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단계에 따라 팀이 달라진다
사극 드라마에 가끔 나오는 장면이 있다.
개국공신의 몰락이나 초기 멤버가 희생당하는 장면.
언제나 함께 걸어갈 것 같던 인물들이 변화되는 상황과 성장의 시기에 따라 갈리는 모습이다.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자.
시작하는 마음과 진행 중일 때의 마음이 다르고 함께 하는 인물과 환경에 따라 변하는 것이 참 많다.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으리라 맹세하건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니게 된다. 유비, 관우, 장비의 스토리가 그래서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나라를 일으키는 것도 창업, 나의 업을 일으키는 것도 창업.
나라나 회사나 업을 만든다는 것에서는 뜻을 같이한다….
모든 창업은 초기와 성장기, 확장기, 말기가 있다. 그리고 이에 따라 구성원이 다르다. 모든 창업의 모습이 꼭 그렇다고 할 수 없지만, 대부분 사례를 보면 그런 경우가 많다.
기간도 다르고 시장 환경에 따라 수많을 때도 있겠지만 성장 단계에 따라 필요한 역량과 관점, 네트워크, 조직관리 등에 따라 변화가 필요하기 마련인 것이다. 그리고 그 변화에는 변화에 적합한 인물이 자리를 차지해야 생존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초기 멤버들과 등을 진 후 자신의 힘으로 이겨낸 성공한 스토리, 사람으로 인한 아픔을 겪고 이겨낸 성공 스토리, 엄청난 타이밍과 특별한 인물이 등장하여 성공의 계기를 마련한 스토리. 수많은 이야기가 있다.
실제가 어떠하든 관계없이 창업은 변화가 필수인 것이다. 환경의 변화에 따라 성장 단계에 따라 변화해야 한다. 창업가는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하여 대응해야 하고 성장에 맞춰 흐름을 따라갈 수 있는 팀을 구성해야 한다….
중요한 시기에 적절한 팀 구성과 조직의 변화를 만들어 내지 못하면 제자리에 머물다 결국 길에서 이탈하게 된다. 단계에 맞는 팀이라는 것의 정답은 없겠지만 업의 단계에 맞는 팀을 고민하고 구성해야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일에 한 발자국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창업가 스스로 자신이 성장 단계에 적합한 리더인지 되묻기도 해야 한다….
창업자라 하여 자리를 고수하는 것이 곧 정답은 아닐 것이다. 팀을 새롭게 구성한다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라 공동의 목표와 미션의 기준에 맞는 하나의 과정이다. 창업가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문제 해결의 범위와 영향력이 확대되는 만큼 1~2명의 작은 조직으로서 할 수 없는 일이 되는 것이다. 규모와 조직에 맞는 인물의 역할은 따로 존재한다. 그리고 다음 계단이 또 존재한다….
성장 과정에서 목표를 향한 고민이 있을 때마다 투명하고 진실하게 구성원과 소통하고 목표에 맞는 팀의 역할에 대해 지속적인 대화를 시도하고 결정에 책임을 지는 것이 진정한 리더가 볼 수 있다.
어려운 과정과 어려운 결정이겠지만 계단을 올라가는 땀 흘림의 한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