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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빈 시간 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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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Ah Apr 21. 2021

광풍이 부는 시대 문밖을 나서다.

I'll be Back Soon Soon


격변의 시대, 과거는 저물고 새로운 기운이 떠오른다. 모든것이 뒤죽박죽..  시대가 바뀌고 있음을 누구나 체감하고 있다. 넘쳐나는 돈들이 떠돌다 도박판에 몰려들어 세상이 온통 카지노장이 되 버렸다. 누군가는 돈에 행복해하고 누군가는 돈에 불행해한다. 


예전 대부분 어른들은 사윗감 고르기 에서 주식쟁이는 절대 안된다는 조항이 꼭 있었다. 도박꾼들에게 도박은 패가망신 하는 급행이니 하지말라고 수백번 말한들 'OK 그만할께' 하는 경우는 절대 없다. 좀비와 마약 중독자들 처럼 무슨말을 해도 먹히지 않는걸 알기에 그들에겐 할말이 없다.


친구를 만나 남한산성에 올라 풍류와 함께 시국과 정세, 요새 경제판이 돌아가는 실상등의 정보를 나누다 커피, 3차로 저녁은 고기굽기,  밤10시까지 영업이라 10시에 나와 집에오니 밤 12시가 넘었다. 아침까지 클래식 음악듣고 2시간 정도 의자에서 자다 일어나 줄커피 줄담배와 함께 또 하루를 맞는다.



올해가 지나면 암환자 산정특례 기간 5년이 지나 법적으로 '완치' 처분을 받게된다. 작년 4월 어설프게 사회생활 한다고 시동 걸고 밤마다 고기에 와인 마셔대다가 장폐색으로 하나 남은  소장까지 잘라낸 경험이 있는지라 올해는 어떤일을 시작하건 공수표가 되지 않도록 더더욱 조심 돌다리도 두들겨 보는중이다.


내장들도 가져서 좋은점도 있지만 없어서 좋은점도 있다. 외식과 술을 안 먹으면 경제적으로 부담이 적어진다. 안먹고 안자는것이 나에겐 편한데 사람들과 어울리려면 그럴수만은 없다. 내 몸이 어디까지 허용되는지 테스팅 중으로 장거리 여행의 목적도 그러하고 식사와 취침 패턴이 일반인들과 다른데 어떻게 사회와 접목 시킬수 있나를 가늠중이다. (여행가서 일년만에 처음으로 침대에 누워 자봤다.)


웃으면 건강해진다고 한때 유행이던 신바람 건강학 박사가 본인이 병에걸려 죽으니 모든 말들이 힘을 잃었듯 나 역시 내가 아프거나 쓰러지면 내가 5년간 한 모든 생명의 말들은 환자의 헛소리처럼 들리기 마련이다. 


반대로 내가 내장 (위장,비장,췌장,대장) 이 없는 텅빈몸으로도 지금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들을 만나고 식사하며 정상인처럼 (안먹고 안자고도 더 가볍게)돌아 다닐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기만 해도 생사기로에 있는 많은 환자분들 에게는 희망이 될수 있을것이다. (작년까지 내가 한말들이 헛소리가 아님을 이제부터 내가 입증하는 중이다.)


https://brunch.co.kr/@yemaya/925


현재 별다른 법적 제제 장치가 없는 가상화폐 시장은 지하경제의 탈세, 자금세탁과 한탕 하려는 작전세력들의 놀이터이다. 아무나 거래소 차려서 아무거나 화폐라고 상장시키고 돈놓고 돈먹기다. 호구들은 작전 흐름대로 딸려가서 그들이 털고 나오면 그냥 빨리게 되는 구조다. 주식은 그나마 각종 보호장치라도 있지만 가상화폐 시장은 그런것도 없다. 사기꾼들에게 그냥 돈을 갖다 바치는 호구들이 즐비해서 말도 안되는 장난에 하루 수십조가 몰려다니는 (과거 튜울립 거품 못지않은) 광풍이 벌어지고 있는중이다. 


