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는 무주리조트에 스키 타러 왔던 것 빼곤 와본적이 없는 곳이다. 스키장 말고 다른 곳은 유심히 본 적도 없어서 무주에 대해 아는 바가 하나도 없이 무주에서의 하루를 시작했다.
오늘 무주 CP는 무주 예체문화관이라는 곳에 차려졌다. 체육관인데 이름에만 ‘예’를 붙인게 아닐까 생각했는데, 체육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영화관도 있었다. 요즘은 산골이어도 도시 도시 하는데 무주 “산골”영화관이라는 이름을 붙인게 정감 가고 좋았다.
아날로그 느낌의 상영 시간표
주민 복지 차원에서일까 아니면 무주엔 정말로 그 흔한 프랜차이즈 영화관 하나가 없는 것일까? 산골영화관 바깥으로는 옛날 스타일로 그려둔 영화 포스터 벽화들이 있었다. 옛날에 그렸겠거니 생각하면서 지나오는데, 몇 달 전에 개봉한 라라랜드 벽화가 있는게 아닌가!
엠마 스토네-
이 벽화를 보고 감상에 젖어 우리 주자 운영팀은 퇴근길에 라라랜드 OST를 들으며 전주로 갔다.
심은하 닮은꼴
아마 내가 초등학교 시절에 나왔을 미술관 옆 동물원 벽화 앞에서도 한 방 찍고
연소자 관람가 다이노소어
지금 사진을 다시 보니 진짜 영화가 아니었다보다. 무주 산골을 휩쓸어갈 공룡들의 무차별 흥행 공격(????) 벽화 앞에서도 한 컷.
주자보다 더 신난 이빨부자
봉송을 마치고 돌아와 신이 난 주자들보다 왠지 더 신난 - 이분들만 귀가하면 나도 퇴근이라서였을까 - 나.
프로농구단이 온다고?!
전주 숙소로 이동했는데 이런 환영 문구가 있어서 농구 선수들을 마주치지 않을까 약간 기대했다. 잠깐의 낮잠을 즐긴 후 저녁 식사를 하러 나가려고 로비에 내려가보니 선수들이 숙소로 들어오고 있었다. 프로농구는 보질 않아 아는 선수가 없었는데, 2미터 20센티가 넘는 키의 하승진은 바로 알아봤다. 다른 선수들도 장신일텐데 하승진 옆에 있으니 다들 쪼꼬미 같아 보였다.
하이트 소주
저녁에는 내일 스페셜 포토 모먼트 행사 때문에 내려오신 팀장님과 지역축하행사 때문에 내려오신 또다른 팀원까지 현장 인원 모두 모여 물갈비를 먹었다. 소주는 뭐 있냐는 물음에 점원이 “참이슬 하이트 처음처럼”이라고 하길래 속으로 ‘소주 물어봤는데 왜 하이트라고 하는거야’하고 있었는데 진짜 하이트 소주가 있었다 ㄷㄷ 난 소주를 즐겨먹지 않아 맛은 안 봤는데 지금 생각하니 맛이라도 볼걸 싶다. 물갈비 맛은 쏘쏘.
전주에 오니 정말로 중부까지 올라온 느낌이라 좋다. 게다가 내일은 12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