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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대만3_ 지우펀(2) & 진과스

만족하는 여행지에서는 시간이 있는 한 계속 있어도 좋다

그날 아침에도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지만, 어김없이 일출 전에 일어났다. 그래도 혹시나 잠깐 비가 멎어 멋진 일출 장면을 보거나, 그게 아니라도 멋진 해운을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우산을 들고나갔다.

아침 7시 전 일찍. 비가 내리는 와중에 숙소를 다시 나섰다

지우펀 [ 九份 / Jiufen ]
가는 방법
타이베이역(Taipei Main Station)에서 1시간 15분 정도 소요(중심가 인근에서 다양한 버스 탑승 가능).

타이완의 옛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지우펀은 1920~1930년대 금광 채굴로 번성을 누리던 도시였으나 광산이 폐광된 이후 한적한 시골 마을로 쇠락했다. 하지만 1989년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영화 <비정성시(悲情城市)> 촬영지로 다시금 매스컴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는 관광 산업으로 활기를 되찾아 타이베이 근교 여행지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구불구불 이어진 비탈길을 따라 늘어선 예스러운 건물들이 눈길을 끈다. 골목마다 묻어나는 낭만적인 정취, 홍등이 빛나는 이국적인 풍경은 타이완 사람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마치 오랜 옛날로 시간 여행을 떠나온 듯 이색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웅장하거나 화려한 볼거리는 없지만 미로처럼 엮인 골목과 계단을 느긋한 걸음으로 산책하며 여행 중 호흡을 가다듬기에도 좋은 곳이다.

지우펀에서 가장 번화한 곳은 ‘지산제(基山街); Old Street’라는 골목길이다. 산 중턱을 동서로 연결하는 이 길에서 지우펀 여행이 시작된다.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오면 왼쪽 편의점 옆에 지산제 입구가 있다. 지산제에는 아기자기한 기념품이 가득한 가게와 음식점, 카페 등이 줄줄이 늘어서 항상 사람들로 북적인다. 이곳의 명물로 통하는 샤오츠, 땅콩 아이스크림, 꼬치구이, 위위안 등을 맛보자. 가격도 저렴해 이것저것 다 맛보아도 부담이 없다.

‘수치루(竪崎路)’ 또한 지우펀의 매력을 느끼기에 그만이다. 지산제를 따라 걷다가 사거리 오른쪽으로 나오는 급경사의 계단 길이 바로 수치루다. 수치루는 영화 <비정성시>의 배경이 된 거리로 지우펀이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좁고 가파른 돌계단을 따라 분위기 좋은 전통 찻집들이 줄지어 있다. 전망 좋은 찻집에 앉아 향긋한 차를 마시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낭만적이다. 술과 우롱차, 꿀을 섞어 만드는 ‘구이화차주’로 유명한 아메이차주관도 수치루에 있다.

해가 질 무렵에는 수치루의 건물마다 주렁주렁 내걸린 홍등에 불이 켜져 더욱 운치 있다. 빛나는 홍등은 지우펀을 상징하는 풍경이자 타이완을 대표하는 한 컷이다. 저녁마다 홍등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려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좁은 계단이 발 디딜 틈 없이 붐빈다.
[네이버 지식백과] 지우펀 [Jiufen] (저스트고(Just go) 관광지)

지우펀의 비 내리는 아침


평일 7시쯤의 이른 오전이기에 나 외에는 거의 사람이 없었다. 여긴 평일 저녁과 특히 주말엔 관광객들로 발 디딜 곳이 없는 세계적인 명소이다. 이런 곳에서 한적하니 사람도 없고,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분위기는 또 나름대로 운치가 있었다. 앉아서 쉴 좋은 장소를 찾은 후, 어제 친절한 친구가 선물해 준 잔디 케이크 떡을 먹으면서 이 운치를 즐겼다.

다음날, 이 식당으로 아침을 먹으러 왔다

궁금해서 가보고 싶었던 카페

전통을 계승한 멋진 외관의 인테리어, 영어를 포함해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카페의 설명, 내부의 전망과 음료 및 디저트들의 맛이 궁금했다


이 궁금증은 구글맵의 리뷰들을 보면서 해결. 쓰인 평들은 각 사람의 주관이 담겨있기 때문에, 본인이 읽어보고 판단해 갈지 정하면 된다.

오밀조밀한 관광지 상점 사이로 차로가 있었다. 그 길을 내려가 보니,

생각한 대로, 결국 비가 잠시 걷혔을 때 이렇게 멋진 해운을 담은 지우펀의 운치를 담아낼 수 있었다!

