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발길 닫는 대로 다녔던, 알프스의 도시들
잘츠부르크(역에서 베니스행 표 예약, 시내 관광)-> 인스부루크(시내 관광)-> 잘츠부르크
잘츠부르크 [ Salzburg ]
오스트리아의 서부에 있는 잘츠부르크주(州)의 주도(州都).
오스트리아 서부 잘자흐 강(江)의 양안(兩岸)에 있는 도시로 알프스의 북쪽 가장자리 잘츠부르크 분지에 위치한다. 기원전 15년경 로마제국에 의해 건설되었으나, 로마제국의 멸망으로 폐허가 된 도시를 696년 루퍼트 주교가 재건했다.
잘츠부르크라는 명칭은 독일어로 소금(salz)과 성(burg)이 합쳐진 합성어로, 이곳이 고대시대부터 소금(암염)의 산지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8세기에 주교청이 설치된 후 교회령이 되어 가톨릭 주교가 통치하면서 가톨릭 문화의 중심지로서 발전하였다. 12세기 초 신성로마제국에 의해 교회령의 지위를 잃고 바바리아에 속해 있다가 14세기 독립했다. 독립 후 주교가 교권과 속권을 모두 가지는 주교후(主敎侯)의 지위를 가지고 통치했다. 이후 잘츠부르크는 개신교에 대한 대대적 탄압의 장소가 되었다. 1803년 대주교의 세속권력은 나폴레옹 1세에 의해 폐지되었고, 1866년에는 오스트리아 제국의 수도가 되기도 했다.
악기, 인쇄, 양조 등 전통적인 산업 이외에 최근에는 기술과 지식 집약적 산업이 발전했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와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의 탄생지이자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이 되는 미라벨 정원(Mirabell Garden) 등 풍부한 문화 및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어 구도시의 역사지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도시 동쪽의 잘츠카머구트의 호수마을인 할슈타트(Hallstatt) 역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1920년 시작된 잘츠부르크 축제는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잘츠부르크 [Salzburg] (두산백과)
인스브루크 [ Innsbruck ]
오스트리아 서부 티롤주(州)의 주도(州都). 해발 574m 높이에 형성된 도시이고, 잘츠부르크(Salzburg)에서 남서쪽으로 140km 정도 떨어져 있다.
인스브루크라는 이름은 인(Inn) 강과 다리(Brucke)라는 뜻의 독일어를 합친 단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인강((Inn river) 위에 있는 다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로마시대부터 동부 알프스의 교통 요지로서 발전하였다. 유럽에서 알프스 산맥에 있는 도시 가운데 가장 큰 도시이며, 빈(Wien), 그라츠(Graz), 린츠(Linz) 그리고 잘츠부르크(Salzburg)에 이어 오스트리아에서 다섯 번째로 큰 도시이다.
1429년에 티롤(Tirol)의 주도가 되었고 1490년대에 막시밀리안 1세(Maximilian I)의 황실이 옮겨오면서 이곳은 유럽의 정치, 문화 중심지가 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1938년 나치(NAZI)에 합병되었으며, 1943년부터 1945년까지 계속된 폭격 시험으로 인해 도시 전체가 큰 피해를 입었다.
구시가지는 이미 12세기에 건설되었으며, 15세기에는 지방도시로서의 지위를 확립하였다. 당시 이곳에 거소(居所)를 두었던 황제 막시밀리안 1세가 건조한 ‘황금의 지붕’은 지금 도시의 상징이다. 1500년에 지어진 '금의 지붕'(Goldenes Dachl)은 인스브루크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로 건물 전면에 나와 있는 발코니의 지붕이 모두 금으로 덮여있는 독특한 건물이다. 1996년부터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두 개의 탑이 인상적인 성 야콥 성당(Dom zu St. Jakob) 역시 이곳의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철도·도로의 분기점으로서 교통상의 요지에 있으며, 천혜(天惠)의 수력을 이용해서 섬유·식품·주종(鑄鐘) 등의 공업도 활발하고 관광도시로서의 성격이 뚜렷하여 연중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1964·1976년 동계올림픽대회가 개최된 곳이기도 하다. 그밖에 막시밀리안 1세의 묘비가 있는 호프킬헤교회, 1677년 설립된 대학, 페르디난트 박물관, 민예관(民藝館), 고산식물원 등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인스브루크 [Innsbruck]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