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문제는 대화의 단절에서 시작되고
모든 해법은 대화를 나누면서 비롯된다
건강한 인간관계를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올바른 언어습관을 갖는 것이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화법을 구사하는 사람은 사람과 다툴 일이 없다. 말투를 보면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드러난다. 태도는 몸에 익은 버릇이다. 문제는 늘 오래된 버릇에서 비롯된다. 조심성 없는 말버릇은 의사소통에 악영향을 끼치는 주요 원인이다. 말로 상처받지 않는 사람은 없다. 가족이나 친구라고 해서 괜찮다고 여기는 것은 큰 착각이다. 조심성 없는 표현과 무례한 언행은 오해를 낳는다.
갈등은 늘 서로를 오해하는데서부터 시작된다. 오해가 누적되면서 대화가 줄어들다 보면 편견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편견은 행동을 왜곡하고 발언을 곡해하게 만드는 원흉이다. 대화를 통해 해명을 할 기회가 사라지고 교류는 완전히 단절된다. 시간이 흐르면서 편견은 선입견을 낳고 갈등은 더 심화된다. 침묵 속에서 분노는 증오가 되고 미움은 혐오가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감정의 골은 더 깊어진다. 오해로 인해 대화가 단절되면 결국 관계는 틀어지고 어긋나게 된다. 대화를 포기한다는 말은 사람을 포기한다는 의미나 다름없다.
서로에게 이어져있는 대화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 인간관계의 핵심이다. 이야기를 나눌 수만 있다면 오해는 풀 수 있고 갈등은 바로 잡을 수 있다. 관계를 유지하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힘은 이야기를 통해 주고받는 진심이다. 진심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진짜 내 사람이다. 가까운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우리는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는다. 사소한 이야기와 함께 건네받은 마음은 일상을 지탱하고 인생을 지지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 말은 힘을 갖고 있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삶과 삶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한다. 대화는 인연을 잇고 진심을 연결하는 다리다.
대화를 통해 마음을 열고 진심을 나누면서 사람은 서로 친구가 된다. 이야기에 공감하고 앞날을 응원하고 때로는 위로해 주면서 살아갈 힘을 얻는다. 대화는 내면을 치유하는 힘을 갖고 있다. 스트레스를 가슴속에 쌓아두면 응어리가 되고 부정적인 감정은 시간이 지나면 울분이 된다. 혼자서 고통을 감내하다 보면 누구나 지칠 수밖에 없다. 아픔은 함께 덜고 기쁨은 같이 더하는 것이다. 마음을 터놓고 소통하면서 인간은 슬픔을 극복한다. 말은 진심을 담는 그릇이다. 소중한 진심은 보이지 않는 상처를 어루만지는 따스한 손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