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무거운 것이 먼저 떨어져, 아니면 가벼운 것이 먼저 떨어져?"
"아들의 생각은 어떠니?"
"음, 내 생각으로는 무거운 것이 먼저 땅에 떨어질 것 같아."
"아들아, 미안하게도 둘이 동시에 땅에 떨어진단다. 이상하다, 그지? 무거운 물체가 먼저 떨어져야 할 것 같은데."
"그럼 왜 무거운 거하고 가벼운 거하고 같이 떨어져?"
"자, 생각을 해 보자. 1킬로그램짜리 하고 2킬로그램짜리하고 있는데 말이야. 두 개를 동시에 떨어뜨렸더니 2킬로그램짜리가 먼저 떨어졌다고 해 보자."
"좋아! 무거운 것이 먼저 떨어지네. 아빠가 틀렸어."
"아직 끝난 게 아니야. 그럼 이번에는 2킬로그램짜리를 둘로 똑같이 1킬로그램짜리로 나누었어. 이제 1 킬로그램 짜리가 세 개가 되었지? 이 세 개를 동시에 떨어뜨리면 어떻게 될까?"
"그럼 당연히 세 개가 무게가 같으니까, 동시에 떨어지겠지. 아빤 그것도 몰라?"
"그래? 그렇다면 2킬로그램짜리를 1킬로그램짜리로 나누니까 늦게 떨어진 거네? 맞지?"
"그래."
"그렇다면, 한 물체를 계속 이렇게 둘로 나누어 간다면, 언젠가는 아주아주 아~주 느리게 떨어지겠네? 그러다가 아주 가벼워지면 영원히 안 떨어지겠네?"
"…....?"
"아들, 게다가 지금 네가 옷을 잔뜩 입고 있잖아. 그 상태로 뛰어내릴 때 하고, 옷을 다 벗고 뛰어내릴 때 하고 다르게 떨어지겠네?"
"아빠! 결론이 뭐야?"
"무거운 물체나 가벼운 물체나 똑같이 떨어진다는 사실!"
"쳇, 가벼운 물체가 늦게 떨어지면 좋을텐데?"
"왜?"
"어린이들은 떨어져도 안 다칠 거 아냐?"
"그렇구나. 그러면 어른들은 훨씬 더 많이 다치겠네?"
"아들! 지구는 만물을 하나의 차별도 없이 전부 똑같이 당기고 있단다."
"과학은 공평하구나"
- 아들의 얼굴이 밝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