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어울리는 집밥
날씨가 쌀쌀해지면 아침이나 점심 정도에는
따뜻하게 구운 핫케익과 맛있는 커피 한잔이
생각나곤 한다.
깊은 가을 분위기가 물씬 나는 오늘같은 날은
핫케익을 구워야 하는 날이다.
집밥이라고 꼭 밥과 반찬, 국이나 찌개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오로지 먹는 사람만 생각해서
마음과 정성이 듬뿍 담긴 음식이
바로 집밥이다.
어제 저녁의 쓸쓸한 기분이 오늘 아침까지 계속 됐지만, 지난 밤부터 가슴을 울리는 심한 기침으로 힘들어하시던 엄마가 조퇴하고 병원에 다녀오시니 나도 모르게 못나게 굴었던 지난 밤의 감정이 사그라든다.
핫케익을 맛있게 구워야겠다.
<요리조리>
1. 남아있던 핫케익 파우더에 연잎가루를
작은 두 스푼 넣고 잘 섞어놓는다.
2. 고소함과 영양을 위해 우유 200ml와
계란 한 개를 더 넣어서 섞는다.
3. 너무 묽지도 너무 되지도 않는 반죽물을 위해
물을 좀 더 붓는다. (얼만큼 했는지 용량을;;;)
4. 달궈진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작은 국자의
반 정도 양을 부어 지름 십센치 정도의
동그라미 모양으로 구워준다.
(너무 두껍지 않도록 해야 금방 익는다)
5. 토핑은 0.3-0.5cm 정도의 두께로 자른 바나나와
집에서 만든 리코타치즈, 계란 후라이로 한다.
6. 맛있게 먹어준다.
계란 후라이를 이쁘게 하면 그 사이즈가 핫케익과 거의 비슷해서 딱이다.
한 개씩 종이호일로 잘 포장해서 예쁜 냅킨도
하나씩 넣어주면 왠지 소풍온 기분도 나고
괜찮은 한 끼 집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