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그리기 8일차- 빛과 그림자

그라데이션을 이용한 tone&color

by 바람코치 신은희

2021. 1. 13. 오늘은 어제 배운 그라데이션 기법을 활용해서 물방울을 그려봤다. 그림인지 실제인지 분간 안 가는 놀라운 물방울 샘플그림들을 보며 애초에 전의가 상실됐다. 아~ 나는 오늘 그라데이션의 벽을 넘을 수 있을것인가?


빛! 너를 그려보겠어!


참조영상을 두 세편 연이어 보며 전문가들이 그리는 빛과 그림자의 향연을 관찰했다.

Light 는 빛을 직접 받는 부분으로, Highlight(밝기가 가장 높은 부분)/ Middle light(중간톤)으로 나뉜다. Shadow는 빛 반대편에 그늘지는 부분으로, Cast shadow(어두운 부분), Reflected light(반사광), Core shadow(희미한경계-어둠의 그늘)로 나뉜다.

출처: Pinterest

그라데이션은 손에 힘 빼기가 포인트라고 들었다.

나는 보통 무슨 일에 몰입할라치면, 턱부터 힘이 들어가서 이를 악물듯 되고 손도 점점 꽉 쥐게 된다. 그러니 어깨도 경직되고 결국 업무 후 피로도가 심해졌나보다. 다시 그림으로 돌아와서, 그림도 힘 너무 주고 그리면 종이는 찢어질거다.


그래, 오늘은 천천히 덧칠해가보는거다. 중요한 건 실물을 관찰해야 빛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광원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샘은 남의 그림보고 그리기보다 실제 물방울을 보고 그려야 실력이 는다고 했다. 이미 남이 그린걸 보고 그리는게 사실 더 편하다. 코어쉐도우니 캐스트쉐도우니 다 그려져 있어서 따라만 하면 되니까. 하지만 그건 그 사람의 시선과 명암이지, 내 시선이 아니다.


나의 시선은 다음과 같다.

여기까진 연습삼아 온라인 강의들으며 따라 그려본건데...진짜 물방울 그리기는 진짜 쉽지 않았다.


일단! 빛이 영상에서 본 것과 같은 방향이 아니었...다. 위 이미지 속의 방향은 좌측 상단. 하지만 우리집은 서향. 그림그리던 시각은 오후4시반, 즉 해가 지는 시간대였다. 빛이 비치는 방향이 달라지니 그림자 방향도 달라졌다. 그 말은 방향치인 나에게 난관이 닥쳤다는 뜻!


두번째, 실제 물방울 보고 하려고 기름종이 위에 물방울을 뿌렸는데 너무 산발적으로 뿌려져서 그림자가 잘 안 지는데다...시간이 지남에 따라 햇빛을 잘 받아서 보송보송 말라갔다.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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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떠오른 선생님 말씀!

"가장 어두운 부분은 빛과 반대되는 쪽이예요! 실눈뜨고 잘 관찰해볼까요?"


그래~ 그림 하나 그리는데 뭐 이렇게 심각해. Why so serious? 닥치고 관찰부터 하고 내 눈에 보이는대로 그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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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해도 늘 원하는대로 그려지진 않는다. 그건 나의 연습 부족 문제다. 게다가 아직 난 다시 그림 그린지 8일차, 그린이가 아닌가! 반복 또 반복이 차이를 만들어낸다. 내일도 차분하게 반복해보자! 무엇보다 이 작업은 잡념이 잊혀져서 찐 명상 시간이 된다. 사랑해~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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