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 따돌림 당한 썰 푼다
초등 고학년 아들 친구문제 조언 부탁드려요^^
초 4 아들입니다.
친구들이 유독 우리 아이를 무시하거나 쉽게 아들에게 화를 내요. 당해도 딱히 크게 반응하거나 기분 나쁜 티도 안 내는 것 같고. 낙천적이라 그런 줄도 모르는 것도 같고요.
예) 축구할 때 아들이 골키퍼인데 상대편 골을 못 막았을 때 우리 아이에게 화를 내요(다른 친구들한테는 젠틀한 아이)
뭔가 말을 건네면 '어쩌라고..' 이런 방식.
따를 시키거나 폭력을 가하진 않지만(요즘 아이들 무력 폭력은 현저히 줄었지만, 눈에 드러나지 않는 은따같은 정서적 가해 빈도가 높다네요,, 걱정..)
상황은 이렇고요.
이런 경우 상대친구 아이 대하실 때 친절하게 vs 냉담하게 어느 쪽이 신가요? 원래 별문제 없을 땐 친근했지만 알고 나서는 참.. 웃음이 안 나옵니다^^
그 아이들 있는 상황에선 제가 일부러 아들을 더 많이 안아주고 아들에게 더 웃고 해요. (이 아이가 나에게 귀하다는 티를 좀 내야 하나 싶기도 해서.. 맞는 방식인진 모르겠지만)
다양한 조언들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원래 그렇다. 누 구 한 명이 '그 애 좀 이상하지 않아?' 이렇게 씨앗을 뿌리면, 다른 친구들은 '이상하지, 완전 이상해.'라며 싹을 틔운다. 그다음부터 나무는 알아서 자란다. '좀 이상한 그 애'로 찍혔던 아이는 나중에 어마어마한 이미지의 괴물이 되어 있는 것이다. <체리새우: 비밀글 입니다/ 황영미/ 문학동네.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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