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MBA 학비 그리고 장학금

외면할 수 없는 가장 현실적인 비용 문제

by 커리어 아티스트

MBA를 다녀왔다고 하면 학비, 그리고 장학금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이 많다.

내가 학교를 알아봤을 때도 필수적으로 확인했던 부분 역시

Fee & Financial Aid, Scholarship 부분이었다.


풀타임은 무조건 제외하고 파트타임 MBA를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현실적으로 직장을 그만두기 어려워서였다.

고정비용이 계속해서 필요한 와중에 아무리 단기 1년 과정이라고 하더라도

월급 없는 학생의 신분으로 돌아가기엔 나의 용기가 부족했던 것 같다.


솔직히 회사원의 신분을 벗어나 완벽한 학생의 삶을 살고픈 로망은 있었으나, 로망은 로망일 뿐,

현실은 외면하기 어려운 먹고사니즘의 생계와 연결되기에 그저 로망으로만 남겨두어야 했다.

이미 학부 때도 아르바이트와 장학금으로 학비를 충당했던 경험이 있는 나로선

풀타임과정을 위해 학자금대출을 받는다는건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었다.


학비 때문에 망설일 때마다, 교육은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차원에서 충분히 가치가 있는 거라고

그렇게 스스로를 설득시켜보려고 했지만, 솔직히 돈이 없으면 시도하는 의미 자체가 없다고 생각했었다.

MBA는 더군다나 다른 석사과정보다 더욱 ROI 투자대비수익에 민감하기에,

투자하는 결정부터 그냥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막연하게 생각할수 없었다.


MBA 합격을 했다면 그리고 풀타임이 아닌, 파트타임 과정으로 할 예정이라면

회사에서 혹시 이러한 교육과정에 진학했을 때 학비를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 있는지 확인해보길 바란다.

기업들 중에서는 우수사원을 대상으로 현재 하고 있는 업무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면

학비의 일부를 지원해주는 제도가 마련되어 있는 곳도 있다.


예전에 다녔던 미국계 회사에서도 이런 제도를 활용해서

MBA 파트타임 학비 일부를 지원받았던 동료가 있었다.

그리고 난 그 친구가 너무 부러웠다.


아마 그때부터였던 것 같다. 본격적으로 대학원을 진학해볼 용기를 얻을 수 있었던 건...

회사를 그만두지 않고도 얼마든지 파트타임으로 대학원 진학을 할 수 있겠구나.

그것도 회사의 든든한 지원을 받으면서라니!


비록 나중에 이직을 한 회사에서는 이런 제도가 없다는 걸 깨닫고 아쉬웠지만,

찾아보면 학비를 지원받을 길이 아예 없진 않다는 걸 알고

대학원 진학을 시도할 용기를 얻게된 것 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해본다.


이렇게 회사의 스폰서십을 활용하면 bond라고 해서

졸업 후 몇 년간 회사에 재직해야 하는 조건이 있는 경우가 많다.

동기 중에서는 회사에서 스폰서를 준다고 했지만, 졸업 후 몇 년간 회사에 재직해야 하는 조건 때문에

이직이 목표였던 그는 비록 자격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스폰서를 포기하고 자비로 학비를 낸 경우도 있었다.


일반 석사에 비해 MBA는 실용학문이라선지 학비가 대체적으로 비싼 편이다.

풀타임 학생들에게는 장학금 제도가 파트타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풀타임이다 보니 직장과의 병행이 어려워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그렇다고 해서 파트타임 학생이 장학금을 아예 받을 수 없는 건 아니다.


회사 스폰서를 받는 학생들은 비용에 대한 부담이 덜하지만 (제일 부러운 사람들 ㅠㅠ)

나처럼 자비유학을 하는 학생들에겐 안 그래도 MBA는 비싼 학비인데,

조금이나마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된다.


학교마다 장학금 종류는 정말 많다. 우먼 인 비즈니스, 아세안 출신 학생들, 외부 단체에서 주는 장학금 등등,

학교마다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보면 학부 때의 GPA 성적, GMAT 성적, 그리고 에세이를 고려한다.

이미 숫자로 증명되어 지나가버린 GPA, GMAT 점수는 그렇다 치더라도, 제일 나를 차별화할 수 있는 건 다름 아닌 에세이인 것 같다.


에세이 질문도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나의 경우를 예를 들어보면

왜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장학금을 받아야 하는지, 그리고 졸업 후엔 학교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이제까지의 경력, 그리고 포스트 MBA 커리어와 연결 짓는 이야기를 논리적으로 서술해야 했다.

당시에 나는 나만의 스토리를 담는 에세이를 굉장히 신경 써서 썼고, 파트타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학비의 일부를 장학금으로 받을 수 있었다.


예전 직장동료였던 친구가 파트타임 과정 석사를 지원했을 때

비슷한 질문으로 된 장학금 신청 에세이를 써서 점심시간 때 함께 연구하면서 나름 피드백을 줬는데,

그 친구 역시 무사히 장학금을 받아서 뿌듯했던 기억이 난다.


또 다른 유럽 학교에 진학했던 친구의 경우엔 외부에서 주는 장학금으로 아래와 같은 Forte MBA Fellowship 프로그램이라고 대부분이 미국/유럽 지역 출신의 참여 학교들에 진학하는 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에 지원했었다. 싱가포르는 아니지만 혹시라도 미국/유럽 쪽 학교에 가시는 분들은 참고해 볼만한 듯하다.


http://www.fortefoundation.org/site/PageServer?pagename=mba_fellows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3개 국립대의 홈페이지에 소개된 장학금 정보를 옮겨본다.

학비는 계속해서 오르는 것 같다. 물가상승률보다 더 가파르게 오르는 것 같은 MBA 학비들...

참고로 장학금 종류는 너무 많고 이미 홈페이지에 카테고리 별로 나와있으므로 링크만 옮겨보겠다.


나는 이미 졸업한 지 꽤 되어서 가장 최근 정보는 아쉽게도 잘 모르지만,

각 학교 홈페이지에서 브로셔를 다운로드할 때, 메일링 리스트에 등록해두면 학교 행사가 있을 때마다 메일이 수시로 계속해서 온다. 좀 더 구체적인 정보를 원할 경우에 각 학교에서 보통 MBA Coffee chat이나

학교 입학정보 관련 Info session 행사를 자주 개최하는데, 입학담당자가 아마 구체적으로 친절하게 설명해줄 것이다.


1)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NUS)


출처 : https://mba.nus.edu.sg/en-SG/fees-finances/scholarships/


2) 싱가포르 난양 공과대학 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 (NTU)


출처 : https://nbs.ntu.edu.sg/Programmes/Graduate/PMBA/Admissions/Pages/Scholarships.aspx


3) 싱가포르 경영대학 Singapore Management University (SMU)


출처 : https://business.smu.edu.sg/mba/admissions/scholarships-and-lo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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