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있는 '해리포터 스튜디오'. '에이, 생각보다 작네?' 라고 실망하지 마시길!
해리포터의 열혈팬 하방구. 영국에 가기로 한 이유 중 하나도 '해리포터의 고장(?)'이라는 이유에서 였지요.
영국에 온 이유 : 해리포터 스튜디오 /셜록 홈즈-흐흐흐
오죽하면 이 두 일정을 영국 공식 첫 일정으로 삼았겠어요 :) 데헷! (셜록 홈즈도 곧 올라와요~//) 설레는 마음 안고 해리포터 스튜디오에 왔지요!
저는 오후 3시 예약을 했는데요, 2시 40분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글와글~! 시간대별로 나눠서 입장을 합니다.
▶해리포터 스튜디오 입구. 상단 사방의 벽에 주요 인물들의 사진이 걸려있어요. 아차, 어린이를 동반한 분이라면 입구에서 '해리포터 패스포트'를 달라고 하면 무료료 줍니다. (스튜디오 곳곳에 도장을 찍는 곳이 있습니다.)
간단한 영상을 관람한 후, 본격적으로 입장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것은 호그와트 대연회장 입니다. 해리포터 영화의 대부분 스토리가 진행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 실제로 사용한 접시와 의상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은색 접시와 컵, 나이프와 수저, 포크-그리고 교복까지! 덕후들의 가슴이 두근두근 ♥_ ♥
▶앗, 단상에는 교수님들의 모형이! 해그위드는 정말... 크네요 ㄷㄷ ㄱ인 설명-이 있지만 못알아들으니 패스!
동현이와 저는 그냥, 우리끼리 돌아다니며 구경을 합니다. 오늘을 위해 준비한 해리포터 안경과 마녀모자가 잘 어울리네용. 홍홍홍.
▶동그란 안경에 마녀모자, 이이상 이곳에 잘 어울리는 소품이 있을까요?
▶교수님들과 사진 한 컷! 실제로 본 해그위드의 몸은 크고 엄청났어요! 눈코입 없는 교수님들 ㅋㅋㅋㅋㅋ
호그와트 대연회장을 나서면 본격적으로 스튜디오가 펼쳐집니다. (가이드는 대연회장까지만 함께가면서 안내를 해주었어요) 워낙 넓고, 정교하게 되어있고, 동선이라던가, 길의 폭도 넓은 편(웬만한 승용차 하나는 슝슝 지나다닐 정도)이라서 관람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어요.
▶역대 해리포터 시리즈를 촬영한 감독.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인 '아즈카반의 죄수' 감독인 알퐁소 쿠와론(주요작: 그래비티) 감독도 있군요 :)
▶해리포터 의상과 소품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각각 '어디어디 장면에서 쓰인 옷' 이라는 친절한 안내가 적혀있어요. 하단에 옷은 '해리포터와 불의 잔'에서 주인공들이 입었던 연회복이군요. (론 위즐리의 연회복은 진짜 촌스럽다는건 우리만의 비밀♥소근소근)
▶의상과 화장품, 가발 등 모든 용품이 다 집대성되어 있습니다.
▶호그와트 입구!
▶신비한 방~
▶'앗 영화에서 본 곳이아!' 거울에 서면 뭐라도 나타날 줄 알았는데.... 그냥 내 모습만 보였다는건 함정 ㅜ_ㅜ 뱀 모양도 움직일줄 알았는데 안움직~
'해리포터 스튜디오'가시면, 다들 '지팡이 있나요?'물어보는데... 네 있습니다. 그것도 종류별로 다 있답니다 :)
▶주요 등장인물들이 실제 사용한 지팡이들. 헤르미온느와 시리우스가 쓴 지팡이가 특히 마음에 들어서 별도로 촬영^^
▶성인으로 거듭나면서, 교복보다는 평상복을 입는 모습이 많이 보였죠? 저렇게 보면 후줄근(죄송)한데.... 우리의 세 배우들이 입으면 멋졍-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곳도 있어요. 블루스크린을 통해서 움직이는 빗자루나 날으는 자동차를 타고 나만의 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다만 촬영본을 받으려면 돈내야 됭...쳇...)
▶▶마법사에게 속성으로 배우는 지팡이 교실!
