고 오인한다. 스티브 잡스가 성공한것을 보고 따라서 롤모델로 삼고 따라 하려들지만 스티브 잡스는 돈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 아이폰과 디지털 문명을 꿈꾼것이 아니다. 자신이 원하는것을 추구하다 보니 성공이 따라온 것인데 성공하고 돈을 벌었다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면 스티브 잡스가 인류문명에서 이뤄낸것이 무엇인지 그 의미를 보게되질 않는다. 누가 무엇을 했는가가 아닌 가진 돈이 얼마인가만을 보는 사람이 된다. 스티브 잡스는 돈을 못 벌어도 같은일을 했을것이고 잡인들은 돈이 안 따르면 흉내내다 가도 바로 내던지는 '사명감'의 차이다.
에디슨과 테슬라가 실체가 없는 전기를 현실로 끌어들여 인류 전체 문명을 밝히는 전등을 만들어 냈듯 역사는 극 소수의 혁명적 이카루스 들에 의해 나아가게 되며 대다수 인류는 그 혜택을 누리는 집단 덩어리다.집단의식 안에서 안주해살아가는 경우 차이점을 발견하긴 쉽지가 않다.
드러나는 사건들이 온통 난잡하다 해서 모든 인간이 다 그렇다고 자신은 착한편이고 잘못에 대해서도남들도 다 하는데 문제될것 없다고 위안 삼으려 하는건 잡인들의 물귀신 기질들이 만드는착각이다.새로운 시대가 열리면인류가 살아남기 위해 정말 꼭 해야할일을 해야한다고 자각하는 10%그룹과 여전히집단의식의 흐름대로 이익따라 휩쓸려다니는데 익숙한 80% 대중, 사람들을 먹잇감으로 끌어 들이려고 날뛰는 10% 마귀 그룹으로 나뉜다.
각자 선택을 해야하는 시대다. 해야할일, 할수 있는일, 하고 싶은일.. 대다수 혁명을 꿈꾼 성자들의 인생이 30대 새파란 나이에 요절 했듯이 40대 이상이면 예수나 강증산 체게바라 보다 인생을 많이 살아본 셈이된다. 종교의타락성은 목사나 스님이나 거기서 거기지만내가 개인적으로그래도 불교에 거부감이 적은 이유는 유명한 붓다 스승들이 나보다 인생 경험이 많은 할아버지에 연장자 어른이라는 요인이 가장 크다.인간의 법도를 따르자면 그나마 그 집안엔 존경할만한어르신이 존재한다.(파드마 삼바바는 탄생도 미스테리지만 죽은 기록도 없어서 실제 나이를 아무도 모른다.)
노화를 겪어봤고 병마도 직접 겪어본어른으로서 죽음이 뭔지 어렴풋 이라도 느낀다면 젊은 이들에게 부끄러운 삶이 되어선 안되지 않나..적어도 그렇게 생각이라도 든다면 말세에 자신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수있을 것이다.집단의식이 몰려가는 대도로가 막다른 낭떠러지 길이라면 세상이 어떻게 유혹하고 흔들던올바른 삶을 살아가려노력할때 좁은길이나마 올바른 샛길이 보이기 마련이다.
연말이 되면 여기저기 술 자리 요구가 많아진다. 술도 안 먹는데 (소주2잔 정도) 새벽까지 3차 4차 끌려 다니다 보면 그 심정들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 나 역시도위장만 있었음 그랬을 테니까..( 내장들이 없어서 좋은점중 하나다.)적어도 이제부턴 매일같이 취하도록 마시며 한탄과 회상의 낭만과 추억에 잠길때가 아니다.한탄과 좌절은 술맛을 좋게하는 안주로서 그 가치를 빛낸다. 술을 안 먹으면 쓸데가 거의없다.기분에 취해 만취 보다는 적당히 달달할 정도의 망년회가 운치도 있고 좋은것 같다.취하지 않은채 항상 멀쩡한 정신으로 깨어있는 삶도 그다지 나쁘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