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과 리테일 업계에서 화제가 된 주요 이슈를 정리해 드릴게요. 쿠팡의 대항마로 떠오른 네이버의 신규 쇼핑 앱부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신세계백화점의 리뉴얼까지 다양한 트렌드를 담았어요.
변화하는 소비자 경험을 중심으로 커머스 시장의 흐름을 깊이 있게 살펴보시죠.
1️⃣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300만 앱 설치로 쿠팡 추격 시작
네이버가 선보인 새로운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출시 단 2주 만에 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어요.
AI 기반 상품 추천, 무료 반품, 빠른 배송이라는 3박자 전략과 더불어 다양한 할인 쿠폰 이벤트가 주효했죠.
특히 ‘AI 쇼핑 가이드’는 사용자의 검색 키워드에 따라 맞춤형 추천을 제공하며 개인화 경험을 극대화했어요. 배송 역시 'N배송'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오늘·내일·주말배송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고, 유료 멤버십 이용 시 무료배송 혜택도 받을 수 있어요.
전문가들은 이 앱이 장기적으로 네이버 커머스 광고 및 멤버십 락인 전략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 보고 있어요. 다만, 다운로드 이후에도 지속적인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만의 뚜렷한 색깔이 필요해 보여요.
2️⃣ 신세계 ‘더 헤리티지’, 90년의 시간을 담은 리테일 공간
1935년에 지어진 옛 제일은행 건물을 리뉴얼한 신세계백화점 ‘더 헤리티지’가 10년간의 복원 작업 끝에 새롭게 개관했어요.
건물의 외관과 내부 석고 부조, 나무 장식, 화강석 타일 등 원형을 살린 복원이 눈길을 끌고 있어요. 특히 지하 1층 기프트숍은 한국 전통소재로 만든 제품들을 계절에 따라 전시하며, 글로벌 백화점처럼 한국의 정서를 담아냈어요. 5층 ‘하우스오브신세계 헤리티지’에서는 한국의 장인과 작가들이 만든 전통 디저트와 전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어요.
신세계는 본관과 신관을 각각 ‘더 리저브’, ‘디 에스테이트’로 리브랜딩 하며 명동을 명실상부한 쇼핑타운으로 만들 계획이에요.
3️⃣ 쿠팡이츠, 무료배달로 배민 추월하나?
쿠팡의 배달 자회사 '쿠팡이츠서비스'가 2024년 기준으로 1조 8,81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8%나 성장했어요.
이는 쿠팡 와우 멤버십을 통한 무료배달 혜택 덕분인데요. 월 사용자 수는 963만 명으로 74% 급증했고, 같은 기간 배민은 소폭 감소했어요.
결제 금액 또한 117% 이상 늘어나며 급성장을 이어가고 있어요.
쿠팡은 단순 배달을 넘어서 물류와 멤버십을 연결하는 통합 커머스 전략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어요. 배민과 요기요는 이에 맞서 새로운 수익 모델 발굴에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4️⃣ GS25×무신사, 편의점 뷰티 플랫폼 도전
GS25가 무신사의 뷰티 브랜드 ‘위찌(WHIZZY)’ 색조 제품을 20개 주요 매장에 도입하며, 편의점 뷰티 시장에 본격 진입했어요.
위찌는 MZ세대를 겨냥한 쉽고 빠른 메이크업 브랜드로, 기존의 기초 제품 위주 구성에서 색조로까지 라인업을 확장했어요. GS25는 리얼베리어, 싸이닉 등 다양한 뷰티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비식품 카테고리의 성장을 도모해 왔고, 이번 무신사와의 콜라보는 그 정점을 보여줘요.
고객들은 집 앞 편의점에서 화장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리테일 경계가 점점 허물어지고 있어요.
<참고 기사>
https://view.asiae.co.kr/article/2025041016391179176
https://www.bloter.net/news/articleView.html?idxno=634735
https://www.yna.co.kr/view/AKR20250407125800030?input=1195m
https://www.yna.co.kr/view/AKR20250410042000030?input=119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