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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폴리 Oct 27. 2022

아침 시간을 건강하고 값지게 사용하는 매우 강력한 장치

초보요가 & 긍정의 한 줄 리추얼에 대해

이 세상의 수많은 것들에 관심이 많아 호기심 천국이라는 별명까지 있을 정도였지만, 한 가지를 진득하고 꾸준하게 이어 나가는 끈기는 나와 항상 거리가 멀었다. 내 인생에서 길게 가지고 가는 것들도 보면, 의지는 있었지만 완벽하게 계속 꾸준하게 했던 것은 아니었고, 한때 열심히 했다가 조금 쉬고 또다시 열심히 하게 된 것들이다. 나와 정말 잘 맞거나 강제로 행해지거나 하는 것들. 어렸을 때부터 지속적으로 내가 해왔던 것은 숨쉬기, 평일에 학교 또는 회사 가기, 주말에 성당 가기? 좋아하는 것도 1년, 2년, 3년 쉬지 않고 꾸준하게 하는 것이 힘들었다. 한 때는 고민이 너무 많았다. 왜 나는 꾸준하게 하지 못하는 것인가? 나만 그런 건가?


https://bit.ly/3FgkQXg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내가 알게 된 사실은 나만 그런 것은 아니란 것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세상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도 꾸준함과 끈기가 없어서 많은 일들을 시작했다가 포기하고 있다. 심지어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새해에 세운 계획을 3일 만에 포기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뭔가를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하는 것은 원래 누구에게나 그냥 힘든 것이다. 일단은 이렇게 나의 꾸준함과 끈기의 부재를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여보기로 했다. 작심삼일이 뭐 어때서, 못해도 다시 계속 반복하면, 뭐 작심삼일 100번 하면 대충 1년이고, 120번 넘게 하면 또 성공이고 그런 거 아니겠는가ㅎㅎ


한 방송에서 박진영 님과 유재석 님이 이렇게 대화를 한다. 자기 관리에 대해 박진영 님은 "정말 하기 싫은 일인데 몇십 년 동안 계속해야 하는 게 정답이다"라고 말하였고, 유재석 님은 크게 공감하며 "내가 하기 싫은 걸 꾸준히 해야 한다. 그래도 잘 된다는 보장이 없지만 그래도 해야 된다"라고 답한다.


나는 꾸준하게 하려고 뭔가를 나에게 매어두는 기획을 좀 하는 편인 것 같다. 장치를 마련한다. 요가 리추얼은 나에게 요가를 하게 만들어두는 장치이다. 게임처럼 무게를 늘리며 웨이트를 하는 것도 그렇고, 또는 친구와 함께 인증을 하면서? 리추얼 프로그램을 들으면서? 요가원에 가서 하면서? 글 쓰는 것도 친구가 하는 프로그램에 돈을 내고 참여하면서 일주일에 글 하나씩 발행하기서부터 시작했었다. 글을 못쓰면 돈 만원씩 디파짓이 까이는 거지.. 나는 또 그런 거에서 돈 세는 걸 못 봐서 절대 잃지 않는다. 자기 자신을 잘 알고 거기에 대한 프로그램을 잘 기획하면 내가 꾸준히 할 수 있는 트랩에 놓이게끔 만드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인생에서의 수많은 것들을 꾸준히 하는 게 얼마나 어려우랴.


뭔가를 꾸준히 한다는 것은 경험들이 쌓이고 쌓이게 만드는 어떠한 적층 과정일 텐데, 그 과정은 정말 어렵고 힘들 수 있다. 그 쌓인 것들이 단단해지기 전에 밟으면 모든 것이 무너지지만, 어느 정도 시간과 노력이 지나 단단해지면 밟아도 무너지지 않는 임계점을 지날 것이다. 그 포인트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아 전문가가 되는 것이 힘든 것 같다.


내가 결심한 것들, 좋아하는 것들,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해 꾸준하게 행하고 지켜나가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것들이 쌓이고 쌓여 단단해지는 임계점을 넘어서고, 쉬이 무너지지 않는 나를 발견하고 싶다. 그래야지. 이 리추얼도 그런 의미의 연장선이다.



리추얼은 사실 다 좋다. 그래도 뭐니 뭐니 해도 건강을 챙길 수 있으면 좋고 너무 많은 에너지가 안 들어가면 좋을 것 같은데, 이 리추얼은 일단 기본적이고 반복적인 몸 움직임을 통해 건강 유지를 할 수 있다. 그리고 긍정의 한 줄을 통해 마음까지 케어할 수 있으니 일석 이조의 리추얼!! 몸 건강, 마음 건강 둘 다 잡는 건강의 시간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 건강의 시간이 만드는 지속 선순환의 힘이 있다.


우리는 리추얼을 하면서 요가를 통해 내 몸과 마음을 돌보고, 잘 회복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다. 신체 건강과 성취감으로 자신감과 자존감 등을 키울 수 있고 나 자신을 잘 바라볼 수 있으니까. 그리고 긍정의 한 줄을 통해 나를 응원하고 의지를 만들어내어 마음의 힘을 회복하면서 강한 의지와 실행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동기부여, 도전과 실행, 안정과 지지감들을 또 만들어낼 수 있는 것 같다.


사실 이런 기반과 역량들이 바탕이 되면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잘 열정적으로 드라이브하게 만드는 원동력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한 성취가 또 따라오겠지? 근데 성취를 맛보면 또다시 끊기 힘들지, 그래서 다시 리추얼을 하게 된다. 이런 게 건강의 시간이 만드는 지속 선순환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리추얼 메이트분들이 이런 식으로 우리 리추얼을 표현해주셨다. 긍정의 한 줄이 아침의 힘을 불러일으켰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요가와 친해졌으며 그 시간을 통해 나와 만나는 시간을 마련하고, 그러다 보니 아침이 뿌듯해지고, 함께 하는 리추얼 커뮤니티 속에서 연대를 느낄 수 있었다! 어떤가? 좀 마음이 움직인다면 신청해서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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