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문장으로 요약>
고객의 신뢰를 놓친 쿠팡, 기회 잡은 네이버와 쓱닷컴 - 올리브영·시코르의 콘텐츠 체험 마케팅, 크리스마스 케익 마케팅 사례까지
1️⃣ 쿠팡의 빈틈을 파고드는 네이버와 쓱닷컴의 전략
쿠팡은 이번 개인정보유출 사태로 큰 위기를 맞이했어요.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민감한 이슈는 고객 신뢰를 무너뜨렸죠.
https://brunch.co.kr/@aboutcommerce/640
무서운 건, 이탈한 고객들이 단순히 떠나는 게 아니라
‘경쟁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거예요.
먼저, 이커머스 2등 네이버는 이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을거예요.
이미 9월부터 컬리와 손잡고 ‘컬리N마트’를 오픈했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중심으로 신선식품 배송을 강화했어요.
이 서비스는 시작 한 달 만에 거래액이 50% 넘게 증가했다고 해요.
이용자의 80% 이상이 멤버십 가입자일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죠.
배송도 업그레이드했어요.
‘도착보장’ 서비스를 ‘N배송’으로 리뉴얼하고,
1시간 내 퀵커머스인 ‘지금배달’도 시작했어요.
쿠팡의 로켓배송과 거의 비슷하거나 더 빠른 구조로 설계하려고 노력했죠.
콘텐츠 측면에서도 네이버는 쿠팡을 의식했어요.
멤버십 혜택에 넷플릭스와 스포티파이를 포함했어요.
쿠팡플레이에 대응하는 멀티 콘텐츠 경쟁을 준비한 거죠.
쓱닷컴도 이마트와의 시너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어요.
내년 1월, 식품 중심으로 장보기 혜택을 강화한 멤버십 출시를 예고했어요.
배송 측면에서도 전국 당일배송, 새벽배송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에요.
G마켓은요. 연 7,000억 원을 투자해 5년 내 거래액을 2배로 확대할 계획을 발표했었죠.
https://www.sisa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8729
이번 쿠팡 이슈로 플랫폼 전쟁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여요.
구색, 배송, 멤버십, 콘텐츠에 이제 보안까지 신경써야 하죠.
2️⃣ 체험으로 MZ세대와 외국인을 사로잡는 올리브영N
요즘 서울 성수동에서 꼭 방문해야 하는 핫플이라고 하면 올리브영N 성수를 빼놓을 수 없죠.
이곳은 단순한 매장을 넘어 체험형 콘텐츠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어요.
최근 올리브영은 중국 캐릭터 브랜드 ‘팝마트’와 손잡고
연말 한정 팝업스토어를 열었어요.
라부부, 몰리, 디무 같은 귀여운 캐릭터 제품을
크리스마스 테마로 매장 전체에 전시했어요.
그런데 이게 단순히 전시가 아니에요.
한정판, 블라인드 박스 같은 구성으로
MZ세대의 수집욕구를 자극했어요.
덕분에 오픈 전부터 긴 대기줄이 생길 정도였죠.
특히 '팝마트'라는 글로벌 콘텐츠 덕에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눈에 띄게 높아요.
✨ 올영의 또 다른 알짜 타깃, 외국인
올해 올리브영의 외국인 매출은
작년 대비 무려 26배나 상승했는데요.
오프라인 매출 중 25%가 외국인일 정도예요.
매장엔 ‘올리브영 어워즈’ 수상 제품 체험존도 있어요.
고객은 제품을 직접 써보고
엽서를 만들어 카테고리별로 ‘선물 분류실’에 담을 수 있어요.
팝마트로 유입한 고객은 다른 제품까지 둘러볼 수 있죠.
외국인 방문 비율이 높아지면서
올영은 올리브영N 전용 굿즈도 판매하고 있어요.
올리브영N 성수, OYn 등 브랜드 로고를 새긴 에코백, 파우치, 키링 등은
외국인들에게 기념품으로 어필하죠.
3️⃣ 시코르, 외국인을 위한 K-뷰티 집결지 전략
신세계가 운영하는 뷰티 편집숍 시코르가
최근 주목할 행보를 보이고 있어요.
12월, 명동점과 홍대점을 연이어 오픈하며
외국인 관광객을 정조준했죠.
명동점은 100평 규모로,
홍대점은 무려 150평의 대형 매장이에요.
이곳에는 총 230여 개 뷰티 브랜드가 입점했어요.
티르티르, 정샘물, 달바는 물론
데이지크, 아렌시아, 인디 브랜드도 따로 존으로 구분했어요.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건 ‘퍼퓸(향수)’이에요.
그래서 ‘K-퍼퓸 스테이션’을 별도로 운영했어요.
글로벌 MZ세대가 원하는 향수 경험을 집중 공략한 거예요.
1층은 립&치크바, 2층은 스킨케어와 퍼퓸,
3층은 뷰티툴과 헤어/바디 존으로 나뉘었어요.
매 층마다 체험 중심 동선으로 구성됐어요.
특히 AI 뷰티 랩이 도입된 점도 흥미로워요.
피부톤, 두피 상태를 AI 기기로 진단해
고객 맞춤형 제품을 추천해주죠.
시코르의 전략은 단순히 K-뷰티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에요.
‘K-뷰티 문화를 체험하게 한다’는 접근이에요.
외국인 고객에게는 이러한 큐레이션 전략이 굉장히 강력하게 작용해요.
✨ 해외엔 어떤 브랜드가 있을까요?
미국 뷰티 브랜드 Glossier가 있어요.
