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여우비 1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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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의 시작

"여우비" 기억을 잇는 비, 마음을 적시는 사랑 - 17장 -

by 소선 Feb 20. 2025

맑은 아침, 서하는 창문을 열어젖혔다.

어제까지 내렸던 비는 흔적만 남긴 채, 거리에는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고 있었다.

서하는 손끝으로 주머니 속 조약돌을 만지작거렸다.

‘비가 오지 않아도 괜찮아. 이제는 우리가 만들어갈 시간만 남았으니까.’

그녀는 조약돌을 손에서 내려놓고 커피 한 모금을 마셨다.


회사에서의 새로운 도전.

서하는 최근 프로젝트에서 성공을 거둔 덕분에 더 큰 역할을 맡게 되었다.

“서하 씨, 이번 기획안은 중요한 단계에요. 다음 주 발표까지 준비 잘 부탁해요.”

상사의 신뢰 어린 말에 서하는 긴장감과 기대감을 동시에 느꼈다.

“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녀는 노트북을 열고 작업을 시작했지만, 머릿속 한편에는 여전히 현우의 얼굴이 떠올랐다.

‘이번에도 기다리게 하면 안 돼.’


점심시간, 현우의 메시지.


현우:  

“오늘 저녁엔 같이 걸을까요? 오랜만에 공원 가는 건 어때요?”


서하는 웃으며 답장을 보냈다.


서하:  

“좋아요. 일찍 끝낼게요. 오늘은 내가 먼저 기다릴게요.”


현우의 답장은 빠르게 돌아왔다.

“기대할게요.”


저녁, 공원.

서하는 조약돌을 손에 쥔 채 벤치에 앉아 있었다.

저 멀리 현우가 걸어오는 모습이 보이자 그녀는 환하게 웃었다.

“오늘은 내가 먼저 와서 기다렸어요.”

현우는 그녀의 앞에 서서 장난스럽게 말했다.

“서하 씨가 먼저 기다린다니, 오늘은 특별한 날인가 봐요?”

서하는 그 말을 듣고 조약돌을 그의 손에 쥐어주었다.

“이 돌, 이제 우리에겐 더 이상 불안의 상징이 아니에요. 오히려 우리가 만들어갈 미래를 지키는 약속이에요.”

현우는 조약돌을 손끝으로 굴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이제는 과거가 아니라, 우리의 선택이 더 중요하니까요.”


두 사람은 공원을 천천히 걸었다.

나뭇잎 사이로 스며드는 빛이 두 사람의 그림자를 길게 만들었다.

서하는 현우의 손을 잡으며 입을 열었다.

“현우 씨, 나 요즘 새로운 기획을 맡게 됐어요. 이번엔 더 바빠질 것 같아요.”

현우는 잠시 그녀를 바라보다가 부드럽게 웃었다.

“그럼 더 응원해 줄 일이 많아지겠네요.”

서하는 그의 반응에 안도하며 말했다.

“그래도 이번엔 나도 더 잘할 거예요. 기다리게 하지 않고, 항상 옆에 있을게요.”


벤치에 앉아 서하는 조약돌을 손에 쥐었다.

“현우 씨, 가끔은 두렵기도 해요. 일이 바빠지면 또 우리 사이가 멀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어서요.”

현우는 그녀의 손을 덮으며 말했다.

“서하 씨, 우리 이제 그런 걱정 하지 말아요. 이젠 서로를 믿는 게 더 중요하잖아요.”

서하는 그의 눈빛에서 진심을 느끼며 고개를 끄덕였다.


비가 오지 않는 밤, 별빛만이 두 사람을 비추고 있었다.

서하는 조약돌을 다시 주머니에 넣으며 말했다.

“이젠 비가 아니라 우리가 선택한 시간들이 더 소중해요.”

현우는 그녀의 손을 꼭 잡으며 대답했다.

“맞아요. 비가 아니라 우리가 지키는 관계가 더 중요하죠.”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웃었다.

서하는 조약돌을 다시 만지작거리며 속으로 다짐했다.

‘이번에는 더 강해질 거야. 우리의 선택을 믿으니까.’


밤이 깊어가고 있었다.

서하는 현우의 어깨에 기대어 속삭였다.

“앞으로도 함께 걸어가요. 더 멀리, 더 깊이.”

현우는 그녀의 머리를 살며시 쓰다듬으며 말했다.

“그럼요. 이젠 멈추지 않을 거예요.”


밤이 깊어가고 있었다.

서하는 현우의 어깨에 기대어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별이 반짝이는 맑은 밤이었다.

비가 내리지 않아도, 두 사람은 서로에게 충분히 따뜻했다.

“현우 씨.”

서하는 조용히 입을 열었다.

“내가 요즘 바쁘다고 해도, 너무 걱정하지 마요. 이번엔 나도 우리를 놓치지 않을 거예요.”

현우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다정하게 말했다.

“서하 씨가 그렇게 말해주니까 나도 안심돼요. 우리 서로 믿어야죠.”


하지만 서하는 여전히 현실의 압박을 느끼고 있었다.

‘과연 내가 이 관계를 지킬 수 있을까?’

그녀는 조약돌을 손끝으로 굴리며 다짐했다.

‘이번엔 도망치지 않을 거야.’


다음 날, 회사.

서하는 프로젝트 발표를 앞두고 긴장감에 휩싸였다.

하지만 현우의 응원 메시지를 떠올리며 다시 힘을 냈다.

“서하 씨, 이번 보고서 정말 잘 준비했네요.”

상사의 칭찬에 서하는 숨을 내쉬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나도 할 수 있어. 이번엔 내가 먼저 만들어가는 거야.’


발표가 끝난 후, 서하는 곧장 현우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서하:  

“잘 끝났어요. 오늘 저녁에 공원에서 만나요.”


현우:  

“축하해요! 저도 기뻐요. 오늘은 꼭 축하해 줄게요.”


저녁, 공원.

서하는 현우를 만나자마자 활짝 웃었다.

“드디어 끝났어요. 이제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현우는 그녀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서하 씨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더 걱정하지 말아요.”

서하는 그의 손을 꼭 잡았다.

“현우 씨가 내 곁에 있어 줘서 가능했던 거예요.”


벤치에 앉아 조약돌을 다시 꺼내 보았다.

서하는 조약돌을 현우에게 건네며 말했다.

“이제 이 돌은 과거의 약속이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갈 미래의 상징이에요.”

현우는 조약돌을 손에 쥐고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이젠 운명이 아니라, 우리가 선택한 미래예요.”


비가 오지 않는 밤, 두 사람의 발걸음은 가벼웠다.

서하는 조용히 속삭였다.

“이번엔 정말 우리가 만들어갈 시간들이 기대돼요.”

현우는 그녀의 손을 더 꽉 잡으며 말했다.

“앞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 함께 걸어가요.”


두 사람은 공원을 나서며 서로의 손을 놓지 않았다.

서하는 조약돌을 주머니에 넣으며 속으로 다짐했다.

‘비가 오든 맑든, 우리는 계속 함께 걸어갈 거야.’


밤하늘에는 별들이 반짝이고 있었다.

서하는 하늘을 바라보며 속삭였다.

“현우 씨, 이젠 비가 없어도 괜찮아요. 우리가 선택한 길이 옳으니까요.”

현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아요. 우리는 더 이상 비에 기대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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