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커리어, 컬러풀하게

꼭 하나의 길이 아니어도 괜찮다

by 커리어 아티스트
여러분에게 커리어란 무엇인가요?


얼마 전 멘토링 수업 중 강사가 던진 질문이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우린 저마다 제각기 다른 커리어에 대한 정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에게 커리어의 정의는 무엇일까라고 생각해보니, 일단 "성장"이라는 키워드가 생각났는데

이를 수식하는 표현으로는 단조로운 모노톤이 아닌,

다양한 색깔을 가진 컬러풀한 성장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반복적인 일, 단순한 일에 싫증을 쉽게 느끼고, 항상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다.

그래서 업무적으로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거나, 매일매일 예측할 수 없는 일을 하는 걸 좋아한다.

예측할 수 없기에 쉽지 않지만, 이제까지 해온 방식이 아닌 방법으로 솔루션을 찾아냈을 때는

그만큼 보람과 희열도 크게 느껴지는 것 같다.


메이크업을 좋아하는 이유 역시 아마도 그런 이유에서 온 것 같다.

이 세상에서 완전 똑같이 생긴 사람들은 없고 (일란성 쌍둥이가 아닌 이상),

그렇게 저마다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특별한 개성을 가진 얼굴에

다양한 색감을 사용해서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내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커리어도 마찬가지로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하나의 분야를 전문적으로 파고드는 것도 프로페셔널로서 중요한 전문성이고

쉽지 않은 꾸준함을 요하는 일이기에 정말 대단하다고 느끼지만

전문직이 아닌 일반 회사원으로서 커리어를 쌓아가는 입장에서 바라보면,

꼭 하나의 업무만 꾸준히 하기보다는 여러 분야를 두루 겪어보는 것이

본인의 적성을 발견하는 데도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과연 잘하는 것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


멘토링 할 때 후배들로부터 굉장히 많이 받는 질문인데,

10년 넘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100프로 자신 있게 내가 좋아하는 것이 뭔지,

잘하는 것이 뭔지 확신에 찬 대답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의외로 많이 보지 못했다.


30대가 되면서 유난히 서른 앓이를 심하게 했던 나는

아직도 내가 좋아하는, 잘하는 단 하나의 어떤 그 무엇에 대해 찾지 못한 것 같아서

조급하고 불안했었다. 빨리 그에 대한 답을 찾아내서 전력 질주하지 않으면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다는 생각에 늘 조급해했다.

시중에 있는 적성검사, 진로검사를 하더라도 하나의 참고자료로서의 역할을 할 뿐이지

정말 내가 원하는 업의 정확한 정답을 주는 것은 아니었다.


MBA 시절 동안 스스로에게 시간을 주고 나면

내가 정말 좋아하는 단 하나의 그것이 뭐가 있을지

앞으로 내가 해나가야 할 분야가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졸업한 지 몇 년이 지난 지금도 나는 아직 확실한 답을 찾지 못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이제는 굳이 찾을 이유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왜냐면 커리어를 단 하나의 직업으로만 정의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회사원이면서, 동시에 다른 역할도 한다.

누군가의 엄마이자, 아내이자, 또 다른 역할로서 다양한 이름으로 살아간다.

나의 존재가치가 회사 명함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회사원이라는 역할도 충실히 해야겠지만, 그 외에 내가 하고 싶은 그 무엇인가가 있다면

조금씩 서서히 나의 다채로운 경험을 쌓아가는 것도

그 과정 속에서 충분히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이 세상에는 얼마나 재미있는 일들이 많은가


재미있어 보여서, 평소에도 관심이 많아서 큰 욕심 없이 취미로 조금씩 작게 시작했다가

나중에 시간이 쌓이면서 본인만의 커리어 포트폴리오로서 축적되는 경험들도 많다.

그렇기에 아직 뚜렷한 하나의 색깔로만 커리어를 정하지 못하더라도 결코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 나타낼 수 있는

나만의 컬러풀한 스토리를 담은 커리어가

스스로를 남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매력이 될 수도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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