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내가 가고 싶은 곳을 여행하고, 가서 자볼 것
4일 차_ 타이베이 외곽 도시, 신베이시(지우펀→예류→핑시)
예류지질공원 (Yehliu Geopark)
타이베이 북부 해안에 위치한 예류는 해수욕장과 온천,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관광 도시다. 특히 희귀한 모양의 바위들이 해안에 모여 있는 예류지질공원은 예류 관광의 필수 코스로 꼽힌다. 이곳의 바위들은 세계 지질학계에서 중요한 해양 생태계 자원으로 평가받는 한편, 푸른 바다와 침식된 산호 조각물들이 함께 어우러져 자연이 그려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보여 준다. 타이베이에서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해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 있다.
작은 곶에 조성된 예류지질공원은 침식과 풍화 작용을 거쳐 자연적으로 형성된 기암을 보러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입구를 통과하면 바위들이 늘어선 바닷가가 나온다. 곳곳에 흩어져 있는 기이한 바위들을 바라보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사차원의 세계에 와 있는 듯 초현실적인 느낌이 든다. 아래가 움푹 파인 버섯 모양 바위가 가장 흔하다.
예류지질공원은 크게 세 구역으로 나뉘는데 공원에 들어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이 선상암 군락이다. 바위 하나하나의 모습은 마치 거대한 버섯이 큰 머리로 하늘을 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선상암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것은 고대 이집트의 왕비 네페르티티의 두상을 닮아 이름 붙여진 '여왕 바위'다. 바위를 자세히 보면 높게 틀어 올린 머리와 가녀린 목선, 코와 입 자리가 선명하게 느껴져 자연의 신비를 경험할 수 있다. 바위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려는 관광객들로 늘 인산인해를 이룬다.
'촛대 바위'는 예류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해식 경관이다. 해식 과정을 통해 남겨진 촛대 위의 촛불 모양 암석층이 인상적이다. 그 밖에도 크고 작은 구멍이 가득한 '벌집 바위', 네모반듯한 논두렁 모양으로 놓인 '바둑판 바위', 울퉁불퉁한 모습을 한 '생강 바위'등 특이한 모양으로 인해 고유한 이름이 붙여진 바위들이 즐비하다.
곶의 끝자락에는 바다를 마주 보고 쉬어 갈 수 있는 휴게소가 마련되어 있다. 예류지질공원을 구경하고 나오는 길에는 매표소 옆에 위치한 재래시장에도 들러 보자. 다양한 양념을 한 건어물 간식이 인기 있다. 예류지질공원 옆에는 돌고래 쇼와 해양 생물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예류하이양스제가 있다. 수중 공연의 인기가 높아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다.
[네이버 지식백과] 예류지질공원 [Yehliu Geopark] (저스트고(Just go) 관광지)
핑시셴(평계선) [ 平溪線 , Pingxi railway ]
기차로 떠나는 탄광마을
요약: 7개의 탄광 마을이 모여 있는 지역으로 기차 여행을 떠나기 좋다.
가는 법
핑시셴 기차여행은 뤠이팡에서 시작된다. 이지카드 혹은 핑시셴 1일권을 이용하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탄광마을 기차 여행 준비
핑시셴 기차여행의 시작은 뤠이팡(瑞芳, Ruifang)!
핑시셴 1일권(Pinxi Line One Day Pass) VS 이지 카드(Easy Card)
핑시셴(平溪線)은 본래 1921년 7월, 산댜오링(三貂嶺)부터 징통(菁桐)까지 12.9km 구간의 7개 탄광 마을을 잇는 석탄 운송용 철도로 개통되었다. 1980년대 후반 탄광 산업이 쇠퇴하면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가 1992년 타이완 정부에 의해 현재와 같은 관광열차로 다시 태어나면서 마을은 활력을 되찾았다.
여행자들에게 익숙한 뤠이팡(瑞芳)은 허우통(猴硐)과 더불어 타이완 동부를 잇는 동부간셴(東部幹線)의 요지이면서 동시에 타이베이(台北)와 지롱(基隆), 진과스(金瓜石), 지우펀(九份) 등을 잇는 교통의 허브의 역할을 하는 핑시셴 기차여행의 출발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후 여행객의 증가로 인해 2014년 7월에는 빠두(八堵)에서 징통까지 12개 역으로 핑시셴을 연장 운행하고 있다.
그중에서 고양이 마을 허우통, <꽃보다 할배>로 유명해진 스펀(十分), 원조 천등마을 핑시(平溪) 그리고 마지막 정차역 징통까지 4개 탄광 마을이 가장 유명하다. 핑시셴을 운행하는 객차는 지하철과 같은 구조라 지정된 좌석이 없고 빈자리에 앉는 자유석 방식이다.
차창 밖으로 지나가는 탄광 마을과 청초하고 고즈넉한 풍경들은 기차여행의 낭만을 마음껏 누리게 해 준다. 물론 주말이나 휴일에는 핑시셴 객차가 여행자들로 가득하다.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로 넘쳐나는 주말을 피할 수 없다면 되도록 이른 아침 핑시셴 기차에 몸을 실어보자.
[네이버 지식백과] 핑시셴(평계선) [平溪線, Pingxi railway] - 기차로 떠나는 탄광마을 (타이완 타이베이 여행, 이지 시티 타이베이, 박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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