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을 보이게 하라, 성공은 따라온다

최고의 개인보다, 강한 팀웍이 먼저다.

by 이대영

회사에 ‘보이지 않는 직원들’이 있다. 작은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인원이 적으면 누가 무슨 말을 했고, 누가 무슨 일을 했는지 금방 알 수 있다. 또 이번 일은 어느 부서에서 했는지도 확인이 되고, 일의 시작부터 결과까지 분명하게 알 수 있다. 그러나 대기업의 경우에는 ‘누가?’에 대한 부분이 잘, 명확하게 확인이 안 될 때가 가끔 있다. 일부러 확인하려고 들지 않으면 그냥 모르고 지나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이 '보이지 않는 직원'이다.


S전자 이야기다. 회사 안에 직원들의 제안내용을 취합해서 보고하는 부서가 있었다. 전사적으로 제안서를 받아서 우수 제안 건은 기준에 따라 포상을 했다. 월등히 뛰어난 제안 건에 대해서는 포상은 물론이고, 포상휴가와 더불어 호봉도 오르게 했다. 그래서 직원들은 늘 제안할 내용이 없는지 살피고 또 살폈다.


마침 그런 제안내용 중에 한 신입 직원이 ‘품질보증서’를 제품에 부착하여 출고해서 소비자들이 품질보증서를 잃어버려서 문제가 되지 않도록 하자는 제안을 하였다. 그동안 서비스센터에서 혹은 대리점에서 품질보증서 문제로 인하여 소비자로부터 클레임이 발생한 건이 상당하다는 보고를 받고 있던 중이었다. 아무도 그런 아이디어를 생각지도 못한 터였다. 당연히 그 제안 건은 받아들여졌고,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대표이사 표창까지 받도록 선정되었다.


그런데 예상했겠지만 그 제안건에 대한 시상은 제안을 한 신입직원에게 돌아간 것이 아니라, 제안 건을 관리하는 담당 과장에게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 이게 무슨 일인가? 당연히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대명천지에 이런 일이 있을까? 눈뜨고 코 베인 꼴이 되고 말았다. 신입직원에게 돌아가야 할 상이 과장으로 바뀐 것이다. 이런 일이 생기면 안 되는 것이다. 뒤에 알고 보니 신입 직원에게는 제안에 참가하였다고 작은 상품권 하나만 지급한 것이 전부였다. 그런 내용은 위에서는 전혀 모르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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