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강이라면 나는 어떤 강일까?
강변에 나무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몸이 아프면 글도 쓸 수 없다는 걸 아니까
나무들이 내 약이 되어주면 한다.
나라는 강은 네 편 내 편이 없다.
높은 하늘과 숲이 걸러주는 바람만 있다.
내 강에는 바람이 분다.
나무를 거쳐 도달한 바람은 자장가.
세상을 향한 노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