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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희 Dec 13. 2023

오늘의 빛남.

오늘의 빛남은 

몸의 모든 감각이 느끼는 차가움이다. 

섞인 물감의 농도가 만족스러운 파랑이

시리도록 깨끗한 겨울의 하늘


쉬고 내뱉는 숨 하나에 시작의 마음을 담고, 

눈을 뜬다.


하얀 아름다움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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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빛남은 

차가운 공기

구름없는 파란색 하늘 

폐로 들어오는 시원함

겨울의 아름다움은 눈이라 했던가.

시리도록 시원함이라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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