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 및 출간 계약 시 피해야 할 출판사 특징
"보내주신 원고와 기획안 잘 보았습니다. 작가님께 미팅 제안 드립니다."
투고 후, 출판사에서 이런 연락을 받으면
누구라도 심장이 두근거릴 수밖에 없죠.

특히 첫 책을 준비하는 초보 작가라면
설렘과 기대는 10000%까지 치솟을 수 있습니다.
출판의 세계에도
'지뢰'가 숨어있습니다.
(저도 알고 싶지 않았습니다...ㅠ)
저 역시 투고를 하면서
직간접적으로 여러 경험을 했습니다.
예를 들어
비용 부담을 요구한다거나
책 구매를 조건으로 내거는 식.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추'입니다.
근데 또 생각해보니
내 책 출간이 간절한 초보작가라면....
혹할 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책 출간을 준비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피해야 할 출판사 유형'과
관련 꿀팁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출판 방식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기획출판: 출판사가 모든 비용을 부담 (가장 추천!)
반기획출판: 작가가 일부 비용을 부담
자비출판: 작가가 비용 전부를 부담
*진짜 ‘기획출판’이라면
작가에게 비용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만약 비용 부담을 요청한다면?
‘반기획’ 혹은 ‘자비출판’이라고 볼 수 있죠.
*노파심에 말씀드리자면
반기획/자비출판 방식을 안 좋게 보는 게 아닙니다.
기획 출판을 기대하고 투고했는데
출판사가 '반기획' 조건을 내건다?
이때, 굳이 ㅇㅋ할 필요 없다는 게
이 글의 핵심이에요.
+반기획/자비출판의 경우
여유가 있거나, 보다 빠른 출간을 원할 때
선택하면 좋은 방법이긴 한데요.
그럼에도 저는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원고와 출간 기획서를 충분히 다듬어서
기획 출판에 도전해보시길 권합니다.
기획출판은 출판사가 100% 비용을 투자해
책을 만드는 방식이기 때문에
그만큼 내 원고의 가치를 높게 평가받는 것이거든요.
출판사 역시 (다른 출판 방식보다)
더 애정을 갖고 신경 써서 작업하고요.
무엇보다도, 작가 입장에서는
내 돈을 들이지 않고도
출간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
아니면 전자책으로 먼저 출간 후 팬층을 형성한 뒤
그 경험을 토대로 기획출판에 재도전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놀랍게도.. 저자가 일정 부수를 구매하는 조건으로
책을 내주겠다고 하는 출판사도 있는데요.
이건 정말 비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1번보다도 더 피해야 할 유형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접 책을 사서 보관해야 하니 공간 차지에 대한 부담도 크고...
무엇보다도 시간이 지날수록 작가로서의 자존감까지 떨어질 수 있거든요.
만약 이런 제안을 받으셨다면,
과감하게 거절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원고와 출간 기획서를 한 번 더 다듬어
다른 출판사에 다시 투고해보세요.
혹은, 전자책 출간을 먼저 경험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출판사에서 알아서 홍보해주겠지?라고
생각하는 건 정말... 경기도 오산입니다
출판사가 책 홍보에 얼마나 신경쓰는 곳인지
짐작해볼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바로 출판사 SNS를 보는 겁니다!
그걸 보시면 출판사에서 책 홍보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책 관련 콘텐츠는 어떻게 올려주는지,
오프라인 홍보는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요걸 보면 된다는 겁니다 ㅎㅎ
*실제로... 출판사 sns에 책 관련 게시물 하나
올려주고 끝나는 곳도 있어요
이런 경우 작가 입장에선 너무너무 아쉽겠죠...? ㅠㅠ
오늘은 이렇게
피해야 할 출판사 특징을 정리해봤습니다
출간이 간절한 초보작가의 마음을
누구보다 이해하지만...
그럼에도!!
조금은 까다롭게, 신중하게
내 책에 어울리는 출판사를 찾으셨으면 해요.
그럴 때, 누구보다 소중한 여러분의 이야기가
멋진 책으로 세상에 나올 테니까요.
*다음편 예고
출판사에 수십 번이나 퇴짜를 맞았던 초보 작가 1인...
멘탈이 완전 박살났던 제가 어떻게 마음을 다잡고
꿈에 그리던 계약에 성공할 수 있었는지!
그 과정에서 겪은 인사이트를
다음시간에 공개하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