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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은 Jun 02. 2024

31. 수면 부족의 위험성


옛말에 '잠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처럼 잠은 다이어트에 무척 중요하다. 잠을 잘 자야 살이 빠지고 몸이 건강해진다. 잠을 잘 자는 것은 너무 중요하지만 가장 지키기 힘든 일이기도 하다. 우리에겐 공부, 일, 취미생활 등 해야 할 일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을 가장 나중으로 미루기도 한다.



잠이 부족해지면 음식을 향한 뇌의 보상 반응이 활발해진다. 자꾸 단 음식이나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찾는 것이다. 달콤한 케이크. 과자, 빵, 초콜렛이 자주 당긴다면 혹시 잠이 부족하진 않은지 스스로 점검해보자. 실제로 나는 먹방 유튜버 분들이나 주변 사람들 중 그런 사람을 많이 봤다. 요즘 초콜렛이나 단 게 너무 땡긴다고 말하는데, 알고보니 기껏해야 하루에 3-4시간 자고 있었다. 당은 사람을 가장 살찌게 하는 성분이다. 살을 빼고 싶다면 밤에 야식 먹지 말고 일찍 자라. 하루에 7~9시간 자는 게 가장 좋다고 하니, 적어도 7시간 이상은 자자. 




렙틴은 식욕을 감소시켜서 렙틴 분비량이 많으면 포만감을 느낀다. 반대로 그렐린은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으로, 배고픔 호르몬이라고도 불린다. 렙틴은 식욕을 감소시키고 그렐린은 식욕을 늘려서 허기를 느끼게 한다. 수면이 부족해지면 렙틴이 감소하고 그렐린이 증가한다. 잠을 잘 자는 것과 살 빠지는 게 무슨 관련이 있나 싶겠지만, 생각보다 잠은 우리 몸과 깊게 연관되어 있는 것이다. 



실제 실험 결과도 있다. 하루에 잠을 평균 6시간 미만으로 잔 사람은 6시간 이상으로 잠을 잔 사람보다 BMI가 1.3kg 증가하였다고 한다. 나도 요즘 잠을 잘 못 잤다. 아침 일찍 약속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잠을 조금 잤다. 수면 부족인 상태로 평소처럼 일하려니 힘들었다. 체력이 떨어지고 미열도 살짝 났다. 아프니까 또 운동도 못했다. 수면 부족이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요즘은 낮잠도 자고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더 자려고 한다. 



일이나 취미생활은 다음날로 미뤘다. 억지로라도 잠을 자려고 하니 평소 컨디션의 7~80%는 돌아온 것 같다. 일하는 것도 공부하는 것도 다 좋지만 잠이 제일 우선이다. 늦게까지 휴대폰 보지 말고 잠을 푹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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