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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쥐군 May 30. 2016

취미를 가지세요.

몰두할 수 있는 무언가가 당신을 성장시킵니다.

제가 회사에서 새로운 직원을 맞이하면서 물어보는 것 중 공통점을 꼽아보자면 어떤 취미를 갖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별것 아닌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취미라는 것은 그 사람이 가장 몰두할 수 있는 무언가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독서가 될 수도 있고, 등산이나 자전거 같은 몸을 쓰는 운동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혹자는 영화나 공연이 될 수도 있을 것이고, 프라모델 조립이나 피규어 수집 역시 취미 생활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본인에게 주어진 과업에 집중하고 성과를 달성하고 있지만 결국 회사에서 기대하는 수준만큼의 결과물을 내기 위해 관련 업무에 대한 학습을 하고 고민을 하기 마련입니다. 


온전히 나의 성취를 위한 행위

취미를 가진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조금 더 성취감을 얻을 수 있도록 취미에 몰두하곤 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나의 취미를 진심으로 즐기는 대다수는 그 누구보다 자신의 취미생활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더 많은 학습과 노력이 뒷받침된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유명한 사례를 꼽아보자면 "도라에몽을 사랑하는 배우 심형탁 씨"같은 경우 도라에몽 캐릭터에 대해 누구보다 관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학습을 경험한 사람 중 하나이겠지요.


제 경우도 어린 시절 휴대폰에 목을 메면서 살았던 시절이 있습니다.

개인 수집가로 몇 번의 방송 출연과 함께 비공식 국내 한 손가락에 꼽을 정도의 수집량을 가질 정도로 빠져 살았던 시기가 있었는데, 이러한 수집 과정에서 수십 년간의 모바일 핸드셋의 역사과 기술 변천사 등이 뇌리에 박혀있던 그 경험은 사실 지금 10년이 훌쩍 넘어가는 사회생활 그 어떤 시절보다 더 열정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취미라는 것은 어쨌든 간에 타협하지 않는 오직 나만의 성역이 될 수 있으니까요.


몰두한다는 경험을 가진다는 것

조직에서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과 일을 하다 보면 개개인이 바라보는 사업의 시선이 다르다는 것을 느낄 때가 많이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사업모델을 바라보면서 "내가 이 사업에서 무엇을 해보겠다"는 흥미를 가지고 몰두할 준비가 된 사람이 있는 반면에 "내가 그래서 뭘 해야 하는 거지?"라고 생각하며 수동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도 있기 마련입니다. 

무언가에 몰두해본 사람들은 그 과정이 험난하더라도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이 나왔을 때 스스로가 가질 수 있는 성취감이 주는 희열을 느껴본 적이 있기 때문에 일을 바라보는 시선도 아무래도 조금 더 능동적이고 스스로가 본인의 과업에 목표를 심어서 행동하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일에서도 쉽게 타협하지 않고 더 나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본인에게도 더 좋은 피드백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는 것이지요.



취미와 일의 교집합

사실 일과 취미를 분리한다거나 공과 사를 분리하는 등의 이야기는 쉽게 말하고 들을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내가 근무하고 있는 직장, 내 사업자, 나의 매장은 결국 내 삶의 일부이며 내 삶을 지탱하는 기둥이기도 합니다. 

현실적으로 공과 사를 구분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것은 아니지요.

어려운걸 억지로 하느니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과 취미를 바탕으로 내가 하고 있는 과업의 능률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블리자드의 유명 게임인 World of Warcraft 경력으로 스타벅스에 취업했던 Wtephen Gillett의 사례를 살펴보면 WOW 길드의 운영 경험이 매너리즘에 빠진 스타벅스를 어떻게 바꾸어냈는지를 보면 내 삶과 일의 결합이 어떤 시너지까지 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사소한 경험이 경쟁력입니다.

새로운 사람을 채용할 때 대부분의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읽어보면 천편일률적인 내용들을 계속해서 보게 됩니다. 물론 개성을 뚜렷하게 드러내고 싶어 하는 몇몇 응시자들의 독특한 이력서도 눈에 띄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문화생활, 스포츠 등을 단순히 기입만 해놓고, 얼마나 즐기고 있는지를 제대로 어필하는 구직자는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본인이 몰두하고 있었던 경험은 그만큼 본인의 끈기와 성취욕구를 설명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도전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취미를 찾아보세요.

그리고 스스로를 발전시켜보세요.


남들보다 재미있고, 즐겁게 스스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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