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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밤 Jul 08. 2022

마음이 쉬어가는 곳




살아가다 보면

마음이 움츠러들고

아픈 날이 있다.

괜찮지 않지만 괜찮은 척을 하고

애써 웃으며 하루를 견디는 그런 날.

무기력해진 내가 서글퍼

그렇게 한참을 걸었다.

발아래 작은 풀꽃과 모난 돌멩이, 개미들 조차

각자의 위치에서 제 역할을 감당하는데...

난 왜 매번 도망치려고만 할까.

오늘은 흙으로 꾹꾹 눌러 덮어둔 마음에

하얗고 커다란 구름 베개를 선물해야겠다. 마음이 편히 쉬어 갈 수 있도록...




(C) 달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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