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 시간이 가기 전에 부모님, 가족과 여행을 자주 다녀야 한다!
[희랑의 세계여행 에세이#83] <아시아> 대만; 타이완 11_ 가족여행 4일 차(6편)
중정기념당 [ Chiang Kai-shek Memorial Hall , 中正紀念堂 ]
중정기념당은 타이완의 역사와 국민 정서를 이해하기 위해 꼭 둘러보아야 할 타이베이의 명소다. 타이완의 초대 총통이자 타이완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로 추앙받는 장제스(蔣介石)를 기리는 기념당이다. 1975년 장제스 총통이 서거하자 그의 위업을 기리기 위한 기념당 설립이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되었고, 1980년 4월 5일 중정기념당이 정식 개관했다.
‘중정’은 장제스의 본명이다. 2007년 '타이완의 국부'로 국가적 존경을 받는 장제스의 영향력을 없애려 한 민진당의 주도로 '타이완 민주기념관'으로 잠시 명칭이 변경되었으나, 타이완 사람들이나 관광객들에게는 여전히 '중정기념당'이 더 친숙하다.
25만 m2에 이르는 자유광장에 우뚝 선 높이 70m의 건축물이 중정기념당이다. 웅장한 외관이 시선을 압도한다. 중정기념당에 입장하려면 총 89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 89라는 숫자는 장제스가 서거한 나이를 뜻한다. 계단 위에는 거대한 장제스 동상이 서 있다. 동상 앞을 지키는 근엄한 표정의 근위병들을 볼 수 있으며 매 시각 정시에 근위병 교대식이 이루어진다. 장제스 동상의 아래층에는 그의 집무실을 재현해 놓았다. 1층 전시실에는 장제스의 생애를 엿볼 수 있는 사진과 유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자유광장'이라는 현판이 걸린 아치형 정문은 명나라식 건축이다. 타이베이 관광 엽서나 기념품에 단골로 등장하는 소재다. 자유광장에는 중정기념당 외에도 연극과 콘서트 등이 개최되는 ‘국립희극원’과 ‘국립음악청’이 있다. 중정기념관과 가까운 거리에 삼각형 구도로 하나씩 배열되어 있으니 함께 둘러보자. 드넓은 광장의 나머지 공간은 시민 공원으로 이용되어 다양한 야외 행사나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또한 조경이 아름다워 산책하며 천천히 둘러보기에 좋다. 꽃밭, 정원, 크고 작은 연못, 조깅 코스 등이 조성되어 타이베이 시민들의 휴식처로 사랑받는다.
[네이버 지식백과] 중정기념당 [Chiang Kai-shek Memorial Hall, 中正紀念堂] (저스트고(Just go) 관광지)
[장제스에 대한 평가]
{전체적}
오늘날 장제스에 대한 평가는 일본 제국의 침략으로부터 중국을 구한 항일 영웅 또는 민주주의를 탄압한 독재자, 심각한 부정부패로 압도적인 전력을 가지고도 대륙을 중국공산당에게 빼앗긴 무능한 지도자, 민주주의를 탄압하고 무고한 시민들을 죽인 학살자라는 다양한 평가가 공존한다.
<경제 분야>
국민당 일당독재 하 南京國民政府(남경국민정부)의 정치적 성격에 관해서 평가가 다양한 데 비하면 경제적 성취에 관한 근래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 한세 대학교 강명희 교수, <남경 정부 시기 국가 주도하 국민 경제 건설>(2006년)
세간의 통설과는 달리, 장제스 정권의 업적이 평가되는 분야 중 하나다. 일각에서 황금 10년이라 부르기도 하는 1927년 ~ 1937년 시절 장제스의 국민당 정권은 관세 자주화, 통화 일원화, 국내 통행세 철폐, 조세 개혁, 조계 회수 등 경제 성장을 위한 정책을 펼쳤고, 성공했다. 또한 이 시기에 중국의 공업화가 이루어졌으며, 저장을 비롯한 국민당 직할지의 농민 생활환경이 개선되었다. 이 때문에 1936년 런던 채권 시장에서는 중국 국채의 이자가 일본 국채의 이자보다 더 저렴한 조건으로 발행되었었다. 이런 개혁들을 바탕으로 장제스의 난징 정권은 위안스카이의 중화제국 이래 가장 풍족한 재정을 보유했다.
장제스 - 나무위키
에필로그 2
같은 장소도 개인 여행과는 꽤 다르게 느껴지며, 가족 여행은 언제든 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