글로시에는 오프라인 매장을 제품 판매보다
'커뮤니티와 경험의 플랫폼'으로 디자인했죠.
이들은 매장을 'Immersion' 공간으로 만들어
고객이 제품을 오감으로 경험하고
매장 자체를 인증샷을 유도하는 '미디어 배경'으로 만들고 있어요.
✨ 다양한 글로시에의 체험 마케팅 활동
4️⃣ 에이블리, 케이크로 확장하는 로컬 커머스
에이블리가 연말을 맞아 또 하나의 실험을 시작했어요.
전국 400여 개 베이커리와 협업해
크리스마스 케이크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는 거예요.
작년보다 2.5배나 많은 파트너가 참여했어요.
SNS에서 인기 있는 매장은 물론,
지역 곳곳의 숨은 케이크 맛집들도 포함됐죠.
이 팝업은 온·오프라인 연계로 운영돼요.
앱에서 사전 예약하고,
직접 매장에 가서 픽업하거나
택배로 받아볼 수 있는 구조예요.
‘동네매장’ 기능도 추가됐어요.
지도 기반으로 내 주변 베이커리를 탐색하고
리뷰, 주소, 영업시간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요.
할인 쿠폰도 챙겼어요.
최대 20% 할인, 구매금액별 리워드 등
소비자 유입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요.
크리스마스에 케익 마케팅을 빼놓을 수 없죠
올해는 에이블리 외에 또
어떤 브랜드들이 어떻게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을까요?
✨ 호텔 케이크 시장, 하루 3개 한정 ‘50만원 럭셔리’
고급 호텔들은 연말 시즌마다
고가 케이크를 앞다퉈 출시해요.
이제는 없어서 못 팔 정도예요.
올해 가장 화제가 된 케이크는
서울신라호텔 ‘더 파이니스트 럭셔리’
가격은 무려 50만원,
하얀 송로버섯이 들어있고
하루 3개 한정 판매예요.
작년보다 10만원이 더 올랐는데도
조기 예약 마감됐어요.
기타 고가 호텔 케이크 라인업도 살펴볼까요?
워커힐: '뤼미에르 블랑슈' (38만원)
웨스틴조선: '골든 머랭 트리' (35만원)
롯데호텔: '오너먼트 케이크' (30만원)
포시즌스: '다이아몬드 포시즌스 리프' (30만원)
이런 케이크들은 단순 맛보다는
‘비주얼’과 ‘희소성’을 판매하는 제품이에요.
홈파티 문화 확산과 SNS 인증 욕구가 맞물려
고가임에도 매년 완판을 기록하고 있어요.
✨ 스타벅스, 조선호텔과 협업한 가성비 프리미엄
한편 카페 프랜차이즈들도
크리스마스 시즌을 절대 놓치지 않아요.
스타벅스는 조선호텔과 협업해
‘조선델리 노엘 트리 케이크’를 출시했어요.
가격은 9만9천원,
호텔 퀄리티를 담은 가성비 프리미엄이에요.
출시 당일, 예약은 마감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인증 열풍이 이어졌어요.
이 외에도 스타벅스는
4만3천원~7만9천원대 홀케이크 6종을 사전 예약받았고
전부 조기 마감됐어요.
폴바셋도 3만7천원짜리 케이크 2종을 출시하며
사전 예약률이 작년의 2배를 기록했어요.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고급 호텔의 감성을
합리적인 가격에 담아내며
‘가심비 시장’을 타깃으로 잡고 있어요.
✨ 왜 사람들은 이 비싼 크리스마스에 케이크를 살까요?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이제
하나의 연말 의식처럼 자리 잡았어요.
그 안엔 문화현상과 소비 심리가 숨겨져 있어요.
✨ 홈파티 문화
물가 상승으로 외식보다
‘집에서 즐기자’는 문화가 확산됐어요.
케이크는 그 중심에 있는 상징적인 존재예요.
✨ SNS 콘텐츠화
예쁜 케이크는
인스타그램, 블로그, 틱톡에 올리기 딱 좋아요.
화려한 장식, 한정판 구성은
인증 욕구를 자극하죠.
✨ 1년을 마무리하는 감정소비
다소 비싸도
‘올해는 이 정도는 괜찮아’ 하며
의미를 부여하며 소비하는 거예요.
2025년 연말 커머스 시장은
이벤트 중심에서 경험 중심으로,
속도 경쟁에서 신뢰와 감성 소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요.
단순히 가격을 낮추는 ‘할인 마케팅’에서 벗어나
이제는 브랜드가 고객에게
‘무엇을 경험하게 해줄 것인가’가 더 중요한 시대예요.
올리브영과 시코르는 매장을 ‘놀이터’처럼 만들었고,
에이블리는 동네 베이커리와 함께
커머스를 콘텐츠로 확장했죠.
호텔과 프랜차이즈들도 케이크 하나로
‘연말 감성’을 강력하게 잡아내고 있어요.
이 모든 흐름의 공통점은 하나예요.
고객이 직접 체험하고, 공감하고, 공유하게 만드는 것.
다가올 2026년, 커머스의 경쟁력은
‘빠른 배송’보다 ‘깊은 경험’에서 나올지도 몰라요.
지금 여러분의 브랜드는
어떤 경험을 주고 있나요?
여기서 마케팅의 방향을 다시 고민해볼
좋은 계기가 되었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게요.
참고 기사
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5/12/05/2025120500273.html
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233264.html
https://zdnet.co.kr/view/?no=2025120409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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