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이야기
별것 아닌 일처럼 보여도, 자신을 돌아보는 몇 줄의 기록은 소중한 경험이 됩니다. 강서연, 정소면, 최현찬, 이 세 작가들처럼, 저도 그들과 비슷한 시절에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글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하고 누군가 본다고 하면 말리러 다닐 만한 것들입니다. 그러나 그때의 시간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습니다. 세 사람이 글을 쓰는 동안 즐거웠기를, 언젠가 지금을 추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스스로를 향해 던진 작은 물음표가 계속 커 나가기를. 언젠가 조금 더 긴 글로 자신을 기록하는 씨앗이 될 수 있으면 합니다.
세사람의 쓰는 삶, 성장하는 삶을 응원하며
김민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