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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tmos Jun 02. 2024

둥이 아빠 180일 차

경주에 내려온 지도 벌써 2개월

둥이들이 이제 180일을 넘겼다.


6개월 차 인생.


매 월 성장에 따라 생활패턴, 신체변화, 식습관이 달라진다.


6개월 차에는 이유식을 시작하기 때문에 우리도 며칠 전 이유식을 시작했다. 한 명은 인상을 찌푸리며 먹고, 한 명은 숟가락을 잡고 와구와구 먹으려고 덤벼든다.


둥이들의 식성이 다른 것 같다.


이유식 2일 차에는 한 명은 두 세 숟갈 먹고 먹지 않았지만, 다른 한 명은 한 그릇을 후다닥 비워버렸다.


첫 이유식 때는 한 숟갈 한 숟갈 늘려가면 된다고 하니 크게 걱정은 하지 않는다. 신기한 건 한 그릇을 다 비운 아이가 대견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기쁘기도 하다.


이유식의 세계로 넘어가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고 하는데 흥미진진할 듯하다. 집안일은 더욱 늘어나겠지? 기쁜 마음으로 해야겠다.



아기 이유식 하는 의자도 다양한데, 제일 유명한 브랜드가 트리트랩이다. 50만 원 정도 하는 것 같은데, 고가이지만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기도 하고, 디자인도 심플해서 인기가 많다고 한다.


고가의 의자를 사주고 싶지만 모든 걸 다 해줄 수는 없기에,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괜찮다고 소문난 의자를 구입했다. 물론 아내가 꼼꼼히 알아보고 구입했다.


사용해 보니 안정감이 있기도 하고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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