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 행동이 먼저다

by 김태민
신뢰를 얻으려면 먼저
행동하고 다음에 말하라


인간은 보이는 것을 믿는다. 그래서 눈에 보이지 않는 말이 아니라 확인할 수 있는 행동을 믿는 것이다. 행동하지 않고 말만 앞서는 사람은 계획을 실현하고 문제를 해결할만한 역량이 없다. 텅 빈 수레일수록 요란하게 잡음을 쏟아내고 내용물이 초라할수록 과대포장 하는 법이다. 부족한 능력을 포장하기 위해서 늘 화려한 화법을 사용하고 노련하게 핑계를 댄다. 사람의 신뢰를 얻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말보다 먼저 행동을 보여주는 것이다. 말은 느릴수록 좋고 행동은 빠를수록 좋다. 신뢰는 성과를 통해 쌓을 수 있고 확신은 성취를 증명하면 얻을 수 있다.


언행일치는 좋은 사람의 기준이자 성숙한 인간의 표본이다. 말과 행동에 있어서 예외란 존재하지 않는다. 입으로는 좋은 말을 하면서 정작 실천하지 않는다면 미숙한 인간이다. 대외적인 평가가 좋아도 언행에 문제가 있다면 깊이 신뢰할 수 없다. 언어습관은 살아온 삶을 그대로 담고 있다. 표정은 바꿀 수 있고 정보는 감출 수 있지만 말은 속일 수 없다. 말은 인성을 닮고 글은 인품을 담는다. 말하는 습관을 보면 살아온 삶이 보인다. 말하는 태도를 관찰하면 사람의 습성이 드러난다.

말만 앞세우고 행동이 뒷전인 사람은 겉과 속이 다른 이중인격자나 다름없다. 계획을 실현할 능력이 없는 인간일수록 거짓말과 핑계를 일삼는다. 문제가 발생하면 합리적인 설명 대신 허풍에 가까운 변명만 늘어놓는다. 행동하지 않으면서 말만 앞세우는 태도는 파종도 안 하고 풍년을 기대하는 어리석은 짓이다. 말을 행동으로 증명할 능력이 없는 사람은 항상 궤변과 거짓을 늘어놓는다.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하나만 보고 열까지 판단할 수는 없다. 그러나 말투는 삶을 전부 다 보여준다. 보지 못한 부분까지 모조리 드러낸다.


봄에 씨앗을 뿌린 사람은 가을을 기대할 수 있다. 일관된 행동은 가을에 열매 맺는 훌륭한 씨앗과 같다. 성공은 우연이 아니라 노력이 만든 필연이고 성취는 운이 아니라 축적된 실력에서 비롯된다. 삶을 변화시키는 것은 언제나 실천이다. 행동하지 않으면 말은 아무 소용없다. 행동이 먼저다. 말은 늦어도 괜찮고 느려도 상관없다. 반대로 행동은 빠를수록 좋다. 말은 하기 전에 고심하고 실천은 하고 나서 반성해라. 실천하는 사람은 실수를 통해서 성장하지만 행동하지 않고 말만 앞세우는 사람은 실패한다. 실패는 실수가 아니라 말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 버릇에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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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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