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웨어> 바지단으로 만든 행잉포켓 바구니
바지단으로 소품 만들기
바지단의 모양을 최대한 살리고 자투리 남지 않게 만들 수 있는 것들을 시도해 본다. 버려진 모양 그대로를 살리고 쓸모를 더해 보자.
바지로 유명한 브랜드라서 그런지 바지단이 꽤 모였다. 남자바지의 경우, 길이 조절을 기본적으로 생각하고 바지의 길이를 길게 출시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바지 구매자들은 길이를 수선한다. 이 브랜드는 수선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수선하고 남은 바지단들을 모아 달라고 부탁해서 받아 온다.
<슬로웨어 Slowear> 바지단을 활용한 월포켓(wallpocket)
버려진 형태를 그대로 살려 만들 수 있는 쓸모를 찾아보았다.
한쪽을 박아 막으면 주머니 형태로 쓸 수 있겠다는 생각에 월포켓을 만들어 보았다. 길이가 비슷한 4개의 바지단을 연달아 이어 붙이면 끝! 컴작업 테이블 옆에 두고 쓴다면 각종 충전줄들을 넣어 보관하면 좋겠다. 박스에 넣어두면 꺼낼 때마다 엉킨 줄들 사이에서 내가 필요한 줄을 찾아야만 했다. 이렇게 각 포켓에 넣어두면 찾기 편하겠다. 말아두기 짧은 충전줄은 따로 큰 포켓에 몰아넣어 두었다. 중간에 똑딱단추를 달아 넣는 물건에 따라 열고 닫으며 쓸 수 있다.
맨 위에 고리를 만들어 작업용 트롤리에 걸어두고 쓰기 좋게 만들었다.
<슬로웨어 Slowear> 바지단을 활용한 원포켓(one pocket)
조금 더 심플하게 만들어 볼까?
바지단 2장으로 간단히 만든 원포켓. 작은 바구니 형태로 굴러다니는 소품들 정리하기 편하다.
바지단 2장 중 한 장은 뒤집어 겹치면 된다. 밑둥부분은 접어 박아 입체로 설 수 있게 만들었다. 작은 고리를 양쪽에 달아 S고리에 걸어서 잡동사니를 담는 포켓으로 쓸 수 있고 작은 화분커버나 화분을 행잉(Hanging)하게 만들 수도 있다.
다양한 포켓들을 만들어 보았다. 바지단의 길이에 따라, 또는 소재가 주는 계절감에 따라 다양한 곳에서 쓸모를 찾을 수 있는 포켓들을 만들었다. 안 쓸 때 접어서 넣어두면 보관이 용이하다.
버리면 쓰레기인 자투리원단들을 살리고 새로운 쓸모를 찾아 주자! 이 포켓들을 만드는데 쓰레기는 제로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인스타 @monnuh_studio