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조직을 떠날 마음은 없지만
어제 많이 정리해놔서 오늘은 정말로 실행의 날. 잔여 이슈들을 확인하고 문서에 반영했다. 정리된 내용을 바탕으로 내일 미팅도 미리 세팅해두었다.
임무도 얼추 정리되었겠다, 조직 내에서의 목표 설정도 했겠다, 이력서를 한번 업데이트했다. 당장 마음에 없더라도 이력서를 한 번씩 정리해두면 마음의 위안이 됩니다. 마치 내가 쓸모 있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근래 들어 없었던 사무실에서 별 일 없이 평화롭게 끝난 하루. 할 말도 별로 없군요. 마음을 돌보려고 시작한 매일의 기록인데, 마음이 괜찮으니 할 말이 없다니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이력서를 정리하려는데 마침 이런 글을 보았고, 또다시 이직하게 된다면 어떤 마음으로 연봉협상에 임할 것인지 행복 회로를 돌려보았다.(네 이번 성과평가는 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