▶들어간다 들어간다 빨려들어간다아아아아아~
제가 가장 인상깊게 본 세트는 '죽음을 먹는 자들(디멘터)'와, '이름을 말해선 안되는 자(볼드모트)'와 그 수하들이 모인-곳을 재현해 놓은 곳이었는데요, 매달린 사람, 천장에 달린 디멘터가 정말 섬뜩합니다.
▶오른쪽에 아나콘다 보이시나요? 실제로 보면 진짜 같아서 다들 한번씩 놀래더라고요.
▶동현이가 '말린 꼴뚜기'같다고 했던 디멘터
▶눈코입이 없는데도... 이들이 지금 무엇을 보고 있는지, 어떤 장면인지 예상 가능! (저 멀리 스네이프 교수의 뒷모습이 있네요)
혹시, '킹스크로스역'의 9와 3/4 정류장을 가실 분이라면 주목! 해리포터 스튜디오에 9와 3/4 정류장이 있어요. 그것도 4개씩이나! 다른점이 있다면, 여기는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는 것! 하지만 기숙사별 머플러나 지팡이 등 소품은 없어요! 참고하세용 :) (저는 둘 다 찍었어요)
호그와트 급행열차 세트 안은 진짜 기차처럼 좁고, 실제 좌석 부분에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바로 맞은편에 실제 좌석 세트+바깥풍경을 만들어 놓은 곳이 있어요. 물론 무료! (바깥에 스크린으로 펼쳐지는 호그와트 가는길!)
▶아름다운 풍경만 있냐고요? 아니죵~ 다양한 광경이 다온답니다 ^^ (스포가 될까봐 더는 말을 앉게쪙!) / 좌석에 앉아있으면 스탭이 돌아다니면서 기념촬영도 해줘요 :)
세트만 있으면 진짜 스튜디오가 아니죠! 다이애건 엘리에서 볼 수 있다는 '온갖맛이 나는 젤리'와 '버터맥주'를 먹어볼 수 있습니다!
'버터맥주'는 외형은 진짜 맥주와 흡사합니다. 맛은.... 진짜 천상의 맛! 거품은 휘핑+버터크림, 음료부분은 소다수의 맛. 친숙하면서 어린이 입맛 취향 저격하며 이남매의 입맛을 제대로 돋웠습니다.
▶버터맥주! 진짜 맥주랑 똑같이 생겼다고요!
▶▶맥주로 머리감은 것 같은 색깔의 머리를 하고 밝게 웃어용~
야외 세트장도 있습니다. 런던 곳곳을 누비던 버스와, 두들리네 집도 있어요~
세트를 무조건 보존해놓은것에 그치지 않고, 적당히 관람객들이 둘러보고, 만져볼 수 있게한 워너브라더스의 배려가 참 고마웠어요 :)
▶1편에서 본 체스기사들! 론이 말타고 있다가 촥~ 칼에 베인게 생각나요 ㅠ_ㅠ 아 가슴아파
▶론의 자동차~
앞서가던 사람들이 '우와아아아'라고 하길래 냅다 걸음을 재촉했더니... 오오 세상에 '다이애건 엘리'가 눈앞에 똭!
상점에 들어가 볼 순 없었지만, 이곳의 분위기를 충분하게 느낄 수 있었어요.
▶모이세요 모이세요~ 없는게 없는 다이애건 엘리 입니다!
해리포터 스튜디오의 마지막은 '호그와트 성' 전경입니다. 어느 각도로 봐도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이지요
기념품 샵에는 각종 소품과 마그넷, 엽서 등을 팔고 있어요. 가격이 워낙 후덜덜해서... 저는 기념촬영으로 아쉬움을 달랬어요.
(*판매용품이기 때문에, 저는 앞에 있는 촬영용으로 포장을 뜯어둔 것들로만 촬영했습니다.직원들에게 촬영가능하냐고 물어봤고요.)
▶여기있는게 전부 다 지팡이들이에요!
▶온갖맛이 나는 젤리. 저기비누맛과 구토맛, 잔디맛이 가장 하드코어입니다......
관람시간은 두 시간 정도 걸렸어요 ^^ 다녀오니 정말 후회없고, 해리포터 덕후라서 그 감동(!)이 남달랐던것 같아요.
저와 함께 간접적으로나마 다녀오신 여러분, 오늘 저녁엔 '해리포터'한 편 관람하시는거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