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에는 책임이 따른다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당신이 책임질 수 있나요?”
드라마와 영화에서 리더의 다양한 모습과 행동을 볼 수 있다.
리더가 어떻게 행동하고 결정하는가에 따라 변화가 생기고 결과가 달라진다….
조직의 크기와 관계없이 그렇다. 사람이 모인다는 것은 결정과 책임이 따르기 마련이다. 리더가 누구인가 와 관계없이 우리의 주변을 살펴봐도 그러하다. 가족 안에서도 그렇고 학교에서도 그렇고 작은 창업 조직에서도 그렇다.
모두가 리더가 되고 싶지는 않겠지만 일부의 시선에서 들여다보면 유명인들의 이야기와 예능프로그램에서만 봐도 사장이나 대표라는 직함의 겉모습과 화려함을 부러워한다. 뭔가 다름이 있을 거 같다는 기대감.
자기 마음대로 결정한다는 것, 부유하다고 생각하는 것, 특별한 능력이 있으리라 생각하는 것.
실제 남들과 다른 무엇인가가 있는 인물도 있고 콘텐츠에서 비치는 대로 부유하고 여유로운 리더도 많이 있을 것이다. 태생부터 환경이 받쳐주는 이들도 당연히 존재한다. 그런 일부의 사례를 제외하고 리더는 책임을 지기 위해 존재하고, 존재하는 자체가 책임을 지기 위해서이다.
창업의 형태와 관계없이 대출이나 투자를 받아보고 활주로에서 이륙하지 못한 체 준비하고 테스트하며 재무상황을 예민하게 본 사람은 누구나 알 것이다. 대표라는 직함은 허울일 뿐이라는 것. 매우 외로운 자리이다.
인재를 채용하고 그들의 삶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은 하루에 4시간 이상 자는 것도 사치라는 것을 뼛속까지 느끼게 되는 현실인 것이다. 가족이 있는 경우라면 직원의 가족까지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임할 수밖에 없다.
아무리 노력해도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더더욱 괴롭다. 책임을 져도 책임의 범위가 끝이 없는 경우도 많다.
리더는 책임을 지는 사람이다. 자신의 결정에 따라 조직의 생존을 책임지는 역할이다. 책임질 자신이 없거나 본인의 성향이 책임지기를 두려워하는 기질을 가지고 있다면 리더의 역할보다는 리더를 따르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책임진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닐 수 있다.
우리는 때론 리더가 자기 혼자 살기 위해 발버둥 치거나 몰래 잇속만 챙기는 경우의 결말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현실에서도 일어나는 일이고 드라마와 영화에서도 자주 나오는 일이다.
창업을 생각하거나 초기 단계의 창업자라면 본인의 성향을 잘 진단하고 책임진다는 것의 의미를 고민해봤으면 한다. 주주의 이익 실현을 위한 것, 고객의 문제를 해결해준다는 것, 가치교환의 거래로 돈을 받는다는 것, 팀원들의 생계를 책임진다는 것. 모두 대표의 책임인 것이다.
슬기롭게 경영하고 업을 일으키기 위해서 우선순위와 결정의 중요성을 인지해야 한다. 그리하여 문제가 발생하여 책임지는 일이 아닌 책임질 만한 일을 잘 해내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리더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