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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I SOOOP Dec 22. 2024

당근예찬

② 당근의 탄생과 성장 - 판교장터에서 당근마켓으로

1. 당근 소개     


1) 당근의 탄생과 성장       


판교장터에서 당근마켓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다       

  

여러분, 당근마켓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들어보실래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답니다.     


2015년 어느 더운 여름날, 판교의 조용한 카페에서 두 사람이 커피를 마시고 있었어요. 김용현씨와 김재현씨였죠. 이들은 카카오에서 일할 때 본 광경 하나를 떠올렸어요. 직원들이 서로 물건을 사고팔며 왁자지껄 거래하던 모습이었죠. 그때 '아하!' 하는 순간이 찾아왔답니다.     


이들은 곧바로 '판교장터'라는 이름으로 작은 실험을 시작했어요. 마치 어린 새싹처럼 조그맣게 시작했지만, 하루하루 자라나기 시작했죠. 처음엔 판교 직장인들만 쓰던 작은 장터였는데, 어느새 주변 주민들도 하나둘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두 김씨와 동료들은 정말 열심히 이 작은 공동체를 키워나갔답니다. 처음엔 직장 이메일로만 가입할 수 있었는데, 나중엔 GPS로 동네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바꿨어요. 재미있는 건, 아파트 게시판에 홍보 전단지도 붙이고, 심지어 드론으로 현수막도 달았다네요! 친구 데려오면 작은 선물도 주고... 정말 열심이었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판교장터'란 이름이 좀 좁아진 것 같았어요. 그래서 고민 끝에 새 이름을 지었죠. 바로 '당근마켓'이에요! 땅에서 막 뽑은 당근처럼 신선하고, 이웃 간의 따뜻한 정도 담긴 이름이었죠.

이렇게 시작된 작은 씨앗 하나가, 오늘날 우리가 아는 그 커다란 당근마켓으로 자라났답니다. 멋지지 않나요?


이렇게 탄생한 당근마켓은 이제 전국 곳곳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죠. 작은 씨앗에서 시작된 아이디어가 이제는 거대한 나무로 자라, 많은 이들에게 그늘을 제공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 나무는 지금도 계속해서 자라나고 있답니다, 더 많은 이웃들을 연결하고, 더 따뜻한 커뮤니티를 만들어가면서요.           



'당신 근처'라는 의미         


'당근'이라는 이름, 어떻게 탄생했는지 궁금하셨나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드릴게요.    


2015년, 당근을 만든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어요. 이름을 뭘로 하면 좋을지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죠. 이들이 정말 하고 싶었던 건 '당신 근처'에 있는 이웃들을 서로 이어주는 거였어요. 그러다 번뜩! '당신 근처'를 줄이면 '당근'이 되는 걸 발견했답니다.     


처음엔 그냥 '당근'으로 하려고 했대요. 근데 채소 이름을 그대로 쓰자니 좀 낯설었나 봐요. 그래서 '마켓'이란 단어를 뒤에 붙여 '당근마켓'이 됐죠.      


근데 이 이름엔 꽤 깊은 뜻이 숨어있어요. 단순히 중고거래만 하는 곳이 아니라는 거죠. '당신 근처'라는 말에는 이웃들이 서로 가까워지고, 동네가 더 활기차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담겨있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건, 8년이 지난 2023년에 다시 '당근'으로 이름을 바꿨다는 거예요! 이제는 중고거래뿐만 아니라 동네 소식도 나누고, 이웃과 함께하는 활동도 많아졌거든요. 그래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당신 근처'라는 의미를 더 강조하고 싶었나 봐요. 이렇게 '당근'이란 이름은 이제 우리 동네의 모든 것, 이웃과의 따뜻한 만남, 그리고 즐거운 동네 생활을 뜻하게 됐답니다. 참 멋진 이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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