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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의 마지막 사진여행
04화
어떤 시간
by
현진현
Jul 22. 2024
시간
은 우리를 파괴하기도 하지만
회복시키기도 한다.
그것이
인생이다.
압축된 시간이 있고
그 시간은 순기능을 하는 시간이다.
나는 그 시간을 음악이라고 부른다.
코로나가 오기 전에 집 뒤 길가 공원에서 매주 콘서트가 열렸다. 재즈나 블루스 소울이 울려 퍼졌다. 리허설하는 소리가 부엌 창으로 들어오면 그녀와 나는 홀린 듯이 집안을 정리하고 공원으로 나갔다. 맨 앞자리에 앉아서 음악 소리에 마음을 실었다. 사는 게 힘들다고 느끼고 있었던 당시의 나는 모종의 의욕으로 약간의 변화를 하게 되었는데 돌이켜보면 콘서트 때문이었지 싶다.
keyword
시간
음악
회복
Brunch Book
40대의 마지막 사진여행
02
좋은 커피
03
폰콜
04
어떤 시간
05
스크린도어
06
비를 피해 들어간 카페에서
40대의 마지막 사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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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분야 크리에이터
<카피, 기억과 기록> 출간작가
나는, 명민함과 서사감각을 갖춘 전기작가가 되고 싶다. 사진에세이 [완곡한 위로]와 소설집 [음악단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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