이 언덕길이 바로 '수치루'

이른 아침부터 목적을 달성하고 다시 숙소에 돌아와 보니 8:31밖에 안 됐었다. ㄷㄷㄷ

정수기라니! 전에 정수기 회사에서 근무했던 나는 TMI 호기심이 발동했다!


이 업계에서 9년 차로 일한 나에겐 조금 보이는 것들이 있었다. 참고로 한국의 정수기는 코웨이사가 압도적으로 제품 및 서비스 평가가 좋아 이 시장에서 1위를 지속하고 있다. 물을 정수하고 공기를 정화하는 시장에 뛰어든 지 가장 오래되었으며 R&D도 꾸준히 지속해와서 특허도 많고, 이를 렌털화하고 타제품들도 연계해 사업개발을 하면서 서비스 인력도 강화해 이 분야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이후 청호나이스가 생기고, 나중엔 후발주자들의 SK매직(동양매직을 SK그룹이 인수), 쿠쿠홈시스(밥솥 주력 사업에서 정수기 등 여러 제품들을 렌털화), LG전자(렌털 분야를 사업화한 후 이후 통합해 관리 중) 등의 회사들이 2위 군이고 1위 코웨이의 아성을 따라가려 노력하고 있다. 그래도 보통 2위군의 회사들 제품도 세계적으로 상위권이며, 이 외의 이름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국내의 회사들도 기본 정수 필터들은 장착했으나 관리 상태에 따라 품질을 논할 수 있는 정도.

대만 정수기 작동


하지만 아마 대만제 정수기(모델을 확인한 건 아니지만) 일거라고 생각하니, 믿음이 갔다. 우수한 전자제품 회사 ACER와, 삼성전자의 아성도 위협하는 반도체 제조 파운드리 회사인 TSMC가 바로 대만에 있기 때문이다. 대만은 일본의 영향도 받았기에 이런 유수의 세계적인 회사들이 있다는 게 이해가 되었다. 그리곤 이 정수기를 써보니 냉수, 정수, 온수(가열을 5초 정도 한 후 온수가 나오게 할 수도)로 물을 내리는 일반적인 취수는 물론이며, 잠금 사용, 절전 등 다양한 기능도 있었다.

 난 6대륙 다양한 도시들을 여행했지만 정수기를 본 곳은 의외로 거의 없었다. 냉온수기는 많이 봤을지라도. 필리핀 세부 공항에 정수기가 있어 놀랐던 기억이 나는데, 이렇게 대만에 감탄하면서 여행을 하던 터라 크게는 아니지만 그래도 '역시 대만!' 하는 감탄 정도는 했다. 이 정수기 덕분에 따뜻하고 맛있는 대만 믹스커피를 마시며 오전 산책 후 조금 쌀쌀해진 체온을 올릴 수 있었다.

산간에 있는 마을이라 물이 특히 귀한 지우펀. 물을 아껴달라는 숙소 주인의 요청인 이모티콘 표현이 귀여웠다. 비를 좀 맞고 들어왔기에 샤워를 하고, 좀 더 자다가 12시 전에 체크아웃을 하려고 했다.

비를 꽤 맞은 신발은 이렇게 전기건조기를 활용해 1시간쯤 돌려서 잘 말리곤 했다


숙소 대표님과 한국 회사 소프트웨어인 'LINE 메신저'로 소통을 하곤 했는데, 숙소에 대한 편의는 물론 대만 여행에 대한 정보들도 곧잘 알려주시곤 한 친절한 분이었다. 'INN'이라는, 호스텔보단 상급이고 호텔보단 덜한 숙박 시설을 관리하는 분이라 생각하면 된다. 대표님께 건강하시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짐을 다 싸서 체크아웃할 때, 이 메시지를 받았다. 대표님은 지금 휴가라서 고향인 가오슝으로 돌아와서 날 직접 보지 못해 아쉬웠다는... 정까지 있는 대만인이, 한국을 닮았다고 내가 느꼈던 것.

지우펀 지산제(Old Street)의 명물, 아주언니 땅콩 아이스크림


숙소를 나와 10분 정도를 걸어 이곳의 명물 땅콩 아이스크림도 하나 사 먹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지우펀-진과스로 가는 버스 노선은 많다. 진과스가 버스정류장의 종점이기에. 가운데에 LINE 회사의 택시 서비스도 보였다(한국의 카카오택시 같은)


지우펀은 한국으로 치면 읍 정도의 장소인데, 그 근처에 또 다른 읍 같은 진과스(Jinquashi) 도 있었다. 여기도 탄광 마을인데, 일제강점기 시절에 금광이 발견된 것으로 유명세를 치렀다고. 또한 대형 관우상이 있어 보러 갔다. 내가 삼국지에서 유비 조조 등 리더들 외에 관우도 선호했기 때문. 난 문무를 겸비하고, 과음을 하지 않는 관우를 특히 좋아했다.

