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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

월드컵공원

by 김세중 Jan 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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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은 월드컵공원을 이루는 한 공원이다. 월드컵공원은 크게 5개의 공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이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으로 새로 태어났다. 하늘공원이 동쪽, 노을공원이 서쪽에 있다. 하늘공원의 동쪽에는 평화의 공원, 서쪽에는 노을공원, 북쪽에는 난지천공원, 남쪽에는 난지한강공원이 있다. 하늘공원은 월드컵공원의 한가운데에 있는 셈이다.


하늘공원이 있는 난지도는 원래 온갖 꽃이 피고 새들이 지저귀는 생태의 보고였는데 1970년대에 서울의 쓰레기 매립지로 변하여 거대한 쓰레기 산이 되었다. 그러다 난지도가 포화 상태가 되어 김포의 검단으로 쓰레기 매립지가 옮겨가게 되었고 난지도는 공원으로 탄생하였다. 2000년 11월에 공원 조성이 시작되어 2002년 5월에 공사가 완료되었다.


하늘공원은 해발 98m의 산이다. 산에 봉우리가 솟아 있는 게 아니고 정상은 드넓은 벌판이다. 거대한 억새밭이다. 완전한 평면은 아니고 가운데가 살짝 낮고 주변부가 높다. 정상부에는 둘레에 직사각형 모양의 길이 나 있고 네모꼴 땅 안에 마름모꼴의 흙길이 있다. 이 흙길을 편안한 길이라 부른다. 그리고 나머지 땅에 폭이 좁은 작은 흙길이 여러 갈래로 나 있다. 또한 직사각형을 넷으로 나누는 포장도로가 있다.


하늘공원 정상은 억새밭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그래서 곳곳에 '억새와 갈대는 어떻게 다를까요?'라는 안내판이 붙어 있다. 억새는 산이나 비탈에 주로 살고 갈대는 물가에 주로 산다는 설명이 붙어 있다. 그밖에 하늘공원 정상에는 서쪽에 꽤 숲이 우거진 곳이 있고 뱀 출몰 주의라는 팻말도 볼 수 있다.


하늘공원 정상부에는 '하늘음 담는 그릇'이라는 야트막한 전망대가 세워져 있다. 그릇 모양의 이 전망대에서는 정상부를 내려다볼 수 있다. 정상부의 바깥쪽에는 곳곳에 전망대가 있어 한강이나 난지천공원, 평화의 공원 쪽을 내려다볼 수 있다. 화장실도 곳곳에 있고 방문자센터가 있는 중앙에는 작은 매점도 있다. 이곳 부근까지 전기차가 운행되니 이를 타고 정상에 올 수도 있다. 걸어서 온다면 동쪽과 서쪽에 각각 있는 계단을 걸어 올라올 수 있고 전기차가 다니는 완만한 경사길로 걸어올 수도 있다. 동쪽의 하늘계단은 292개의 계단길이다. 하늘공원에는 평일에 자전거를 타고 오를 수도 있다. 


하늘공원 남쪽에는 메타세쿼이아 숲이 장관을 이루고 숲 사이로 길이 나 있다. 바로 옆에 강북강변도로가 있어 자동차 소음이 심하지만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솟은 메타세쿼이아 숲은 서울에서 보기 드문 광경이 아닐 수 없다. 하늘공원 북쪽에 있는 난지천공원도 들를만하다. 난지천 주위에 산책로가 나 있다. 유아숲체험원이 이곳에도 있다. 생태공원인 하늘공원에는 물까치를 비롯해 많은 새들이 서식한다. 하늘공원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은 6호선 월드컵공원역이다.

2021.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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