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고 싶은 날
쑹덩쑹덩 신나게 썰어넣은 편마늘을
후루룩 올리브 유에 볶는다.
지글지글 기름이 튀어오를 때
답답했던 마음도 함께 지져올라간다.
알리오 올리오는 심플하다
많은 재료도 필요 없다.
과하지 않게 소금만 쳐도
감칠맛이 가득하다.
뭣보다도 설거지가 간편해
기름기가 문제지만
뭐, 한번쯤은 이렇게
기름져도 괜찮잖아.
포크로 돌돌 말아 입에 넣으면
고소한 마늘향이 입안 한가득 퍼진다.
단순한 가벼움에 날아갈듯
어제의 무거움은 잠시 잊고
한번쯤은 이렇게
경쾌해도 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