대만 골드러시를 상징하는, 진과스 안내판


진과스(금과석) [ 金瓜石 , Jinguashi ]
뜻: 황금 산성
요약: 옛 타이완의 모습과 멋진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지역
가는 법: MRT 종샤오푸싱 역에서 버스 이용, 소요시간 약 1시간 20분, 요금 113 대만 달러

타이완 골드러시의 역사라고 불리는 황금 산성, 진과스(金瓜石)는 2차 대전 당시 일본군 전쟁포로 광산이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 철로 공사 중에 금광이 발견되면서 산속에 마을이 형성되고 금광촌으로 급부상하게 되면서 지우펀(九份)과 더불어 1920~1930년대 황금시대를 열었다. 진과스에서 거대한 금광이 발견되자 일본군은 동굴과 협곡 등 더 많은 금광을 찾아 이 일대를 파헤쳤다. 이후 금광이 고갈되면서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기 시작했고 결국 버려진 광산과 시설들만 남아 여느 폐광이 그러하듯 유령도시가 되어가고 있었다.

1990년대 대만 정부는 진과스 지역을 관광특구로 지정해 옛 황금 산성의 모습을 재현, 멋진 자연경관과 더불어 진과스만의 매력을 멋지게 자아낸다. 특히 벚꽃이 흩날리는 2~3월의 아름다운 진과스는 타박타박 거니는 것만으로도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곳이다. 관광객이 많아 번잡한 지우펀보다 한가로이 거닐 수 있는 진과스를 선호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다. 햇살이 가득한 날에는 청초한 녹음에 물들고 비가 내리면 그 운치에 젖어들기 때문이다. 영화 <비정성시>의 배경으로 지우펀과 더불어 영화 촬영지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진과스(금과석) [金瓜石, Jinguashi] - 황금 산성 (타이완 타이베이 여행, 이지 시티 타이베이, 박웅)

진과스 입구 투어리스트 안내소(Info.). 가방을 맡기고 주변을 둘러보고 올 수 있다

진과스 박물관 같은 곳

여기서 시작. 관우상까지 가는 것을 목표로 일단 위쪽으로 걷기 시작했다. 이 인근에 '광부의 도시락'으로 유명 관광상품 도시락을 몇 상점에서 팔기도.

황금박물관

여기서부턴 왼쪽으로 걸었다.

난 1Km를 20분 에 갈 정도로 빠르게 걷는 편인데, 진과스 박물관 쪽에서 관우상이 있는 이곳까지 대략 25~30분쯤 걸려 도착했다. 중간에 사진도 찍고 가면서, 초행인 거 치곤 느리진 않은 속도로 갔을 것이다. 혹시 가실 분은 감안해서 다녀오시길.

여기가 바로 <관제당>

가서 마주한 대형 관우상은 내가 생각한 관우의 모습 그대로였다(셀카는 안 올리기로...)!


[관우(중국어 정체자: 關羽, 간체자: 关羽, 병음: Guān Yǔ 관위[*], ? ~ 219년)]
중국 후한 말의 무장으로 자는 운장(중국어 정체자: 雲長, 간체자: 云长, 병음: Yúnzhǎng 윈장[*])이다. 의제 장비(張飛)와 더불어 유비(劉備)를 오랫동안 섬기며 촉한 건국에 지대한 공로를 세웠다. 충성심과 의리, 당당한 성품으로 인해 동아시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장수로 손꼽히며, 한대 이후로 남송의 악비가 등장하기 이전까지 각 중국 사서(史書)에 등장하는 후세 사람들은 '용맹한 자'에 대해 이야기할 때 '반드시' 관우, 장비의 경우를 들어 말하였다고 한다.

의리의 화신(化身)으로 중국의 민담이나 민간전승과 전설에서 널리 이야기되었고 나중에는 신격화되어 관제묘(關帝廟)가 세워졌다. 오늘날에도 중국인들이 숭배하는 대상 가운데 하나이다.