https://news.v.daum.net/v/20210423013904659


*암호화폐는 비트코인 이후 블록체인 소스가 공개되어 있어 20분이면 아무나 이름만 붙여 발행할수 있기에 실질적 가치는 0 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만여종 가까운 암호화폐가 15분에 1개꼴로 우후죽순 만들어져서 거래되고 있다. 선빵한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를 잡코인 (알트코인) 이라고 한다.


https://news.v.daum.net/v/20210420064618068


폭탄 돌리기 게임으로 남들 눈에서 피눈물 나게 만들어 웃는다 한들 독사눈에 들어온 배부른 개구리의 일장춘몽일 뿐이다. (나도 젊었을때 코스닥 대장주라던 다이얼패드 새롬으로 피눈물 진득하게 쏟고 이를 갈았던 경험있다. 30만원 (액면가 5백원) 까지 상승하던 주식이 천원대로 수직하락 하는 롤러코스터를 하락장에 올라 타보면 아찔하다.)


한국사람들 특징이 같이 겪는 가난, 어려움은 극복하고 참아내도 반칙과 차별 받는것은 못참는 한들이 DNA에 뿌리박혀 있다. 위에서 반칙이 만연하고 도박이나 마약이 민중들 사이에 퍼져 통제가 안되면 부인할수 없는 나라망조 징조다. 조선이 망하기 직전의 당파싸움, 외세, 민중들 반란인 동학혁명등.. 시대가 판박이다. 국민들 정신이 얼이 빠지게 되면 무엇을 해도 망하게 되어있다. 어떻게 말해도 도박에 미쳐 좀비화된 사람들 의식은 바꿀수 없음을 알기에 휘말리지 않는것만이 상책이다. 


환자가 아닌 정상인 으로써 사회 생활을하려면 기본 생존권을 유지할 경제 활동을 해야만 한다. 생활에 필요한 돈은 벌어야 하지만 돈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살기엔 중년의 남은 시간들이 너무 아깝다.  십년도 금방 지나가고 곧바로 노년이 닥친다. 나에게 지금은 이리저리 세파에 휘둘리며 돈을 쫒아 살기엔 너무나 억울한 황금같은 시간들이다.



말세답게 돈만 된다면 무슨짓이라도 하는 사람같지 않은 생물체들이 즐비하게 널린 세상이다. 돈을 벌수 있다는건 알아도  최소한의 선을 넘지는 말고 무리하게 돈을 쫒지도 말며 돈이 없어도 기본 인간의 품격(인격) 인.의.예.지. 는 갖추고 사람 형태로 살자가 내가 친구와 나눈말들의 핵심이다.


한국은 현재, 국민 누구라도 암에 걸리면 산정특례 제도로 치료비를 나라에서 95% 거의 전부 대주는 의료보험 분야만큼은 최상의 복지국가다.(불과 얼마전 까지만 해도 집안에 암환자 한명 나오면 집안 망하고 집 팔아야 했었다.) 혜택을 입은 자들은 감사한 마음과 보답 하려는 마음을 가져야한다. 국민들 세금으로 내가 치료받고 살았으니 나의 공개된 (다소 부끄러운)투병 기록들도 내가 할수있는 한도내의 보답 행위라고 보면 된다.


정부의 올해 사업자 지원 정책자금이 어떻게 짜여있나를 보면 현 정부가 지향하는 정책의 방향을 가늠할수 있다. (과거와는 관점이 많이 달라졌다.)수익성 위주 보다는 일자리 창출과 공익을 추구하는 사업에 많은 자금이 배정돼있다. 즉, 큰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손해없이 유지될 정도의 자생력만 갖춘다면 일자리 창출 효과가 많은 사업을 우선 지원 하겠다 라는 의미다. 혼자서 큰돈을 벌 생각보다는 많은 이들과 함께 공생하는 사업에 더 점수를 준다는 말로서 돈이 없는데 뭔가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올해 그런 정부 지원 방침도 참고하면 되겠. (일자리 창출한다며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억지로 불필요한 공무원 알바 늘려 세금만 축내는것 보단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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