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B

달의 뒷면

by 현진현

내 인생 언제 직장 생활 해 보겠냐며 합격된 김에 상경했다. 올라오는 고속버스 안에서 행크 모블라의 디핑을 들었다. 포터블 시디피였다. 서울에서 일상에 디핑해도 내 것 같지 않았다. 보사노바가 섞인 재즈가 아니었다. 그것이 내 인생의 사이드 A다.

긴 시간을 돌아 기억이 희미해진 틈에 다락을 기어올라서야 생각들이 떠올랐다. 사이드 B - 달의 뒷면은 그렇게 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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