명나라 시기 협천호국충의대제(協天護國忠義大帝)로써 황제에 추존되었고, 청나라 시기 신(神)의 시호인 관성제군(關聖帝君)으로 추존되었다. 최종적으론 황제의 시호인 충의신무영우인용위현호국보민정성수정익찬선덕관성대제(忠義神武靈佑仁勇威顯護國保民精誠綏靖翊讚宣德關聖大帝)로 추존되었으며, 한국에서는 대한제국 고종이 황제의 시호인 현령소덕의열무안관제(顯靈昭德義烈武安關帝)로 추존하였다.
<위키백과 - 관우>

돌아오는 길에 본 한국인들이 많이 사드셨을 듯한 '광부의 도시락' 마케팅 상품

오후 4시 정도가 되었을 무렵. 소원을 담아 기찻길에서 풍등을 날리는 마을로 유명한, 핑시선(Pingxi) 구역인 스펀으로 가서 숙박을 할지 지우펀에서 하루 더 숙박을 할지 고민을 했다. 그러다, 스펀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버스에 올라탔다.

버스에서 내려 루이팡(Ruifang) 기차역에서 환승을 한 후

루이팡역 내부

편의점서 구매한 이지카드(환승 및 지불 기능이 있는 교통카드)

역 내부 시설에 정수기까지 설치된 대만. 이쯤 되면 왜 내가 이곳의 인프라를 극찬하는지 이해가 되실 듯

한국, 일본 사람들이 대만에 많이 가는 이유를 유추할 수 있는 친절한 한국 및 일본어 등의 안내판

역 외부에 도서들 구비, 콘센트까지 쓰라고 구비돼 있는 대만 루이팡역 내부


곧 핑시로 가는 기차가 들어왔지만,

핑시쪽으로 가는 거 아니냐는 역무원분의 친절한 안내에 정신을 차린 난, 다시 향하는 발걸음을 다시 그곳으로 돌렸다.

시간에 쫓겨 다른 도시로 가서 잘까 했지만 그 도시보다 이곳이 끌려 다시 왔다.

사진들을 보면 이해도 되실 듯. 여기가 바로 그 유명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영화의 모티프가 된 곳(이건 일제강점기 후에 더한 어두운 사연 포함).

그저, 이 풍경들이 보고 싶었던 감정을 행동을 통해 충실히 실행했을 뿐...

이 풍경이 보이는 카페에 와서 커피를 마시며 여기에 다시 올라와 이제 여유를 내고 있었는데, 뒤에서 커플분의 한국어가 들렸다. 난 두 분에게 인사를 하고, 괜찮으면 사진을 찍어드리겠다고 하고 내 사진기로 찍어서 바로 그 커플에게 전송해 주었다. 좋은 선물이 되셨길 바란다.

지우펀 위안보짜이(어묵탕 가게)

이곳의 유명한 어묵탕 가게에서 어묵탕을 한 그릇 가볍게 먹은 뒤

다시 어제 잔 숙소로 돌아와 쉬면서 TV를 켰다. 이날은 카타르월드컵 경기가 한창일 때 사우디가 아르헨티나(우승국)를 이겼던 기적의 날...

당시 아르헨티나를 꺾은 사우디 축구팀 선수들이 '미스터 에브리싱'으로 유명한 빈 살만 왕세자에게 롤스로이스 한대씩 받는다고 한국이 떠들썩해서 다시 팩트를 체크해 보니, 놀라운 결과가...


이때 이 일본산 호로요이 맥주와 안주를 즐기며, 가져간 키보드로 기억을 더듬어 기록했던 내용은 이렇다.


왜 대만이 선진국이라 생각했냐면 첫째, 국제공항의 시설이 흠잡을 데가 없어 보였고 둘째, 직원들 일 처리의 속도가 괜찮고 합리적으로 일을 처리했다. 내가 긴급여권으로 발급해 출국했으나, 입국 시 비자가 필요하여 그 일을 처리할 때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꼭 필요한 정보들은 두 번 넘게 확인해서 적었다. 타국 사람들이 불법 입국한 뒤 크게 문제 될 수 있는 요소를 미리 방지했던 것. 셋째, 타국들 한중일 및 서양의 영향을 곳곳에서 받았으나 장점만 쏙 뽑아 적용한 듯한 느낌이었다. 일제강점기 이후 일본의 서비스 및 전자산업 등, 서양인 미국과 우호적인 관계 속에 그들에게 배웠을 합리성, 뿌리 깊은 중국의 문화 등에, 끝으로 한국에게선 예절과 유행을 배워 자국에 적용하고 있는 게 아닐지? 굉장히 훌륭하고 영리한 나라라는 생각이 들고 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쯤, 어느덧 대만에서의 삼일 차의 아쉬운 밤도 지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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