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지만 반드시 필요한 훈련!
한팔 접영을 연습했다.
새로운 자세를 연습할때 선생님은 처음부터 이 동작의 목적을 설명해주시지는 않는다.
그래서 한팔로만 접영을 하라고 하셨을 때는 팔 동작 강화 훈련인것으로 생각하고 그냥 시키는 대로 열심히 했다...
그러나 사실 이것은 물 속으로 더 들어가기 위한 동작으로, 두 팔을 이용할 때보다 물에 들어갈 때 저항이 덜하기에 더 푹 들어갈 수 있었다.
자세를 봐주시던 선생님께서 그래도 부족하다고 생각하셨는지, 뒤에서 앞으로 팔을 넘기기 전 정수리부터 물에 넣는다는 느낌으로 더 머리를 숙여서 넣으라고 가이드해 주셨다.
한팔 접영에서 익힌 물속으로 가라앉는 느낌+정수리 점핑을 병행한 결과, 입수 시 풍덩-하듯이 물 속으로 숙 들어갈 수 있었다. 물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야 올라오는 힘도 더 받을 수 있어, 꼭 필요한 동작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물 표면 언저리에서 겨우 첨벙 할때는 물을 가르고 올라올 때 힘이 들어 접영을 계속 하기 힘들었는데, 물에 푹 들어가니 올라오는 힘을 제대로 받아 25미터를 가뿐하게 접영으로 클리어할 수 있게 되었다.
스트레칭을 하면서 무슨생각을 해...그냥하는거지...라고 답하셨던 갓연아처럼,,,
시키면 이 동작은 왜 하는거지,,하고 불평하지 않고 묵묵히 해내는 스위머가 되어야겠다.
그렇지만 반팔 배영은 아직도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제 몸이 고장난거 같아오 선생님...
강습을 하면서 접영보다 배영이 더 어렵다고 느껴지는 건 왜일까. 배영 생각보다 정말 어렵다.
연습 많이 해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