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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발 Sep 12. 2020

완벽한 제품은 없다

실시간으로 변하는 것이 고객의 마음

MVP 테스트스타트업의 필수 과정 중 하나가 된 방법론.

MVP 테스트를 몇 차례 했나요질문을 서로 자연스럽게 주고받는 시대이다. MVP 계획과 검증은 어떻게 하실 것인가요라는 질문 역시 심사 자리 만이 아니라 서로에게 자연스럽게 질문하는 상황인 것이다. 

    

MVP 테스트를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고객의 반응을 살피기 위한 최소 기능 테스트이다내가 예상하는 고객이 어떤 가치에어떤 기능에 반응하는지를 살피기 위함이다.


MVP를 거꾸로 생각해보자우리가 타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이해시키고 설득시키는 것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다

MVP를 통해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지갑을 열 만한 것을 내가 만들었는지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다완벽한 상태로 보여줘서 한 번에 선택을 받으면 정말 좋겠지만 그럴 수 있는 확률은 극히 드물 것이다.     

창업가는 수많은 변수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간다변수가 따로 존재하거나 돌발적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다.


창업가에게는 변수가 곧 상수이다제품을 완벽하게 만들고 완벽하게 출시하기 위해서 우리는 수없이 많은 고객을 만나고 그들에게 물어보고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책상에 앉아서 이걸 선택할까이런 것을 좋아할까 아무리 고민해봐도 직접 확인하는 것만 못하다.


제품의 개발 단계와 목표지점을 그리고 단계를 잘게 쪼개어 초기 단계에서의 테스트 계획을 세워야 한다.

아무나 붙잡고 물어볼 수 없으니 내가 예상했던 대상찾아봤더니 해당할 거 같은 대상내가 생각한 제품과 유사한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물어보고 관찰하면서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

그들과 친해지고 그들의 속성을 이해하고 그들이 나를 좋아하게 만든다면 나는 자신감을 얻고 자신 있게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브랜딩도 같은 개념마케팅도 같은 개념확장 전략도 같은 개념이다모두 같은 선에 있다.

우리가 선택을 받기 위해 몸부림을 치는 것인데어떻게 하면 많은 시간과 돈을 들이지 않고 효율적으로 몸부림을 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인 것이다대기업과 소기업의 구별도 필요 없다작을수록 유리하다작게 시작하고 작은 실패와 성공을 통해 개선해 나아가면 된다     


MVP를 준비하다 보면 어느 순간 비어 있는 부분을 채우려는 모습을 볼 수 있다경계해야 한다. MVP의 목적과 MVP를 통해 확인하려는 것이 무엇인지의 기준을 잘 세우고 그에 맞춰 실행해야 한다

냉정해야 한다완벽함을 우선시하면 작품을 만들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나를 위한 작품.     

또 하나. MVP를 마치 스펙 쌓기를 하는 것처럼 지원사업과 대회에서도 기본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고때로는 연출된 MVP가 보이기도 한다목적을 상실한 MVP를 보는 것은 정말 괴로운 현실이다그러지 말자.    

 

세상에 존재하는 완벽한 제품은 각자의 기준에 있다고 본다결과도 중요하겠지만 과정을 통해 끊임없이 개선하는 제품이야말로 고객에게 사랑받는 제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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