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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발 Jul 01. 2020

선물의 목적

나를 위한 것인가 타인을 위한 것인가

<해발의 에피소드>

성향이 참 중요하다창업가의 성향에 따라 본인 경험에 의존하여 아이템이 개발되는 때도 있고 시장의 기회를 봐서 타인의 결핍을 중심으로 결핍 해소를 거래라고 생각하여 아이템을 개발하는 때도 있다.

빅워크 앱 역시 기부를 하고 싶으나 하기 어려워하거나 지속해서 하지 못하는 사람을 페르소나로 하여 기획하게 되었다결과적으로 사용자의 경험을 만족시켰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콘셉트와 기능콘텐츠에서는 페르소나에 기반하여 만들었고 그들의 반응을 살피며 개선해 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물론 기능의 경우 단번에 그들을 만족시키지는 못하였다필요 없는 기능을 만들기도 하였다조금씩 경험을 쌓으며 우리는 고객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깨닫게 되었다.

이후 우리에게는 신기하고 소중한 경험을 했던 사례가 있었다


사용자들이 필요하다고 했던 기능과 콘텐츠를 추가하였을 때 이탈률이 줄어드는 경험이었다당연하지만 실제 운영하고 개발하는 그때 당시 자원의 한계를 가진 빅워크 입장에서는 매우 어려운 일이었으나 무리를 해서라도 변화를 주었을 때 그에 반응하여 긍정적인 신호를 받았던 경험은 이후에도 사용자 기반 서비스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크게 깨달을 수 있었던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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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선물로 어떤 것을 해줘야 할까?” ‘좋아할까?’ ‘필요할까?’

기념 선물은 어떤 걸 해야 사람들이 좋아할까?”

선물은 어떻게 전달해야 할까몰래 준비하는 게 좋을까?”

어디서 사야 할까얼마에 사야 할지사는 게 맞을까?’     


선물을 주는 목적을 생각해보자나를 위한 것보다 받는 사람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받는 사람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행복을 느끼게 하는 데 필요했던 것을 제공해 주기 위해 말이다사람이 원하는 바는 각각 다르고 원하는 시기와 형태도 모두 다르다.


연인과의 기념일 혹은 연인의 생일이 다가올 때 우리는 정말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연인의 친구들에게도 물어보고 비슷한 경험이 있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물어본다그리고 몇 시간 동안 관련 쇼핑몰을 둘러보고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도 한참을 둘러본다.

제대로 된 선물을 주고 싶고 오랫동안 상대방이 기억하기를 바라면서그리고 성공했을 때의 기쁨을 나도 만끽하고 싶은 것이다.


투입 예산투입 시간자료 조사채널 선택분석지인들과 논의의사결정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수요가 있는지 상대방이 원하는가에 대한 객관적 근거와 감성 접근을 통해 만족을 시켜야 한다.     

이 과정과 우리의 아이템을 비교해보자무엇이 다른가잘못 선택한 선물 하나로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우리 아이템도 마찬가지다내가 가진 자원과 역량 안에서 고객 검증을 해야 한다.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타인을 위한 타인이 필요로 하는 일을 해야 한다.         

 

해발의 피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해도 되지만 리스크가 크다는 것만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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