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PR 전문 대행사가 필요한 이유

내부 리소스를 넘어서는 전략적 파트너십

by 꽃돼지 후니

IR담당자로서 한 해의 계획은 보통 10월부터 시작된다.
내년 사업 방향은 어떻게 바뀔지, 국내외 시장 환경은 어떤 메시지를 원할지,
그리고 우리 회사가 가진 부족한 부분은 어떻게 커버할 수 있을지.
이 모든 판단의 중심에는 시장과의 대화, 곧 IR의 전략이 자리잡고 있다.


그렇기에 매년 나는 ‘곶간 전략’을 준비한다.
실적이 좋을 때만 말하는 게 아니라, 어려울 때 오히려 더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내부 전문가 풀(pool)을 구성해 콘텐츠를 사전 기획하고,
필요할 때 투자자와 언론에 적시에 꺼내 쓸 수 있는 메시지를 만든다.
이는 단순히 보여주기식 자료가 아닌, 시장 불안에 대응할 수 있는 정보 무기다.


하지만 이런 계획을 몇 명의 내부 인력만으로 완성하기엔 한계가 있다.
실행의 정교함, 타이밍의 민감성, 채널별 커뮤니케이션…
그래서 나는 해마다 IR-PR 전문대행사와의 협업을 선택한다.
이들은 단순한 외주가 아니다. 내부 팀과 함께 싸우는 전략 파트너다.

대행사를 선정할 땐 기준이 분명하다.

투자자 관점에서 스토리를 풀 수 있는지,

업종과 기업 단계에 대한 경험이 있는지,

논리적으로 구조화된 자료를 만들 수 있는지,

그리고 내가 요청한 3개 증권사, 3개 언론사를 함께 설득할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가 있는지.


IR은 단순히 실적을 전달하는 일이 아니다.
시장 반응을 예측하고, 부정 이슈를 선제적으로 완화하고,
기업의 내일을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상장사는 언제든 위기를 맞을 수 있기 때문에
그 위기를 미리 시뮬레이션하고, 대응 시나리오를 준비하는 것이
진짜 IR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IR-PR 전문대행사는 내가 기획한 월별·분기별 이슈 점검 체계를 함께 운영하고,
목표 주가에 맞춰 기업가치 메시지를 정비하며, 애널리스트와 언론사의 시선을 우리 편으로 돌리는 데 있어
가장 강력한 조력자다.


그래서 나는 말한다.
IR-PR 전문대행사는 비용이 아니라, 신뢰와 성장의 투자다.
혼자서 할 수 없는 시나리오와 타이밍을 잡아주고,
기업이 시장에서 신뢰를 잃지 않도록 지켜주는
‘보이지 않는 방패’가 되어준다.


IR담당자의 현실, 기대와 오해 사이

처음 IR을 맡았을 때는 내부의 한 부서 정도로 여겨졌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전혀 다른 세계라는 걸 체감했다.
영업, 개발 부서는 수익을 창출하며 회사의 중심에 서 있고, 수많은 직원이 수주라는 목표를 위해 전력을 다한다. 반면 IR은 ‘포장’이나 ‘홍보’ 정도로 여겨지고, 실적이 나쁘면 욕을 먹고, 좋아도 그저 묻혀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IR은 실적을 설명하고, 기업의 방향성을 설득하고, 투자자의 신뢰를 지켜내는 최전선이다.
매일 투자자, 애널리스트, 언론, 내부 임직원과 소통하며, 기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는 전투를 치른다.
이 모든 일을 1~2명의 인원이 소화해야 하는 현실 속에서, IR-PR 전문 대행사의 필요성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IR과 PR은 다르다, 그래서 동시에 필요하다

IR과 PR은 종종 혼용되지만, 대상과 목적이 분명히 다르다.
IR은 투자자와 시장을 향한 메시지이고, PR은 고객과 대중을 향한 커뮤니케이션이다.

IR의 목적은 기업가치를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투자 유치를 이끄는 것이다.

PR의 목적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 인지도 확산, 제품 신뢰 구축이다.


IR과 PR은 각각 정교한 전략이 필요한 전문 분야다.
전문 대행사는 이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각각에 최적화된 메시지와 채널을 설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IR 콘텐츠는 투자자 관점에서 숫자와 성장 로직 중심으로 구성되어야 하며, PR은 감성과 브랜드 스토리텔링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내부 역량만으로는 커버할 수 없는 ‘디지털 시대’

최근 IR과 PR 환경은 눈에 띄게 복잡해지고 있다.

기관투자자 대상 NDR, 1:1 미팅, 실적 발표회

미디어 브리핑, 언론 기고, 인터뷰

SNS, 뉴스레터, 유튜브 콘텐츠

각종 공시와 투자자 대응 문서


이 모든 것을 내부 인력만으로, 그것도 1~2명이 커버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반면, 전문 대행사는 축적된 경험과 데이터, 채널 운영 역량, 투자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IR 전략을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다.
특히 IR 전략은 단지 예쁜 자료를 만드는 일이 아니다.
투자자 언어로 기업의 매력을 정리하고, 신뢰 기반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사례: 대행사와 함께 만든 신뢰

실제로 한 기술기업은 상장 이후 IR 부서가 1명뿐이었다.
처음에는 실적 발표 때마다 급히 공시만 내는 수준이었고,
투자자 대상 전략은 부재했고, 언론 커뮤니케이션도 거의 없었다.
주가는 공모가 대비 40% 가까이 하락했고, 기관은 물론 개인 투자자도 관심을 끊었다.

이후 IR-PR 전문 대행사를 도입해

분기별 IR자료 고도화

애널리스트 대상 라운드테이블 운영

주요 산업지 및 미디어 기고

CEO 미디어 인터뷰

기업 가치 중심 스토리텔링 영상 제작 등을 함께 진행했다.


6개월 만에 애널리스트 2명이 신규 커버를 시작했고, 기관 미팅 수도 3배 이상 증가했다.
대행사의 개입이 단순한 ‘디자인 외주’가 아니라, ‘전략 파트너’로 기능했기 때문이다.


IR-PR 전문 대행사는 ‘비용’이 아니라 ‘투자’다

IR담당자가 진정한 전략가가 되기 위해선, 혼자 싸우지 말아야 한다.

리소스가 부족한 만큼 전문 인력을 보완해야 하고,

투자자 관점에서 날카롭게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외부 시선을 받아야 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과 시장 트렌드를 대처할 팀이 필요하다.


IR-PR 전문 대행사는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파트너다.
회사 내부에서 ‘조용히’ 일하는 IR담당자의 무기를 강화해주는 조력자이자,
기업의 대외 신뢰도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핵심 전략 파트너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확신한다.
"IR과 PR은 전략이다. 그리고 전략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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