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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름의 속도 Oct 29. 2015

섬과 육지 그 사이

낯설어진 도시로  돌아가는 마음

팀을 따라 들렀던 길고도 짧았던 제주생활을 접고 육지로 돌아갑니다. 돌아가는 마음이 못내 아쉬워 왜 나는 나만의 기술을 가지지 못해 이 좋은 델 팀 따라 다시 돌아가는가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아직 사진도, 생각도 정리하지 못했는데 말이에요.

나참, 오늘 새벽까지만 해도 서핑을 하고 돌아왔는데 이번 주말에 육지로 돌아가면 최저기온이 1도라고 합니다.

이건 마치 한 세계가 닫히고, 다른 세계가 열리는 것만 같은 기분입니다. 에반게리온의 그날처럼 말이죠.


어쩌다 도시에서 한 발짝 떨어져서 낯설어져 버린 감각을 잘 관찰하고 기록해보고 싶습니다.

이제부터 섬과 육지 그 사이에서 방황할 마음을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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